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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기사들 진짜 못된 사람 많네요

..... 조회수 : 7,246
작성일 : 2025-09-24 19:23:14

친정엄마가 지병으로 걸음이 느리세요 뛰는거 안돠고 종종걸음이에요

병원가실때 항상 제 차로 모시고 다니지만

직장인이라 제가 못갈땐 요양보호사님과 동행하시고요

그럴땐 제가 시간 고려해 어플로 택시 불러드려요

어머니 단지는 동 바로앞까지 택시가 들어올수있는데

아파트 1층에 나가있어도 인도에서 차도 택시 탑승까지

보통사람이라면 5초도 안걸리지만

엄마는 종종걸음으로 또 조심히 탑승까지 30초-1분정도 걸려요

빨리삘리 안탄다고 손님인 엄마와 요양사님이 타자마자 그렇게 짜증을 냅니다

탑승자가 안보이고 기다리는거면 당연히 화낼만해요

그치만 미리 준비하고 나와있었고 택시로 향해 가는데도 

몸이 편찮으니 종종걸음이라 어쩔수없이 약간 늦는건데

그걸보면서도 그렇게나 짜증을 내네요

한두번이 아니에요

오늘도 어머니 진료일이라 택시 잡아드렸는데 비가와서 택시가 잘 안잡히니 엄마랑 요양사님이 1층 로비 소파에 앉아기다리셨어요

택시도착한걸 로비 유리문으로 보시고 움직이셨지만 (저랑 통화)

택시기사는 도착하자마자 어머니가 안보이니 제게 전화를 하더군요

어머니 거기 계신다 말끝나기 무섭게 기사왈:

아 저긴가보네? 하는데 목소리에(저기라니.....)

신경질이 잔뜩이라 기사님, 어머니 편찮으셔서 걸음이 느리세요 제가 3천원 더 드릴테니 추가결제하세요..했어요

그러니 급 공손하게 네 하네요

엄마랑 요양사님께 신경질 내고 험하게 운전할까싶어 그랬고요 대부분 그랬으니까요

좋은 기사님도 있어요 가끔 제차대신 엄마랑 택시탈때 느려서 죄송합니다 하면 아이코 별말씀을요~이런 분들도 있어요 그치만 7-80프로는 못된 인간들이네요 

노인분이 몸이 편찮아 느리게 걸어오는걸 눈으로 보면서도 타자마자 그렇게 성질을 내요

공짜로 타는것도 아니고 항상 만얼마정도 거리

타는데 내돈내고 타면서도 기사 눈치를 봐야하네요

엄마에게 함부로 할까봐 택시불러드리고 늘 노심초사합니다

 

 

 

 

IP : 211.234.xxx.1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4 7:25 PM (125.131.xxx.144)

    마음이 짠하네요
    핀잔들으면 그런게 잊혀지지가 않는데
    시간이 돈이니 마음에 여유가 없나봐요
    어머님이 효녀딸을 두신거같아요

  • 2. 속상
    '25.9.24 7:26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야박하네요. 진짜.ㅠㅠ

  • 3. ㅇㅇ
    '25.9.24 7:29 PM (118.235.xxx.207) - 삭제된댓글

    거 어디 동네입니꽈?
    나와서 차 문 열어주는 택시기사도 계시더구만
    어째 그러신다요

    ㅋㅋㅇ앱으로 부르면 후기때문에라도 대체로 친절하시던데요

  • 4.
    '25.9.24 7:30 PM (118.235.xxx.242)

    근데 택시부르고 도착후 건물에서 나오면 요새 다 싫어해요
    딱 바로 탈수 있게 도로옆에 서있어야…

  • 5. 저도 동감
    '25.9.24 7:32 PM (61.39.xxx.172) - 삭제된댓글

    운전 하는 분들이 성깔이 좀 그렇죠.
    요즘은 나이대도 높아요.

  • 6. ...
    '25.9.24 7:34 P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앱으로 부르신게 카카오앱인가요?
    카카오 택시면 민원 넣는 메뉴 있지 않나요?
    요새 카카오택시 부르면 기사님들 너무나 친절하시던데...
    노약자한테는 안그렇다는거네요.
    아직 후진국이예요 대한민국 이런면에서는 ㅜㅜ

  • 7. .....
    '25.9.24 7:39 PM (220.118.xxx.37)

    장애인등록되는지 알아보고 신청하세요. 장애인콜 받는 택시들이 있는데 친절해요.

  • 8. 윈글
    '25.9.24 7:49 PM (211.234.xxx.66)

    혼자다닐때 불친절 경험한적 없어요 그렇게 많은 택시를 탔음에도

    근데 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짜증내는거 처음 겪어봤고
    요양사님과 엄마 두분이 타고다니면 더하더라고요 거의 매번요
    기사들 하는거봐선 단 몇백원도 더 주고 싶지 않지만

    엄마를 위해 이렇게 기사가 전화하고 짜증 느낌이 보이면 몇천원씩 더 준다고 해요 나중에 별일없으셨죠? 하면
    엄마도 요양사님도 별일없었고 친절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돈 더 내는건 말씀안드리고 제가 알아서합니다
    노약자에대한 배려는 직업을 떠나 인성같거든요
    좋은 분도 계시지만 못된 기사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 9. 써보진않았지만
    '25.9.24 7:51 PM (121.129.xxx.168)

    카택
    블루파트너스써보세요
    거기가입된 택시는
    삼천원더받고 강제배차고
    거절하면 벌점있어서
    지방까지도 편도간다네요

  • 10.
    '25.9.24 7:53 PM (222.108.xxx.71)

    카카오 블루파트너스 불렀는데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 아니면 (막히는곳이거나 빈차로 돌아나와야 하는곳) 강제배차라고 승질 부려요. 전 택시비 올리고 좀 서비스마인드 있는 젊은 기사들이 했음 좋겠어요 옛날에 타다 넘 좋았는데

  • 11. 나무크
    '25.9.24 7:56 PM (180.70.xxx.195)

    맞아요. 분명몸이 불편해서 부른택시임에도 불고하고,, 그리고 내가 부른지점으로 오지도 않아놓고서는 짜증을짜증을;;그래서 정말 한번은 엄청 화내니까 입 다무시더라구요. 어머니들은 화도 안내시죠 ㅠ.

  • 12. 카카오택시
    '25.9.24 8:07 PM (175.115.xxx.192)

    부르신다면 별점 안 좋게 주고, 고객센터에 따로 강력히 항의글 쓰세요

  • 13. . . . . .
    '25.9.24 8:30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카카오택시 부르면 별점, 후기 남기세요.
    글만 봐도 너무 속상하네요

  • 14. 원글
    '25.9.24 8:37 PM (211.234.xxx.172)

    별점 안좋게 줄 생각도 해봤는데요 제가 겪은 예를들면

    안녕하세요~어머니 걸음이 좀 느리셔서요 죄송합니다 하고 타면
    쌩~하고 대꾸없고 쳐다도 안봐요
    그리고 거칠게 운전하고요(저도 운전자인데 알죠)
    운전하면서 혼잣말로 중얼중얼하고
    차가 밀리면 아이씨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도착도 내리기나쁘게 아무데나대고
    내릴때까지 쳐다보지않고 아무 대꾸안해요
    내리고나서도 문닫자마자마자 거칠게 쌩 하죠
    온몸으로 짜증을 내뿜긴하지만
    저희에게 직접 욕을 하거나 길을 돌아갔다든가 한게 아니니
    애매하더라고요

  • 15. ㅇㅇ
    '25.9.24 8:38 PM (207.244.xxx.81) - 삭제된댓글

    진짜 참....... 아픈,약자에 대한 그 몇초간의 배려도 없는지...
    택시기사야 다시 볼 일이 없지만 가게 같은 경우는 다신 안감.

  • 16. 아휴
    '25.9.24 8:42 PM (58.226.xxx.2)

    아휴 노인들이라고 만만해서 함부로 대하다니!!
    남자 승객들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꼭 여자나 노인들에게
    자기 스트레스 푸는 열등한 인간들이 있어요.
    노약자를 대하는 모습이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죠.

  • 17. 에구
    '25.9.24 8:42 PM (220.117.xxx.100)

    힘드셨겠네요
    안그런 분들도 많은데 직접 겪으시니 그런 분들이 더 맘에 안좋게 남는거겠죠
    저도 치매에 거동이 불편한 엄마 모시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면서 택시를 이용하거든요
    몇년째 그렇게 다니는데 다들 넘 친절하시고 제가 막 서두르는거 같으면 먼저 천천히 하시라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고마워한 적이 대부분이예요
    직접 문 열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다 카카오 택시였고..
    원글님 이용하신 택시에 후기나 민원 남길 수 있으면 꼭 남기시고 앞으로는 친절하고 좋은 기사님들 만나시길 바랍니다

  • 18. ...
    '25.9.24 8:54 PM (221.165.xxx.132)

    진짜 많아요 양심없는 인간들도 ...

    우리아파트에 불법 주차, 밉상으로 차 대놓은 차들보면 다 개인 택시들...

    택시말고 우버나 다른방법 없을까요? 어르신들 느리다고 욕하는 새끼들 많아요

  • 19. 근데
    '25.9.24 8:58 PM (223.38.xxx.230)

    보통은 그래서 더 미리 움직이시지 않나요. 뭔가 방법을 좀 바꿔 보세요. 보통은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데 안 기다리고 있으니 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 20. ..
    '25.9.24 9:14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미리 나와있어야죠
    그사람들 시간이 금인 사람들인데
    그게 싫으면 개인 운전기사 고용해야죠

  • 21. 내가
    '25.9.24 9:29 PM (106.101.xxx.219)

    ㅎ 39.7처럼 댓글다는 x 없나했다
    오늘은 좀 늦게왔네..

  • 22. ...
    '25.9.24 9:39 PM (211.109.xxx.240)

    삼십년 운전하다 핸들놓고 일이년전부터 시종 카카오 택시 이용하는데요 한분도 불편한 분이 없었어요 골절일 때도 지하주차장 어디로 와달라하고 느릿느릿 타도 친절했는 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노인되면 실감하려나?믿기지 않네요

  • 23. 그런
    '25.9.24 10:20 PM (106.102.xxx.115)

    인간들에게 돈 더 주는거 더 그러게 하는 거예요.
    성질내면 미안해하고 돈 더 주는구나 하고 더 그러죠.
    절대 돈 더 주지 마세요.
    불친절하면 절대 돈주지말고 따져야 합니다.
    오히려 친절한 기사에게 팁을 줘야 친절하게 하죠.
    잘못 교육시키는 겁니다.

  • 24. 원글
    '25.9.24 10:24 PM (211.234.xxx.98)

    원글애도 썼어요
    오늘은 비가와서 로비에 대기하셨던거고
    다른때는 미리 나와있어요
    미리나와있어도 보통사람은 인도에서 한발짝 보도블럭 내려가 한걸음 더 걸어 문열고 타는데 5초도 안걸리지만
    저희같은 경우는 남들 5초걸려도 30초걸려요
    차문열고 후딱 타는게 안되고
    엉덩이부터 슬슬 들이밀면서 차지붕에 머리
    다칠까 제가 엄마머리 위에 손대고있고
    엉덩이부터 한발 또 한발 비뚤어져 들어간 몸 조정후 문닫기
    이런과정이 시간이 걸립니다. 정상인은 이해할수없겠지요
    그렇게 시간이 걸려요

  • 25. 근데
    '25.9.24 10:28 PM (61.83.xxx.56)

    원글님 서울이세요?
    전 경기도 사는데 서울 택시기사들이 더 불친절하다고 느꼈거든요. 길도 많이 막히고 바쁘니까 더 짜증이 많은건지 모르겠지만요.물론 사람 나름이겠죠.

  • 26. .....
    '25.9.24 10:56 PM (220.120.xxx.189)

    제가 이래서 택시 타기가 싫어요.
    아무리 막히고 힘들더라도 고객이고 택시비가 싼 것도 아닌데....
    탈 때부터 좀 눈치 보게 되고 막히거나 주변차가 끼어들거나 해서 화내면 막 주눅들고. 어떤 기사님은 무섭시도 하고... 아님 연로하셔서 어딜 가는지 제가 제 네비를 켜서 안내해야 하고. ㅠㅠ 누가 운전을 하는지... 다른 길로 가도 막 자기 길이 맞다고 하면 싸우기도 그렇구요. 여자들한테 더한 것 같아요. 남편과 타면 이런 일이 없는

  • 27. 저도
    '25.9.25 12:22 AM (112.172.xxx.105)

    어린아이 데리고 급 귀국해서 일단 차없이 살아보자 하고
    1년 이상 카카오 불러 타고 다니다 이런저런 택시기사들 짜증나서 운전연수 40시간받고 차 샀어요
    택시회사들도 그렇고 택시 면허줄때 기본 교육도 안시키는건지. 자기들이 갑이에요

  • 28. ..
    '25.9.25 4:31 AM (172.224.xxx.30)

    맞아요 무식하고 못된사람들 많아요.
    특히 여자한테 함부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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