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2 중간고사망친게 제탓같아요

죽고싶어요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25-09-24 09:59:09

고2 아이

항상 내신수학 2등급받는 아이인데

가고싶은 대학/과를 가려면 수학 가중치 때문에 이번시험엔 정말 1등급받아야한다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스카이처럼 상위권대는 아니고 특수한 전공이라 몇학교에 없어서요. 국어/영어를 아주 잘하는 문과 성향 아이인데 본인이 원하는 전공은 수학과 물리에 가중치가 있음)

 

그 결과 이번시험에서 수학을 진짜 잘하던 친구들도 틀렸다는 마지막문제 (=6점짜리 최고배점문제)를 울아들은 쉽게 풀었대요

난생 처음 수학 1등급 받는구나 하며 채점을 했는데 첫장의 4점짜리 쉬운 문제들에서 중학생도 실수안할 어처구니 없는 계산실수를 해서 3개나 틀렸대요. 1등급은 물건너갔고요

 

올여름방학때 아이가 "내가 어려운 문제를 맞히고도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는원인이 adhd 인것 같으니 정신과에 가보고싶다" 해서 같이 갔어요

의사 왈, CAT 검사는 매우 정상으로 나왔으나 아이랑 단둘이 상담을 해보니 adhd 가 확실하다며 당장 약복용을 시작하라 하더군요.

 

초중고 10년동안 담임쌤 상담하러 가면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가장 좋고 선생님 말씀에 리액션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해주는 아이"라며 수업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어주어 고맙다는 말씀만 들어왔는데 의사가 울아들을 충동적이라 학교생활 제대로 못했을 거라 진단하며 adhd 라고하니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약 부작용이 소화불량/탈모/심지어 우울증이 늘고 자살충동도 올라간다던데 저희 아이가 평소에도 소화불량/탈모/우울감이 있어서 저는 공부 잘해봤자 우울감 심해지면 무슨 소용 있냐 싶어서 아이와 상의해서 약복용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어요

 

이번 시험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 공부를 많이 해서 잘 준비된 상태였는데 아이가 시험 직전에 갑자기 호흡이 안되고 숨이 가쁘더래요. 근데 첫장은 너무 쉬워서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풀었는데 어이없는 실수로 등급이 평소보다 더 떨어질것같고 결국 원하는 대학을 못가게 되었다며 소처럼 덩치큰 아이가 식탁에 엎드려 하염없이 울어요.

 

왜 나를 adhd 장애인으로 낳았냐며 저를 원망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약복용을 하지말자고 제안한 제 잘못인것 같아서 죄책감에 제가 죽고싶어요 ㅠㅠ

 

아이가 약복용 안한걸 후회하진 않는데 (친가쪽에 유전적으로 탈모가 있어서 탈모 부작용을 매우 걱정함) adhd 는 정신장애라며 장애아를 낳은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원망합니다.

 

제가 약복용을 이제라도 시작해보자고 하니 아이가 "어차피 3학년 내신은 9등급 과목이 거의 없고 abc 과목만 있어서 소용없다"며 내신 올릴 수 있는 기회는 다 끝났다고 웁니다 ㅠㅠ

 

뒤늦게 더 찾아보니 시험기간에는 adhd 아닌 일반학생들도 구해서 먹고싶어하는 약이라는데 의사가 처방해주겠다는데도 고집부리고 안먹인 무지한 어미가 죄인인것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것 같아요 ㅠㅠ

 

 

 

IP : 112.152.xxx.18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9.24 10:13 AM (175.210.xxx.227)

    ad때문에 실수했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아이들 키워보니 열심히 준비해도 결국 등급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고요
    실수도 실력이구요
    저희큰애가 ad인지 모르고 입시 끝냈어요
    조카가 ad라는 얘기듣고 저희아이도 ad인거 뒤늦게 알았는데
    그랬어도 현역 의대진학 했고요
    지가 못본걸 엄마한테 덮어씌우네요
    그냥 자책하지마시고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오히려 ad약 복용하고 시험 더 망쳤을수도 있어요

  • 2. ....
    '25.9.24 10:15 AM (112.145.xxx.70)

    부작용은 안 나올 확률이 더 크고
    부작용이 나오면 약 끊으면 사라지는 건데요..

    부작용이 무서워서 약을 안 먹는 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거랑 같아요.

    하지만 약을 먹었다고 시험을 잘 봣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일단 지금은 속상하니까
    누구탓이라도 해보고 싶은 거겠죠

    괜히 잘못햇다 미안하다 이런 소리 하지 마시고
    의연하게 대하세요

  • 3.
    '25.9.24 10:16 AM (118.235.xxx.165)

    대부분의 아이들이 계산때문에 틀렸다고 굉장히 안타까워해요
    제 아이들 둘다 그랬어요.
    아이가 소심하고 여린 성격인가본데 adhd검사까지 한건 좀 오바라고 생각하고 제가 원글님입장이었더라도 약 안먹였을것같아요.
    고등 올라갈수록 내신따기 어렵고 좌절 많이 겪어요.
    저도 순간의 결정으로 아이가 이렇게 된거 아닐까 하고 많이 자책했는데 이것 또한 부모들이 많이 갖는 생각일 거예요...

  • 4. 다른병원을
    '25.9.24 10:20 AM (124.56.xxx.72)

    가보세요.검사는 아니었다면서요

  • 5. 햇쌀드리
    '25.9.24 10:27 AM (122.34.xxx.45)

    정신병자로 낳았다 원망하는 아들이나
    본인때문이라 자책하며 죽고싶다는 엄마나

    속상한맘 이해하는데
    그냥 흘려버리세요
    저희집에도
    평생 헛소리 하는 가족이 있네요

  • 6. .........
    '25.9.24 10:29 AM (106.101.xxx.199)

    Cat검사 아니면 아닐수도 있어요
    불안이 높은거 같아요

  • 7. ㅇㅇ
    '25.9.24 10:33 AM (112.152.xxx.182)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며 눈물 흘리고 있어요
    첫댓님 현역 의대생 부럽네요 ㅠㅠ

    의사가 “의대생중에도 의외로 ad 많아요” 라며 니성적을 ad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듯이 말하더니 “공부 잘하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라서 약먹으면 성적이 아마 올라갈거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에는 뭔가 앞뒤가 안맞는 소리같아서 약안먹이기로 했는데 ㅠㅠ

  • 8. 음...
    '25.9.24 10:35 AM (112.133.xxx.145)

    저는 의사 진단 없었는데도 한때 adhd 약 먹이는거 심각하게 고민한 적 있어요. 공부하는거 옆에서 보면 너무 답답한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진짜 산만하고 자기도 모르게 딴짓하고ㅠㅠ 결국 안먹이고 진짜 힘들게 힘들게 3년 내내 전1 유지는 했는데(지옥이었어요), 만약 의사가 먹이라고 했다면 저는 먹였을거에요. 아이 본인도 고등학교 때 스스로 adhd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어느 순간부터는 확신이라고 매일 그랬는데... 의사가 권했으면 먹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약 복용과 별개로, 시험을... 약 안먹어서 시험 못본거는 아니에요. 애들 다들 어이없는 실수들 해요. 아이가 지금 너무 속상한거는 이해되고 가슴 아픈데, 어머니 탓은 아니에요.

  • 9. --
    '25.9.24 10:41 AM (118.235.xxx.216)

    어머님과 아드님이 adhd에 대해 다소 잘못 인지하고 계신게 아닌지 염려됩니다
    또한 올려주신 내용만으로보면, 약복용 유무와 시험결과는 상관관계가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여력이 되시고 정확한 진단평가를 위해서 대학병원 종합심리검사 추천드립니다

  • 10. ㅠㅠ
    '25.9.24 10:46 AM (112.152.xxx.182)

    점넷님 감사해요
    Ad 아닌 사람이 잘못된 병원 진단으로 콘 먹고 몇달만에 조현병 생겼다는 글을 봤거든요
    CAT 검사상은 집중력이 완전 정상으로 나왔다면서도 약을 먹으라 하니 무서워서 도저히 먹일수가 없었어요 ㅠㅠ

  • 11. ㅇㅇ
    '25.9.24 10:50 AM (112.152.xxx.182)

    머님,
    네, 외동이라 그런지 소심하고 여린 성격이에요
    저는 원래 대담하고 무딘 성격인데 지금 아이가 너무 괴로워하니 저도 이순간이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 12. ㅇㅇ
    '25.9.24 10:53 AM (112.152.xxx.182)

    다른병원을님,
    18만원 주고 CAT 검사했는데
    의사가 풀배터리 검사까지 해볼려면 예약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비용은 40만원이고 어차피 외부 전문가가 와서 진행하는거라 병원이 돈버는건 아니라던데 검사에 3시간 걸린다는 말을 듣고 아이가 “그시간에 수학문제를 더 푸는게 백번 낫겠다”고 해서 안받았어요

  • 13. 있잖아요..
    '25.9.24 10:57 AM (58.235.xxx.93)

    그거 adhd때문이 아닌거 이젠 아셨을까요?
    시험 보기전에 패닉이 와서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가빠지는건 시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지 adhd때문 아니에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니 부담감 때문에 보이던 것도 잘 안 보이는 거에요.

    우리 딸도 고등 올라가서 전과목 1등급 받아야 한다고 부담감을 잔뜩 가지고 시험봤을때 아드님이랑 똑같았어요.
    사소한 연산실수 연발에 문제에 주어져있는 조건 못보고....
    저도 우리딸만 그런줄 알았는데 얘들 다 그러더라구요.
    중학교때는 시험볼때 긴장감이 적으니 실수가 적은데
    고등가면 입시랑 바로 연관되니까 얘들 다 그럽니다.

    오죽하면 학원쌤이 저한테 실수 안하는 친구가 위너라고.
    그만큼 몰라서 틀린 친구들이 극소수라는 이야기죠.
    adhd약 먹어도 긴장되서 패닉오면 실수 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연습시키세요.
    다 아는 문제인데 실수로 틀리더라고요.

  • 14. ㅇㅇ
    '25.9.24 10:57 AM (112.152.xxx.182)

    ………………님
    맞아요
    의사가 불안이 높대요
    부부싸움 전혀 없는 집이고 공부하라 잔소리 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아이가 왜이리 불안이 높을까요 ㅠㅠ

  • 15. ㅇㅇ
    '25.9.24 11:00 AM (112.152.xxx.182) - 삭제된댓글

    음님,
    3년 내내 전1 유지라니 엄청나네요
    아이 본인도 고등학교 때 스스로 adhd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 그래도 아이가 정신과 가자는 말은 안했나봐요.
    저희아이는 병원에 예약을 직접 해놔서 정신과에서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부모가 같이 와야하는데 올수있는거맞냐며.

  • 16.
    '25.9.24 11:04 AM (211.251.xxx.129)

    CAT 검사상은 집중력이 완전 정상 이라고 나왓다면 ADHD아닐 가능성이 높고요
    의사는 약처방하면 돈이되니까 왠만하면 먹으라고하죠
    본인 의지에 따라 달린거니까요

    찐adhd는 cat검사가 정상이 안나와요
    나도모르게 딴짓하니까요 점보고 찍으라고하거나 계속 집중을 해야하는데
    그게안되요 말하다가 다른거보고 다른거만져보고 그러거든요

    그냥 불안도가 높은거같아요

    그리고 지나가면 스스로 그것이 다 한때이고 그런적이있엇지 하는 때가와요
    지금은 자기세계에서 그거만보이니까 매몰되서 그런거에요

    안타깝네요

    그리고 ADHD는 장애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의성 높은 사람들 거의 ADHD라는 소리가잇어요

    병이아니라 그냥 현대에와서 집중을 못하니 병으로 인식된거구요
    왜냐면 현대에는 앉아서 같은일을 꾸준히 해야하는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어릴때는 조절이 안되서 돌아다니니까요
    그것을 나쁜쪽으로 낙인찍혀 그런것입니다.
    좋은쪽으로는 창의성이높고 예술성이높고 아이디어가 팍팍튀고 끊임없는 생각을 해요
    안정되는 도파민이 일정하지 않아서그래요
    그래서 공장같은 일을 잘못해요, 실수를 많이해서요
    반복되는작업이런게 어렵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가 대표적인 ADHD 입니다

  • 17. ㅇㅇ
    '25.9.24 11:04 AM (112.152.xxx.182) - 삭제된댓글

    음님,
    3년 내내 전1 유지라니 엄청나네요
    아이 본인도 고등학교 때 스스로 adhd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 그래도 아이가 정신과 가자는 말은 안했나봐요.
    저희아이는 ㅠㅠ

  • 18. ㅇㅇ
    '25.9.24 11:06 AM (112.152.xxx.182)

    있잖아요님,
    맞아요 실수 안하는 애가 위너..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시켜야하나요 ㅠㅠ

  • 19. ㅇㅇ
    '25.9.24 11:07 AM (121.128.xxx.222) - 삭제된댓글

    요즘 정신과약 너무 남발하는거 솔직히 우려스러워요.
    강남서 집중력약이라면서 처방한다는데..
    오은영 영향도 있고.
    아이가 adhd도 정상인데 약먹고 부작용으로 우울증 생기면 그게 더 큰일 아닌가요.
    오비이락이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평범한 아이도 긴장감에 시험 답안 밀려쓰는 경우도 종종있는게 시험인걸요.

  • 20. ㅇㅇ
    '25.9.24 11:08 AM (121.128.xxx.222)

    요즘 정신과약 너무 남발하는거 솔직히 우려스러워요.
    강남서 집중력약이라면서 처방한다는데..
    오은영 영향도 있고.
    아이가 adhd도 정상인데 약먹고 부작용으로 우울증 생기거나 나중에 자살하면 그게 더 큰일 아닌가요.
    오비이락이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평범한 아이도 긴장감에 시험 답안 밀려쓰는 경우도 종종있는게 시험인걸요.

  • 21. ㅇㅇ
    '25.9.24 11:11 AM (112.152.xxx.182)

    흠님,
    다빈치가 ADHD 의 대표적인 인물인건 몰랐네요
    오늘도 82에서 배워갑니다 ㅠㅠ

  • 22.
    '25.9.24 11:11 AM (211.251.xxx.129)

    그래서 학자나 사무직이런게 잘 안맞긴 하는데
    머리좋은 ADHD도 많습니다

    그래서 연예인에도많고 빌게이츠. 카네기, 헨리포드, 여튼 등등등 엄청 찾아보면 많아요
    생각을 많이해서 진짜 창의성도 뛰어나고 여하튼 좋은점도 많아요

    다만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공부를 꾸준히 해야하고, 아무래도 사무직은 앉아서 계산도해야하고 실수도없어야하잖아요...그래서 ADHD가 있는 사람들이 약간 불편해진거에요

    세상에 직업이 그거밖에없나요??

    ㅇ왜이렇게 말하냐고용...제가 ADHD라서....열심히알아봣어요
    난왜그럴까 그런생각 저도자주햇거든요

    가비인가? 걔도 ADHD라고하고요ㅎㅎㅎ

    잠을 쉽게못들어요 머리속에 생각의 폭죽이 터지거든요
    상상도잘하고요,

    그래서저는 강사일을해요 ㅎㅎㅎ
    설계햇구요, 디자인같은걸 잘합니다


    아마 본인이 ADHD라고생각을 하고잇고, 그렇다면 정말 틀에박힌일 한일을 계속해야하는 직업, 이런게 정말 안맞습니다
    괴로울거에요
    게다가 불안도도 높다면 뭔가 정해진일을 해서 완벽하게끝내는일을 해야할건데
    그것이어려울수도잇어요

    어머님이 자책하지마시고 길을 찾아주세요

    똑똒한친구라면 본인이 길을 알아서 찾겟지만
    그게 아직은 어려서 어려울테니까 부모님이 알아보시는수밖에요

    그리고 ADHD는 아빠에게서 많이옵니다.ㅎㅎ
    엄마잘못아니에요~~^.^

  • 23. ㅇㅇ
    '25.9.24 11:12 AM (1.225.xxx.133)

    cat 검사에서 정상이면 보통 약을 강하게 권하지는 않을텐데요
    저도 그냥 아이가 불안도가 높은거 같아요

    계산 실수의 문제는 대부분의 2등급 아이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그걸 adhd로 몰아가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 24. ㅇㅇ
    '25.9.24 11:13 AM (1.225.xxx.133) - 삭제된댓글

    어머님 마음이 너무 힘들어보이셔서 같이 맘이 안좋네요
    cat 검사로 안나오면 우선 심리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인트컨트롤은 아이 본인의 몫이예요
    님탓하면 그건 니가 감당할 몫이라고 일러주시는게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5.
    '25.9.24 11:18 AM (211.251.xxx.129)

    저는 여자고 제가 한 애낳고 살다보니 ADHD에 대해서생각하게됫구요
    저희아빠가 ADHD인것같은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됫습니다

    여튼 그래서 저를 잘 이해하게됫고요
    ADHD인 인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콘서타를 먹잖아요?

    저는 모르는데 남들이 제가 차분해졋다는 얘기를 합니다.
    애한테 화도잘안내요 왜냐면 충동적으로 빡~ 올라오는 화가 잘 안나거든요
    그런이유에서 애가어릴떄 제가 콘서타를 좀 먹엇엇어요

    지금은 애가 초등가고 안먹어요 왜냐면....굳이제가 불편함을 못느껴서요
    근데 가끔 화를 빡낼떄 먹어야하나 생각합니다..하하하

    ADHD는 말이죠
    본인은 불편함을 안느껴요 남들이 불편함을 느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님 아이는 ADHD 는 아닐확률이 높습니다
    CAT검사가 정상으로나올수가없음
    ㅎㅎㅎ


    혹시 다른사람 말끊고 먼저말하나요?
    아니면 다른사람이 말할떄 딴생각하나요?
    시간약속을 잘못지키나요?

    이런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26. 그리고
    '25.9.24 11:23 AM (211.251.xxx.129)

    그뭐지...그 옥타코사놀을 한번 알아보세요
    알아보는건 본인의 몫이라서..
    그거먹으면 집중력구간으로 빨리들어간다고합니다.

    아니면 시험보기전에 약간 청심환을 먹이시던지..
    마음의 안정이 급선무인거같아요
    근데 괜히 청심환먹고 자는 애들도잇다고하니 한번 시험을 해보셔용

  • 27. ㅇㅇ
    '25.9.24 11:31 AM (112.152.xxx.182)

    흠님,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써주신 내용 읽어보니 저희아이는 ad 아닐것 같기도 해요

    다른사람 말끊고 먼저말하나요?
    ->> 아뇨. 오히려 그런 행동을 극혐하는 편이에요

    다른사람이 말할떄 딴생각하나요?
    ->> 아뇨. 엄청 집중 잘하고 리액션 잘해줍니다

    시간약속을 잘못지키나요?
    —>> 약속시간 엄청 철저히 지키고 학교도 남들보다 한시간 일찍 갑니다

    역시 82에 하소연글 써보길 잘한것 같아요
    댓글 주신 다른분들께도 감사합니다

  • 28.
    '25.9.24 11:40 AM (118.129.xxx.222)

    도움이 됬다니 감사합니다
    그냥 옆에서어쩌냐고 엄마도 막 걱정하지마시고요
    괜찮다고 좋게긍정적인말을 많이해주세요

    그걸바랄지도몰라요~~~
    말이야 사춘기구간이라 나쁘게할지몰라도
    마음은 아닐거에요

  • 29. ...
    '25.9.24 11:59 AM (123.215.xxx.145)

    애초에 adhd도 아닌 애를 괜히 정신과의원에 데려가서 이런 원망을 듣는 거 같네요.
    불안도가 높아서 배점낮은 앞부분 문제풀 때 계산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댓글중 언급하셨듯이 진짜 아드님께 필요한건 약이 아니라 마인드컨트롤 같습니다.

  • 30. 아자
    '25.9.24 12:17 PM (220.118.xxx.37)

    전 adhd가 아닌것같아요

    저도 저와 저희아들 의심하긴합니다만
    최근 대학원 이상심리학수업에서 교수님이
    이런병들 얘기하며,
    왜 현대 이런병이 늘었겠냐 진단을 상당히 많이내려서다
    신발에 발을 맞출것인가
    발에 신발을 맞출것인가 선택의 문제다

    전 아들 검사안받으려구요
    저희는 약에 민감한스타일이라...
    아드님과 대화후 의사샘이 그런진단을 내렸다니
    아드님이 많이 불안한가봅니다

    마음을 편히하라고 하세요
    안타까워 댓글답니다
    저라면 토닥여주고 입시도 과정의 하나라고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것같아요 일단은

    우리고 지나가는 사람 10명잡고 물어보세요
    거의다 본인이 adhd라고 할걸요;;

  • 31. 아자
    '25.9.24 12:21 PM (220.118.xxx.37)

    지나영 교수 유튭보세요 adhd에 대해 잘설명해놨어요
    님 아드님은 adhd보다 입시불안 인것같습니다

    전 이런 아들이 너무 불안했지만
    제가 공부하고나니 훨씬 불안하지않고
    이 아이의 창의성이 뭔가 일낼것같습니다ㅋㅋㅋ

  • 32. 000
    '25.9.24 12:29 PM (182.208.xxx.4)

    Cat정상이면 절대 안먹입니다
    일부러 공부를위해 먹이는건 미친짖이예요
    부작용이 어마합니다
    말도못해요
    부작용때문에 수능날 완전히 망친아이도 있었어요
    불안증은 ad약먹는다고 절대 해소되지않아요
    집중력향상인데 구지 정상적인 아이를 왜 먹이나요
    특히나 고등은 먹이지마세요
    식욕부진.구토감, 우울감, 불면증등 얻는거에비해 부작용이 어마합니다
    저희 초등아이 먹이는데
    저는 학교만 아니면 절대 안먹입니다

  • 33. ..
    '25.9.24 12:33 PM (14.42.xxx.135)

    중간고사니 아직 끝난 거 아니잖아요.
    기말 힘내서 준비해야 하니
    아드님 잘 달래서 의논해서 기말 전략을 잘 세우세요.
    아이도 지금은 너무 좌절감이 오고 한데 어디 원망할 데가 없어 엄마 원망하는 거예요.
    본인도 엄마 잘못 아니라는 거 알 거예요.
    원글님도 자책하지 마시고요.
    수험생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니 웬만한 거는 본인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 34. 와...
    '25.9.24 1:49 PM (61.254.xxx.88)

    진짜.... 얼탱이없네요...........
    최상위권들은 이러고 사나봐요..

  • 35. ….
    '25.9.24 10:38 PM (222.117.xxx.20)

    아니, 대학이 뭐라고 이렇게 까지나…

  • 36. 여름
    '25.9.27 10:20 AM (112.148.xxx.197)

    엄마가 너무 유약하고 시야가 좁은 듯
    아이 불안이 왜 높냐고요?
    엄마가 불안이 높으니까요.
    애가 울고불고할때 괜찮다 잘했다 노력했다 멋지다
    인생은 우리가 입력한만큼 출력안될 때가 더 많다.
    노력해 온 네가 자랑스럽다.
    그깟 시험 괜찮다.끝난거 후회말자.
    이런 얘기하며 아이 품어주셨나요?
    뭔 ADHD약 복용 타령하고 앉았음..
    엄마 사회생활 안해봤죠?
    문제극복에 대한 경험이 없고 시야가 너무 좁아보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059 사법권력의 국민환원은 재판정 CCTV 설치부터 3 ........ 2025/10/15 198
1764058 명절 당일에도 문 여는 식당 까페 있죠? 21 요즘은 2025/10/15 1,198
1764057 알뜰폰 쿠폰 기간만료후 같은 통신사로 하는게 좋은가요? 2 ㄴㄴㄹ 2025/10/15 276
1764056 어머~ 내란특별재판부는 확정이네요!!!!!!! 20 .. 2025/10/15 3,254
1764055 오래된 그릇 어떻게 하세요 7 .. 2025/10/15 2,040
1764054 60대 분들, 무릎 어떠시나요? 3 질문 2025/10/15 1,559
1764053 서울은 이제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어졌네요 46 부동산 2025/10/15 5,322
1764052 한은은 금리를 올려라 9 ........ 2025/10/15 887
1764051 여긴 존엄 현지얘기가 없네요. 경기동부연합+싱가폴 저수지 58 ... 2025/10/15 1,953
1764050 윤석열 김건희 풀려날 수도 있겠네요. 8 ㅇㅇ 2025/10/15 2,804
1764049 이석증이라는데 22 ㅇㅇ 2025/10/15 1,915
1764048 스벅 50000원 모바일카드 가 있어요. 2 coffee.. 2025/10/15 1,110
1764047 얼마전에 지방집 팔고 서울집 산다고 글 올리셨던분 9 얼마전에 2025/10/15 2,021
1764046 부동산 구매시 갭투자를 막는 게 이번 규제의 핵심 14 제가보긴 2025/10/15 1,550
1764045 지진이 나도 중국 탓 ?.. 19 중국혐오 2025/10/15 657
1764044 근데 서울수요자가 송도 동탄을 사나요? 11 oo 2025/10/15 1,425
1764043 예상대로 이제 수도권 주변 집값 밀어올리기 정책 ㅋㅋㅋㅋ 21 .... 2025/10/15 2,068
1764042 법사위(안건)대법원 현장검사 3 조희대아웃 2025/10/15 295
1764041 순천만에서 여수 엑스포까지 밤운전 괜찮을까요? 7 질문 2025/10/15 414
1764040 대전 대청호 천년숲으로 암나무 은행나무 3 .. 2025/10/15 703
1764039 태풍상사 25 .... 2025/10/15 2,740
1764038 집에 있는 인터넷 전화를 사무실로 옮길때... 4 ... 2025/10/15 274
1764037 41에 아이낳았다하면 어떠세요? 45 ... 2025/10/15 3,575
1764036 어머 세상에 캄보 장기밀매가..ㅠ 6 이래서 2025/10/15 3,230
1764035 앞으로 전세 사라지면 어쩌죠? 31 ㄱㄴ 2025/10/15 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