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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똑똑한데 짠내나는 연애 어때요?

좀 식으려고 조회수 : 3,471
작성일 : 2025-09-18 20:14:56

여자한테 외모를 바라면 남자는 경제력이라는 거

뭐 원시시대부터 오랜 세월동안 그렇게 진화된 거잖아요

웃음코드랑 정서가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려운데

기적처럼 여러가지 코드가 다 맞는 사람을 만났어요

대화하면 재미있고 깔깔 웃고.. 잘 통해요

거기다 학벌좋은 뇌섹남에 스윗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뇌섹남한테 매력을 느끼거든요

그런데 남친이 하려는 일이 내년 중반에 시작해서

그 때까지 백수로 있어야 해요

당연히 데이트 비용을 서로 충당한다해도 짠내가 나요

잘난 척하는 건 절대 아닌데.. 제가 많이 풍족하게 살아서

연애하면서 현타가 자주 와요

그런 게 쌓였다가 요며칠 회의가 와서 마음이 닫혀요

남친 집안이 어려워 대학생 때부터 과외해서 용돈 벌어 

스스로 해결하며 살다 나이들어서도 혼자 힘으로 살다보니 지나치게 검소?한 생활을 하는데 저랑 지출 코드가 안 맞아요 거기다 부양해야할 엄마도 계셔요

다른 코드는 잘 맞는데 씀씀이가 차이나서 뭘 먹어도

비싸지 않은 거, 여행을 가도 저렴한 곳으로..

비싸면 제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옷도 너무 못입어서 제가 사주거든요

결혼을 해서도 지출할 때 마음이 편하지 않는

그런 길이 열리지 않을까 우려돼요 솔직히..

짠돌이랑 연애해보신 분, 잘 극복하셨나요?

그냥 인생 선배님들께 좋은 말씀 듣고싶어서요..

 

IP : 117.111.xxx.3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8:20 PM (61.82.xxx.118) - 삭제된댓글

    소비습관 다른건 평생 가요.
    근데 그걸 떠나 결혼할때 사람보는 눈 어쩌고 하는데 기실 중요한건
    내가 인생에서 어떤 걸 바라는지 아는게 중요하다는거.

    물 좋고 정자 좋은 남자 앞으로 만날 자신 있으면 끝내는거고
    그럴 자신 없으면 본인이 욕심 내려놔야죠.

  • 2. ..
    '25.9.18 8:22 PM (211.208.xxx.199)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도망간다 했어요.
    너무 가난한것도 사랑으로 극복 어렵습니다.
    게다가 어머니를 부양해야 한다면서요?
    살면서 종종 현타오고
    내내 손해보는 느낌일거에요.

  • 3. 소비성향
    '25.9.18 8:23 PM (59.7.xxx.113)

    관계에서 엄청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요.

  • 4. 안맞음.
    '25.9.18 8:25 PM (14.50.xxx.208)

    짠돌이는 짠순이 만나야 해요.

    남편이 짠돌이인데 제가 더 짠순이니까 서로 한번도 안싸우고 사는데

    울 친정부모님 아빠는 짠순인데 엄마는 쓰자주의니까 매사 싸워요.

    옷 하나 사면서도 서로 싸우게 되는 걸 목격하고 소비성향은 정말 중요하다 느껴요.

  • 5. ㅡㅡ
    '25.9.18 8:2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나이가 있는데 돈없는 남자는
    문제가 있죠
    게다가 시어머니까지 부양해야하는데
    돈이 없다? 어쩌라는 모자인거죠?
    궁상이 아니라
    낭만으로 느껴진다면야 모르지만
    이미 현타오면 끝난거죠
    결혼하면 그거에 오만팔만배는 쎄게 현실을 느끼실겁니다
    돈이 없으면
    염치도 없어요
    그게 그들의 생존법이라

  • 6. ...
    '25.9.18 8:31 PM (211.234.xxx.166) - 삭제된댓글

    뇌섹남 미친 짠돌이와 살고 있는데요.
    정말 십원 한 장에도 덜덜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자산은 많이 불었어요. 뭐 운도 따라줬겠지만.
    저는 제 비상금 통장 따로 뒀어요. 알면 난리나겠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진짜 숨막힐거 같을 때 저도 산소호흡기는 준비해놔야하니까요. 요령껏 하시면 될거 같아요.
    짠돌인거 말고 다른 게 잘 맞으신다면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 7. 다만
    '25.9.18 8:31 PM (59.7.xxx.113)

    긁지 않은 복권일 수는 있으니 그건 잘 생각해보세요

  • 8. ...
    '25.9.18 8:34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끝까지 원글님이 돈을 더 내게 될지도 몰라요
    제 남편도 잘풀렸지만 집 넓혀갈 생각안하고 그제서야 자기에게 쓰더라구요
    짠돌인줄 알았는데 없어서 못쓴거였고
    돈생기니 자기 챙기기 바빠요
    이게 채워지면 다른게 부족해요
    저는 아직 완벽한 남자 못봤네요
    지금까지 백수인것도 좀 걸리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일시작하고 어떻게 풀리는지보고 결정하실수 있으면 하세요
    월급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 9. geez
    '25.9.18 8:41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부양할 엄마랑 둘이 살라고 해요.
    왜 불구덩이에 들어갑니까?
    짠돌이의 노후안된 엄마가 제일 문제인데.
    때려치세요.
    요즘은 노후안된 부모 있으면 재앙인데 순진하시네요.
    부모부양해야 하는 그런남자랑 절대 결혼하면 안됩니다.
    정신차리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 10. ...
    '25.9.18 8:42 PM (183.97.xxx.87)

    짠돌이가 아니라 자기 형편대로 쓰는 거구만요.
    님과 사는 형편이 다른 거죠.
    똑똑하고 나이도 아직 젊다면 앞으로 형편이 필 가능성도 있고 하니까 좀더 두고 보겠어요.
    님이 데이트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 당분간 더 쓰시면 되죠,
    어차피 데이트는 내 즐거움 때문에 하는 건데 잘 맞는 상대 만나기도 쉽지 않잖아요.

  • 11. 자기한테만
    '25.9.18 8:42 PM (180.228.xxx.184)

    짠돌이인지. 가족 주변 사람한테까지 다 짠돌이인지는 잘 봐야해요
    울아빠는 본인꺼 안사고 본인한테는 짠돌이... 피난민이셔서.그러신듯.
    와이프랑 자식들한테 돈 잘 쓰셨음. 해달라는거 거의 다 해주시고 돈 안 아끼심.

  • 12. 지금까지
    '25.9.18 8:43 PM (117.111.xxx.38)

    백수는 아니고 대기업 다니다 그만두고
    자기 일 시작하려고 해요
    모은 돈은 좀 있어요 씀씀이가 짜다는 거..
    저도 저축한 돈 있고요 남친보다 많아요
    그만두기 아까운 점은 대화가 너무 재미있고 저랑 잘 통해요

  • 13. ...
    '25.9.18 8:57 PM (183.97.xxx.87)

    사업 앞두고 짠돌이인 건 바람직한 거 아닐까요?
    적어도 사업한답시고 바람 들어서 씀씀이만 펑펑 키우는 부류는 아닐 거니까요.
    대기업 출신이고 똑똑하고 나와 잘 맞고
    현재는 별로지만 앞으로 미래가 열려 있고...
    전 좀더 만나본다에 한 표.

  • 14. .....
    '25.9.18 9:09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씀씀이가 짜는거...
    결혼하고도 부인에게도 자기자식에게도 짭니다.
    여기 82에도 종종 글 올라오잖아요. 돈있어도 못쓰는...
    경제관념, 소비습관 서로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5. 좁쌀영감
    '25.9.18 9:14 PM (116.39.xxx.97)

    남자 소비든 뭐든 쪼잔한거 전 천년의 사랑도 식어요 저도 낭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진짜 못 봐주는게 그거에ㅛ

  • 16. 0000
    '25.9.18 9:23 PM (182.221.xxx.29)

    너무 없이 살아서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서 그래요
    제 남편도 그렇거든요 지지리궁상맞아요
    원글님이 결혼하면 경제권 가져오세요
    제가 쓰는건 뭐라고 안하니까 살아요
    본인한테만 벌벌떨어요
    어찌보면 불쌍하죠 못누리고 사니까요

  • 17. ..
    '25.9.18 9:24 PM (122.40.xxx.4)

    인색한 남자는 걸러야죠. 결혼은 일상인데 일상에서 계속 부딪혀요.

  • 18. .....
    '25.9.18 9:25 PM (211.202.xxx.120)

    상대는 님이 돈많아 만나는거고 님은 학벌좋고 대화코트 통해서 만나는거고 그남자가 돈까지 있으면 님 안만나죠 장점에 단점도 따라오는데 어떻게 다 있길 바래요
    근데 님은 돈도 없는거 같아요 정말 돈많은 여자면 그남자 키워주잖아요

  • 19. 어쨌든
    '25.9.18 9:28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남자 쪽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네요.
    남자가 을이니 어떻게해서든 말이 통하게 노력할 거고
    문제는 남친과 부양해야할 모친이 세트라는 거네요.

  • 20. 그런데
    '25.9.18 9:32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어떤 상황이어야 연애 때부터 부양해야할 엄마가 있다는 말을 노출하죠?
    시어머니 될 분도 그리 나이 드시지 않았을 텐데..좀 의아해서요.
    울 아들 생각하면 흠..

  • 21. 211님
    '25.9.18 9:35 PM (117.111.xxx.38)

    학교는 저랑 같아요
    그리고 저 돈 없지 않아요
    너무 짐작만으로 넘겨 짚으셔요

  • 22.
    '25.9.18 9:55 PM (118.235.xxx.28)

    부양해야 할 엄마면 홀어머니 둔 공부 잘한 아들인가요?

    음.....

  • 23.
    '25.9.18 9:57 PM (118.235.xxx.28)

    대화 중요한 건 저도 알지만

    전 나중에 생각해보니 남자는 자기가 필요한 게 있으면(성적이든 금전적이든.. 두 매력 다 가진 여자면 더 좋고
    자동으로! 자기도 모르게 자동으로 맞춰주는 거 같더라고요 ..... 그래서 티가 안 나요
    나중에 변하는 게 아니고 말 잘 통하던 초반이 잠시 변해있던 거였고요

  • 24. ...
    '25.9.18 10:48 PM (123.215.xxx.145)

    이 남자분이 앞으로 씀씀이가 좋아질 일은 없어보여요.
    앞으로도 쭉 그럴거다, 그래도 좋다 싶으면 만나세요.
    근데 사람은 말하는걸 보지말고 행동을 보라 그러잖아요.
    아가리만 신나게 재밌게 털고 돈은 절대 안쓰려는 모습 저는 정뚝떨인데.

  • 25. ...
    '25.9.18 11:15 PM (119.71.xxx.162)

    지금은 돈이 없어 쓰고싶어도 못쓰는 건지
    돈이 있어도 짠돌이인 건지
    후자면 극구 말려요
    특히 주변인에게도 짠돌이이면 정말 천년의 사랑도 식을 거에요
    특히 원글님 같이 잘 쓰고 사시던 분은요

  • 26. ㅇㅇ
    '25.9.19 12:44 AM (221.149.xxx.194)

    짠돌이 정말 매력없어요.
    변하지 않습니다.

  • 27. 몬스터
    '25.9.19 6:27 AM (125.176.xxx.131)

    자신한테만 딴돌이면 좋은데.
    남한테까지 강요하면 그것은 폭력이죠

  • 28. 몬스터
    '25.9.19 6:31 AM (125.176.xxx.131)

    짠돌이랑 연애할땐 참아져도
    결혼후에도 계속 그러면 정말 힘들어져요...
    그래도 여자분 소비패턴에 터치 안하면 일단 ok

  • 29. 제 남편
    '25.9.19 9:59 AM (180.71.xxx.214)

    짠돌이

    평생짠돌

    본인의 가치관이 그러함
    삶에대한 태도나 가치관이 다른거에요 그건

    안바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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