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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사람에게 말거는것…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25-09-18 18:17:52

문화강좌 첫시간이었는데

강의 듣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서

제가 걷는 길 앞에 같은 강의 듣고 나오신 분이 걸어가고 계셨어요

걸어가다가 방향을 트는데 

행선지가 같은지 제가 그분의 뒤를 따라가는 상황이었어요

잰걸음으로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그리고 지하철까지 대화하며 함께 걸어가서 헤어졌어요

날씨이야기와 강사님, 강의 얘기 나누었어요

망설이다 먼저 말을 걸었던 건데

이런 경우 상대방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IP : 116.125.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6:19 PM (116.33.xxx.104)

    사교성 있는거죠

  • 2. ㅇㅇ
    '25.9.18 6:19 PM (112.153.xxx.225)

    먼저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죠ㅎ

  • 3. 좋아요
    '25.9.18 6:27 PM (222.118.xxx.116)

    저는 먼저 말 걸어주는 사람 부럽고 고맙더라구요.

  • 4. 이웃분
    '25.9.18 6:34 PM (121.200.xxx.6)

    오늘 병원갔다 오면서 버스를 탔는데
    어떤 70대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가 출입문근처 2인석에 혼자 앉으셨길래 옆에 탔어요.
    우리동네 다 와 가니 무릎에 얹으셨던 배낭을
    앉은채로 메시더라고요
    그래서 모르게 슬그머니 왼손을 벋어 한쪽 끈을 찾아
    슬쩍 어깨에 걸쳐 드렸더니 제가 도와드린걸 아셨나봐요.
    저 내리는 곳에 함께 내리셨는데 고맙다고
    호박 좀 주고 싶다 하시네요.조금만 가면 자기집인데 아침에 따놓은 호박 꼭 좀 주고 싶대요.
    그래서 그분 사시는 곳까지 함께 갔는데
    동글동글 싱싱한 호박을 세개나 주셔요.
    다 못먹으니 한개만 받겠다고 해도 부득부득....
    고마워서 가방 뒤져 사탕 한 움큼 드리니
    자긴 아무것도 못드신대요.
    암 수술하셔서.... 음식을 함부로 못드시나 봐요.
    그러면서 자기집 놀러오라고.
    지금 건조기에 호박 썰어 말리고 있습니다.
    냉장고에도 두개나 있었거든요.
    호박고지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나중에 필요한 분께 나눔해야 겠어요.

  • 5. ...
    '25.9.18 6:39 PM (211.209.xxx.141)

    윗님, 잔잔한 단편소설 하나 읽은 것 같은 풍경이네요

  • 6. 전 좋아해요.
    '25.9.18 6:48 PM (115.23.xxx.134)

    첨 봐도 제가 바로 말걸고 절친ㅋㅋ
    근데,
    절대 선은 넘지 않아요

  • 7. 고맙죠
    '25.9.18 7:13 PM (125.134.xxx.38) - 삭제된댓글

    좋은인상으로 남고 서로서로

    통성명안해도 짧은 목례 식으로 인사 나누면

    기분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ㅎ

  • 8. 말걸어주신분이
    '25.9.18 7:14 PM (125.134.xxx.38)

    고맙죠 좋은인상으로 남고 서로서로

    통성명안하고 짧은 목례 식으로 인사만 나눠도

    기분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ㅎ

  • 9. ...
    '25.9.18 7:28 PM (222.236.xxx.238)

    저도 강의 같이 듣는 분과 지하철 역까지 가는 방향이 같아 얘기를 하면서 갔는데
    제가 올리브영에 들렀다 간다고 하니 같이 가도 될까요? 하시는데
    참 좋았어요. 가는 길까지 같이 도란도란 얘기하고
    올리브영에서 물건 사는 것도 같이 고민해주셨어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 10. ♡♡
    '25.9.18 7:31 PM (61.43.xxx.198)

    사교성있고 좋아보여요
    그런사람 밝아서 좋아요
    그렇다고 예의없이 하진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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