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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주년~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5-09-17 11:58:06

결혼 25주년 아침, 먼저 출근하는 남편이

자고 있는 제게 와서 뽀뽀하고 안아주면서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하고 가네요.

퇴근 했더니 먼저 와서 기다리다가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톤의 꽃다발을 안기며 "사랑해~"하구요. 

제가 먹고 싶은 저녁메뉴로 식사하고 예쁜 까페가서 빙수 먹기로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맥주 한잔 했어요^^

평범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 듯하지만.....

마음엔 힘듦이 그림저처럼 깔려있어요. 

 

둘째인 아들이 말도 못하게 심하게 방황을 해요. 별의 별 일들을 다 겪었고 어느 정도인지 아무에게도 말을 못해요. 그래도 이제 어떤 일을 계기로 약간의 희망의 빛이 보이긴 해요.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잘 될거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응원하고 부모로서 자리에서 딱 버티고 있으면 옛말할 날이 오겠지요? 

제발 그럴 날이 오길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지내요. 

 

모든 사람의 인생엔 힘듦이 있다는데 저에게는 아들의 문제가 그런 것 같아요. 

아들이 이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자기의 역할을 다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한 삶을 살기를.... 

믿고 기다리면 그런 날이 꼭 오겠지요? 

 

IP : 39.7.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인
    '25.9.17 12:04 PM (14.55.xxx.141)

    그럼요 그럼요
    든든한 남편이 있으니 헤쳐 나갈수 있을겁니다

  • 2. 아들
    '25.9.17 12:08 PM (1.229.xxx.243)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님이 계시니
    아들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겁니다

  • 3. 넘보기좋네요
    '25.9.17 12:0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아드님 방황도 끝이 있을겁니다.

    부부가 단란하게 향복하게 지내면
    문제없을꺼예요.
    건강하세요♡

  • 4. 그럼요
    '25.9.17 12:22 PM (140.248.xxx.2)

    부부사이 사랑이 가득하시니 다 잘될겁니다.
    자식일은 또 자식의 인생이더라구요.
    부모랑 달라요.
    안타깝고 힘들어도 그저 내자리 지키면서 봐주는 거 밖에 할 게 없는 ㅠ
    그 아이가 방황하는 일이 나중에 어떻게 인생의 자양분이 될지 볼라요. 아마 지금 대단한 내공을 쌓고 있는 시기일겁니다.

  • 5. 그럼요그럼요
    '25.9.17 12:29 PM (218.153.xxx.32)

    원글님의 아드님이

    이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자기의 역할을 다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한 삶을 살기를....22
    저도 바라봅니다.

  • 6. ....
    '25.9.17 6:24 PM (121.137.xxx.225)

    감사합니다. 힘내어 잘 버티어볼게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힘나는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7.
    '25.9.18 11:30 AM (116.120.xxx.222)

    위에 두분 따뜻한 댓글에 제마음이 다 촉촉해지네요
    원글님 결혼 25주년 축하드림니다

  • 8. ....
    '25.9.18 1:19 PM (39.7.xxx.237)

    감사합니다.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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