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신 자초하고, 개혁 추진되면 사법권 침해?"

ㅅㅅ 조회수 : 968
작성일 : 2025-09-16 20:29:05

수구 언론들이 대법원장 탄핵 추진은 ‘군사독재 정권 때에도 없었던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요? 그들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국민들을 속이고 역사학자의 기억력을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5.16 쿠데타 세력은 그날 바로 조용순 대법원장을 강제로 사퇴시켰고 같은 날 대법관 고재호, 배정현, 백한성, 변옥주, 오필선, 김연수를 모두 해임시켰어요. 한환진만 8월 25일에 퇴임했습니다. 강제해임은 탄핵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아닌가요?

 

그리고 국회의 동의도 없이 7월 2일에 조진만 3대 대법원장이 취임했지요. 그리고 1961년 9월 1일 대법원 판사로 명칭을 바꾸어 민복기, 최윤모, 사광욱, 양회경, 방순원, 나항윤, 홍순엽, 이영섭 등을 임명했습니다. 

 

검찰 출신이었던 민복기는 법무장관에 임명되어 대법원을 떠났다가, 1968년에 대법원장에 취임하여 10년을 재직했어요. 그는 1971년 제1차 사법 파동 당시 검찰 측의 보복 수사를, 사법권 침해나 보복으로 보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혀 정권에 아부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50년 전 인혁당 관련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한 재판장이었어요. 당시 판사들은 민문기, 안병수, 양병호, 한환진, 주재황, 임항준, 이일규, 이병호(주심), 홍순엽, 김영세, 이영섭, 김윤행 등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이영섭과 이일규는 나중에 대법원장을 역임했지요. 

 

2005년 국정원진실위는 학생들의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에 직면한 박정희 정권이, 중앙정보부를 통해 시위의 배후에 공산주의자들이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용한 사건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 1월 23일에 법원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자초해 놓고, 개혁이 추진되면 사법권을 침해한다고 맞서는 법조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정권이 사법부를 침탈했을 때, 그대들은 어떤 저항을 했습니까? 권력에는 아부하고 굴종해 왔으면서, 사법권 독립을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1baSzDEqy7/

주진오 교수 글

IP : 211.234.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말씀
    '25.9.16 8:30 PM (218.153.xxx.32)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자초해 놓고, 개혁이 추진되면 사법권을 침해한다고 맞서는 법조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정권이 사법부를 침탈했을 때, 그대들은 어떤 저항을 했습니까? 권력에는 아부하고 굴종해 왔으면서, 사법권 독립을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22

  • 2. 윤 탄핵 반대입장
    '25.9.16 8:30 PM (211.234.xxx.2) - 삭제된댓글

    그 교수 맞나요?

    아까 매불쇼에 나온 내용으로 기억

  • 3. 내란동조 지귀연
    '25.9.16 9:39 PM (61.79.xxx.11)

    70년동안 한 번도 적용하지 않은 사례를 둘러대면서 윤수괴를 석방한 지귀연은 내란동조자입니다.

  • 4. 내란동조 조희대
    '25.9.16 9:55 PM (61.79.xxx.11)

    내란 사건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대도 사퇴해야 합니다.

    법을 지켜야할 자기들이 불법을 자행해놓고서는 이제와서 사법권침해를 운운합니까?
    이러면 내란수괴 동조해서 윤석열 풀어주자는 꼼수 없다고 볼 수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197 지난 번 6시전까지 전화오기를...기도 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 15:23:36 81
1784196 윤어게인 국회 집결 1 난리법석 15:22:51 73
1784195 전 내심 딩크들 안됐단 생각이 있어요 3 ㅎㅎ 15:22:30 108
1784194 아킬레스건염 젤 좋은 치료법요 1 검색도 했어.. 15:19:48 44
1784193 이런경우 의견 15:15:29 73
1784192 주식요 3 ... 15:11:16 415
1784191 친정 갈 때 마다 현금 주시네요. 12 ... 15:09:00 1,138
1784190 파스타할 때 새우말고 다른 재료 어떤걸로 7 주뮤 15:06:18 250
1784189 올해 급등한 서울 집값… 文정부 때보다 더 올라 6 ... 15:03:09 345
1784188 순수한 마음으로 좋은 정보 알려주는 지인 선량 15:03:02 344
1784187 성심당 토요일에 가면 대기줄 얼마 예상해야 해요?? 4 .... 15:00:52 231
1784186 “전북대 수시지원 전원 불합격”…학폭, 올해부터 대입 의무 반영.. 4 ㅇㅇ 15:00:12 996
1784185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이브 3 ... 14:58:19 382
1784184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보는데요. 7 하마아줌마 14:51:49 565
1784183 성향 너무 다른자매,부모 1 답답 14:44:53 395
1784182 간호학과 11 간호학 14:41:42 829
1784181 사업하는 배우자 두신분들.. 9 에고 14:34:38 840
1784180 왜 그렇게 대통령 꿈을 꾸었었던지 1 .. 14:30:50 493
1784179 인덕션 보호매트 깔아야하나요? 4 궁금 14:28:57 394
1784178 삼전 하이닉스 다 팔았어요 14 14:28:05 2,864
1784177 당근 채썰기+삶은 콩갈기용으로 믹서기를 산다면 1 ... 14:26:58 181
1784176 오늘 매불쇼에 장사의 신의 현금 5천 들고 왔어요 13 oo 14:24:35 1,688
1784175 지인과 안 주고 안 받기 제안 어떤가요 5 .. 14:23:42 821
1784174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ㅇㅇ 14:22:40 241
1784173 걸을때 발에 힘주고 걸어야 하나요? 5 dd 14:21:41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