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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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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는 이유

dov 조회수 : 6,662
작성일 : 2025-09-16 01:31:22

결혼한 딸아이가 이번 추석연휴가 길다고 6박7일

집에 온다고 합니다. ktx표가 구해지면 기차로..

표가 없으면 자차로. 서울서 이동네까지 안밀려도 

서울집에서 우리집까지는 다섯시간.

오지말라고 하고 싶어요.

딸아이가 오는게 번거롭고 싫어서가 아닙니다.

 사위때문에요. 일년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일년 좀 넘었네요.  사위는 운전을 안합니다. 아니 못하는것에 가깝습니다.

결혼전 면허증을 따고 차도 샀지만 한번 사고 난후로 운전을 몹시 무서워해서 사고가 날만한 상황도 아닌데 작은 사고가 아이말로는 나갈때마다 생긴다고 하네요.

가만 골목길에 세워진 남의차를 지나면서 긁어먹는..

단순 부주의는 아닌 거 같고.

식사를 하면서 보면 서른넷된 청년이 세째손가락과 네째손가락사이에 젓가락을 끼우고 서툴게.. 생선을 거의 새부리로 쪼아놓듯 만신창이.. 그걸 뭐라한다거 바로 교정될 거 같지도 않아 말을 삼킵니다.

지난번 설에도 5박6일. 내려온 다음날은 피곤해서 그렇다쳐도 4일 내내 9시 넘어가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장인은 일찍 일어났지만 시끄러울까 8시가 되서 티비를 소리를 낮춰 켜놓았네요.

김치안먹고. 쌈장 고추장 초장 같은 건 못먹고요.

딸아이는 엄마가 주방에서 음식하면  가만 앉아있는 ×서방이 불편할까 나가먹잡니다. 5일씩이나 있으면서요.

앉아서 폰으로 맛집만 찾고. 뭐 딱히 서로 대화도 안합니다.

도대체가 그러면서 5일은 뭐하러 있는건지.

장인이 어려워 장인 생일에 전화통화도 못합니다. 

제가 딸아이시켜서 딸이 전화바꿔주는 전화를 말을 더듬거리며 받아요. 아버님 아버님 잠시만잠시만요..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할말이 생각이 안나서라네요.

어려운 장인집에 1분 통화도 힘든데 어떻게 5일을 버텨내는지.

퇴근시간 딱 맞춰 퇴근해서 아이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수다쟁이. 만나는 친구가 한명도 없고. 회식을 극도로 싫어해서 절대 참여안하는. 

 

참. 사위가 어느대학 나왔는지도 한달전에 침삼켜가며 물어보고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걸 당연하게 결혼하기전에 물어보면 되는 걸 속물같다고 할까바 또 먼저 얘기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저 계모아닙니다 .. 왜 이러고 사는지 

우울하네요.

 

 

 

 

IP : 182.161.xxx.45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앤수
    '25.9.16 1:36 AM (125.129.xxx.235)

    저런 남자랑 결혼한 딸은 왜 그랬대요?
    남자가 복도 달아나게 하네요 글만봐도 싫은

  • 2. 예민
    '25.9.16 1:38 AM (121.138.xxx.4)

    예민하고 내향적인 사위인가보네요
    그래도 딸이 선택한 남자이니 어머님이 힘을 실어 주세요
    어머님이 손위이시니 말도 먼저 건네시고 내사람이되었으니 마음을 열어 주세요
    딸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면
    딸이 더 행복할 듯 해요

  • 3. 에고
    '25.9.16 1:43 AM (125.189.xxx.41)

    시댁은 하루도 안가고요?
    사위도 몹시 불편할텐데 다 참는것보면
    따님을 많이 사랑하나보네요.
    우리도 불편하니 와서 하룻밤만 지내라하고요.
    사위는 맘에 안들어도 좀더 이쁜시각으로
    자꾸 생각해보셔요..방법있나요..모..
    사실 누구나 장단점 다 있잖습니까..
    앞으로의 세월 있으니 딱부러지게 말씀하셔요.
    사실 말하기 나름이지요..

  • 4. ...
    '25.9.16 1:46 AM (221.140.xxx.8)

    그래도 딸이 선택한 사람이잖아요.. 둘이 있을 땐 뭔가 다르겠다 생각하면 낫지 않을까요 ㅠ_ㅠ
    딸은 뭐라 그래요? 불만은 없나요?

    근데 시가는 없나봐요??
    이번도 그렇고 설에도 명절 연휴를 다 친정서 보내는 느낌이라...

    딸한테 말하세요.
    그렇게 오래 있는거 불편하다고...

    서로 짧게 보는게 반가운거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이 있으면 서로간에 못할짓이라고.
    그냥 잠깐 왔다 가던지 아니면 너네 끼리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세요.

    근데 극 내향인 사위는...그냥 시간을 두고...한 10년 지나면 나아지려나...라는 맘으로 내려놓고
    기대하는 거 없이. 그냥 딸하고 잘 살기를 바라며...사셔야 할 것 같네요 ㅠ_ㅠ

  • 5. dov
    '25.9.16 1:48 AM (182.161.xxx.45)

    시댁은 명절없앴다고 하네요. 시댁도 가서 자라고 하니 ×서방이 싫다고. 시댁서 키우는 강아지2마리를 무서워한다네요 사위가. 사돈댁은 같은 서울이라 한달에 두어번 같이 식사한다고...

  • 6. ..
    '25.9.16 1:51 AM (211.176.xxx.204)

    잘나고 못된놈 보다는 낫잖아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여러모로 미숙한 타입같은데
    미워하면 더 악화될뿐이고
    자꾸 별거 아닌일에도 칭찬해주고 그러세요. 억지로라도요.
    그렇게 좀 친해지고 나서 마음에 안드는거 솔직하게 이야기 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 7. ...
    '25.9.16 1:51 AM (61.83.xxx.69)

    그냥 명절 때만 길게 오니까 딸 생각해서 지금은 참아주세요.
    특별하고도 특이한 사위 만나셨네요. 회사 다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다 쓰는 사람인 듯 합니다.

  • 8. ,,,
    '25.9.16 1:52 AM (112.172.xxx.74)

    출신 학교를 몰랐다는게 놀라워요.
    기본 건강이나 학교는 알고 시작합니다.??
    서울대도 불편할 듯ㅠ
    올 필요 없디던지 하루만 자고 가라고 하세요.
    성격이 달라서 그런데 딸이 좋으면ㅠ

  • 9. dov
    '25.9.16 1:52 AM (182.161.xxx.45)

    제가 걱정인 건.. 사회성이 극히 결여된 것과 딸아이가 남편이 아니라 꼬맹이아들 같다는 겁니다. 현상을 너무 깊게 바라봐서 그런지 좀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우울합니더

  • 10. ...
    '25.9.16 1:56 AM (114.206.xxx.69)

    따님은 뭐가 좋아서 결혼했을까요? 신기하네요..혹시 직업이 좋은가요? 그래도 극외향형이라서 밖으로만 도는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 11. dov
    '25.9.16 2:03 AM (182.161.xxx.45)

    게임개발자라네요. 그것도 참 타이밍이.. 그전에 사귄 남자애는 좀 키도 크고 모델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정반대로 만났어요 키도 딸하고 비슷하고 지만 쳐다봐주는 남자ㅜ 라고.

  • 12. ...
    '25.9.16 2:15 AM (114.206.xxx.69)

    개발자라니..그쪽 분야 사람들은 아마 따님 속은 안 썪이고 한결 같을거예요. 내향형인간들이 대부분이고..타인에 대해 별 관심없고..쓰다보니 제 아들이야기예요. 고딩 제 아들이 완전 그쪽 컴공지망생이거든요ㅠ

  • 13. . .
    '25.9.16 2:21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젖가락질에서 땡이네요
    결혼전에 같이 밥 안 먹었나요
    승락을 어찌 하셨는지

    딸 없으면 고객센터에 뭐 문의하는 것도 못 할걸요.

    사위는 명절에 본인집 가라 해요

  • 14. dov
    '25.9.16 2:24 AM (182.161.xxx.45) - 삭제된댓글

    정말 다른건 그렇다쳐도 젓가락은 정말 그정도 나이까지 주버ㅓㄴ에게 뭐라한 사람이 없었는지..결혼전 식사할때 정신도 없고 사위가 저 끝쪽에 있어 못 봤네요

  • 15. ..
    '25.9.16 2:33 AM (175.119.xxx.68)

    젓가락질에서 땡이네요
    결혼전에 같이 밥 안 먹었나요
    승락을 어찌 하셨는지

    의존형 같은데
    딸 없으면 고객센터에 뭐 문의하는 것도 못 할걸요.

    사위는 명절에 본인집 가라 해요
    아님 우리 여행간다고 둘다 오지 말라고 하세요

  • 16. dov
    '25.9.16 2:38 AM (182.161.xxx.45)

    결혼전에 멀어서 몇번 못봤어요. 그땐 정신없어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고. 정말 주위에서 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안해준건지. 그나리되도록.. 설령 그때 안다해도 서른 넘은 딸에게 젓가락질 서툴러서 안된다고 할 수 있을까싶네요

  • 17. ㄹ뵤ㅓㄹㅂ
    '25.9.16 2:44 AM (221.147.xxx.20)

    딸이 좋다는데 친정엄마가 우울할 일이 뭐가 있나요
    차라리 여행가니 만나지 말자 하세요
    맘에 안들어서 우울하다뇨 지나치게 자식삶에 감정이입하는 한국부모 별로에요
    며느리욕이었으면 가루가되도록 까였을덴데 친정엄마라 안그러네요

  • 18. dov
    '25.9.16 2:49 AM (182.161.xxx.45)

    윗님 저 실제로는 간섭이 아니라 무심합니다. 전화도 안해요. 오는 전화만 받고. 학교도 안물어봤다잖아요. 여기엔 아주 단편적인 몇몇이야기만 했어요. 걱정됩니다. 병같아서요. 그래서 우울한거고요. 속으로 답답한거 여기에 얘기한겁니다

  • 19. 어떻게
    '25.9.16 3:15 AM (125.185.xxx.27)

    학교도 모르고 아무것도 안묻고 결혼시켰나요?이해불가.
    상견례는 했어요?
    결혼식때 사위 친구는 몇명 왔던가요?
    경제력은 좋아요?월급말고 기타증등

    땡서방 싫은데..딸이 보살이네요.
    저렇게 수십년 어찌 살아요.

    젓가락질은 젤처음 아가야때 배운게 팔십가요. 그건 못고쳐요. 포기하시고

    운동을 해보라하세요 둘이 갇이..혼자하리면 안할테니까.

    고추장 을 못먹다시 헐..
    그럼 비빔밥도 못먹겠네요 ㅎㅎ

  • 20. 음…
    '25.9.16 3:19 AM (112.146.xxx.207)

    저는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딸을 걱정하시는 것도요.
    딸은 정말 괜찮다고 하나요? 사랑한다고도 하나요?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으니까 결혼한 거겠죠?

    딸이 선택한 남자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 주세요.
    고기능 자폐에 가까운 것 같고, 자폐는 스펙트럼이 넓으니 아마도 해당될 확률이 높겠지만,
    그렇다 해도 악하지 않고 직업 있고 하니 지금 이대로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라면… 성질 급하고 좀 너그럽지 못한 데가 있어서
    젓가락질을 그렇게나 엉망인 것도, 말을 더듬는 것도,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자신감 없는 것도 보고 있자면 천불이 나겠지만
    그건 제 눈 앞에 보여서 그런 거고… 딸하고 잘 살면서 제 눈에 안 보이면 그냥 신경 끄고 말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연휴에 내 집에는 못 오게 할 겁니다. 딸에게도 솔직히 말하겠어요. 나는 그런 걸 보기가 속이 터지고, 나를 불편해 하는 사람과 내 집에서 불편하게 있는 건 너무 힘드니 같이 오지 말라고요.
    그걸 서운해 하지 말고 딸도 인정해야죠. 자기 남편이 장인 장모에게 일반적인 사위처럼 하지 않는다는 걸.

    딸만 오는 건 찬성, 그럼 짧게 있다 가겠다 하면 그것도 알겠음. 저라면 그렇게 말하겠어요.

  • 21. ....
    '25.9.16 3:33 AM (223.38.xxx.109)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그렇게 크리티컬한 것도 아니잖아요 사회성이 떨어진다 식성이 맘에 안 든다 젓가락질 못한다 그런 건데 운전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희 부부도 아예 운전은 안 해요 장롱면허로 면허만 있고.. 개발자들은 그런 사람 꽤 있을 거에요 딸이 좋다면 좋은 거지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냥 딸만 내려오라고 하는 건 어때요? 각자 집 가라고

  • 22. dovescry
    '25.9.16 3:34 AM (182.161.xxx.45)

    딸도 서른 넘으니 어렵더군요. 외동딸인데 그냥 아무렇게나 키웠어요. 알아서 컸고 주재원 6년 나간동안 서울서 대학 다니고 .. 뭐 하나 기대게 해주질 못해 .. 서로 속에 있는 말 터놓고 하질 않아요. 그냥 엄마친구같은 엄마랄까. 윗님처럼 안보면 덜 울화통 터질 거 같아 오지말라고 하고 싶은데 빙빙 돌려 말해도 이상하고. 고민되서 이시간에 이러고 있어요..

  • 23. ...
    '25.9.16 3:48 AM (112.152.xxx.61)

    다 떠나서 무슨 5일씩이나 있어요???
    딸, 사위 둘다 정상이 아니에요.

  • 24. ...
    '25.9.16 3:48 AM (112.152.xxx.61)

    다시 보니 5일도 아니고 6박 7일

  • 25. 아휴~
    '25.9.16 4:09 AM (124.53.xxx.169)

    하지만 딸의 선택인걸 어쩌겠어요.
    뭔가 딸만 아는 굉징한 장점은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냥 단도직입 적으로 서로 불편하고 우리도 쉬어야 하니 2박만 하고 가라고 하셔야죠.
    남의자식 내집에서 몇시간만 봐도 불편하던데 .....
    못마땅한 마음은 절대 감춰야 하니 딸이 서운해 할지라도 차라리 일찍 보네고
    마음 덜들키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 26. ..°°
    '25.9.16 4:41 AM (119.204.xxx.8)

    6박7일동안 가장 힘든사람은 사위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은 따님이구요.
    따님이 배려도 없고 눈치도 좀 없나봐요.
    니 남편 불편하니 적당히 있다가라고 용기내서 말해야될것같은데, 하실수 있으실지요.
    결혼전 딸에게 남친 학교도 못물어볼 정도면 모녀관계도 일반적이진 않습니다.

  • 27. dov
    '25.9.16 4:53 AM (182.161.xxx.45)

    윗님 제가 ×서방 불편하다 3일 있다가라 했더니 ×서방이 어려운데 안불편하다고 했답니다. 뭔소린지. 어려운데 안불편한 상태는 뭘까.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냥 아내가 같이 있으면 방패처럼 다 막고 든든하니까 괜찮다.. 나는 가만있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상하단거예요.

  • 28. 563
    '25.9.16 5:29 AM (95.90.xxx.64)

    어익후, 저희 남편이 거기 가 있네요.
    운전 못하고, 말 어눌하고, 사회성 부족한 공대생... 똑같네요 ㅎㅎ
    그래도 뭐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어머님이 안된다고 딱 선을 그으면 시키는대로 할 거예요.
    저런 스타일 특징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해요.
    그냥 놔두시면 평화롭게 살 거예요. 지켜봐주시길 :)

  • 29. . .
    '25.9.16 5:33 AM (175.119.xxx.68)

    뽐 보면 남자들 자기 두고 부인 친정 간다 하면 얼씨구나 좋다 하던데 사위는 이상해요
    눈치도 없고
    와서 9시 넘어서까지 안 일어나는거 보면 그 집서 가정 교육도 제대로 받은것도 아니에요
    사돈내외분은은 어땠나요

  • 30. ㅡㅡ
    '25.9.16 6:07 AM (223.38.xxx.72)

    엄마 아빠가 너희들 수발 들기 힘드니 2박 3일로 줄이고
    젊은 너희끼리 알아서 재미있게 보내라

    이 말이 어려우세요??

  • 31. 말 하기
    '25.9.16 6:35 AM (223.38.xxx.139)

    어려우면 문자나 톡 하세요.
    2박 3일 있다가 가라고.
    사위가 제일 풀편할텐데.
    어려운 게 불편한거죠.
    미흡한 점들은 내 딸이 좋다는데 딸에게 상처 주지 말자 생각하면 싫은 소리 삼키게 됩니다.
    이제 일년. 이년 지나면 서로 조금 더 편안해지고 그렇습니다. 둘이 잘 살면 된거다 그리 생각하세요.

  • 32. 저도
    '25.9.16 6:46 AM (58.142.xxx.34)

    원글님 진심 이해가 갑니다
    외동딸이니 냉정하게 오지말라고 내칠수도 없고
    딸한테 온전히 잘해준것도 없는데 알아서
    잘 커준거 같아서 고맙고
    적당히 딸도 만만한 자식이 아니여서
    니들이 그렇게 한다는데 내가 큰소리 내는것도
    좀 이기적인가 싶고....ㅠ

  • 33. ,,,,,
    '25.9.16 6:47 AM (110.13.xxx.200)

    참. 특이하긴 하네요.
    나쁜 서람같진 않지만 답답하시긴 할듯.
    친한 자식이어도 6박이면 서로 힘들어지는데 사위가 저러면 더 불편하죠.
    딸이야 자기멋대로 해도 부모가 맞춰주고
    음식 다 해주고 편하니 부비다 갈려고 하는거고.
    그냥 우리가 좀 불편하니 2박만 하라고 하세요.
    말로 하기 그러면 톡으로..
    앞으로도 계속 명절에 볼건데 교육시켜야죠.

  • 34.
    '25.9.16 6:48 AM (211.195.xxx.35)

    말한마디가 상처가 될수있으니
    이번만은 꾹 참고 잘대해주시고

    다음에는 두분 여행가셔요~

  • 35. dov
    '25.9.16 7:03 AM (182.161.xxx.45)

    저도님. 정말 제마음 그거예요. ㅜ 딱 그거.
    맘 알아주는 댓글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윗님. 알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36. ..
    '25.9.16 7:15 AM (121.135.xxx.217)

    이번이 첫 명절이 아니고 두번째도 그런거네요
    정확이 딸에게 언질을 둘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원글님이 그렇게 계속 끌려다니실 필요는 없어요

  • 37. .......
    '25.9.16 7:17 AM (1.241.xxx.216)

    일단 사위는 그렇다 치고 부모랑 딸의 관계가 평범해 보이지가 않아요
    부모가 딸 눈치를 너무 보다 보니 물어야 할 것도 얘기해야 할 것도 못하는 것 같아요
    사위 대학을 침 삼켜가며 물어봐야 한다는 게.....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도 2박 3일도 힘든데 6박 7일을....
    요즘 시부모도 친정부모도 명절에 외식 정도로 밖에서 보는 경우도 많거든요
    근데 멀리 살고 그때 아니면 부모님 뵙기 힘드니 딸은 그렇게라고 있고 싶은 건데.....

    원글님 글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빠졌어요
    사위의 그런 여러 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내 딸은 좋다고 잘 살고 있는지...
    그 사위는 단점만 있을까요? 장점도 있고 딸의 부족함을 채워주니 결혼까지 갔겠지요
    나열하신 그런 부분을 절대 모르고 결혼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위의 어려운데 불편하다는 어렵지만 처가에 있는 게 싫지 않다는 거예요
    생선 못 바르면 딸이 발라주면 되는 것이고 저 같음 비닐 장갑 끼고 제가 대충 발라줄 거고
    장류 못먹어도 다른 음식은 먹는 거면 그러려니 하고 일식 양식 중식도 섞어서 해줄 거예요
    내향적이지만 내 딸만 바라봐주는 사위... 그게 딸이 원한 게 아닐까요

    왜 딸이 6박 7일이나 있으려고 하는지.... 일 년이면 딱 보름이네요
    형제도 없이 자란 외동딸 부모에게 기대지 못하고 자란 외동딸이면
    저라면 그 보름 어떻게든 해줍니다 그 보름으로 에너지 채우고 남은 1년 잘 살 수 있다면요
    그런 세월이 지나야 원글님네는 딸과 원활한 소통을 하실 것 같아요
    사위의 단점보다는 부모로서 딸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 38. 그래도
    '25.9.16 7:20 AM (218.154.xxx.161)

    딸이 선택한 배우자니깐 믿어주세요.
    다 남의집에선 귀한 자식이고 처음부터 너무 살갑게 하는 사람이 오히려 별로..입안의 혀처럼 구는 것보다 어설퍼도 그래도 착하고 좋은점만 바라봐주세요.
    자꾸 단점만 보게 되면 그것만 보이거든요.

  • 39. ㅇㅇ
    '25.9.16 7:20 AM (1.235.xxx.172)

    우리도 여행 갈 거다
    2박만 하고 가라 하세요

  • 40. ㅇㅇ
    '25.9.16 7:25 AM (125.132.xxx.175)

    원글님 댓글 쓰신 거 보니 딸도 엄마랑 정서적으로 편하지 않은 것 같네요
    뭔가 딸 입장에서는 엄마가 먼 느낌일 거 같아요
    그래서 자기에게 의존하여 딱 붙어 있는 남편을 만나 거 아닐까 해요
    그 긴 명절에 본인들끼리 재미나게 여행을 가도 되는데
    굳이 엄마 집에 와서 지내겠다는 것도
    딸이 겉으로는 독립적으로 보여도 내면은 엄마 사랑 결핍을 채우고 싶은 거 같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엄마는 지금도 사위의 특이한 모습 때문에
    딸 부부가 와서 며칠 같이 보내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으니
    딸은 계속 엄마에게 원하는 친밀감과 사랑이 뭔가 부족하다 느끼겠고요
    슬픈 악순환이네요

    원글님은 딸 하나인데 왜 아무렇게나 키우셨어요?
    무리한 추측일 수는 있으나 원글님도 뭔가 심리적으로 정상은 아닐 수 있어요
    조심스럽게 상담 한 번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41. ...
    '25.9.16 7:27 A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둘다 눈치가 너무 없네요

    엄마도 힘드니 최대 길게 잡아 2박만 하라고 하세요

    시댁에서도 아들 대접도 제대로 못 받는 거 같고..

    돈은 잘 벌죠?

    어린 아들 데리고 다니는 거 같겠어요

    답답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 갑니다

  • 42. dov
    '25.9.16 7:32 AM (182.161.xxx.45)

    ㅇㅇ님. 제가 시집살이를 혹독하다 할 만큼 했어요. 아이도 남편도 족쇄만 같아서 밥먹여 학교보내는 거도 근근히 했어요. 다팽개치고 도망가고 싶어서 마음이 늘 해맸지요

  • 43. ....
    '25.9.16 7:43 AM (1.241.xxx.216)

    그렇다면 지금은 또 딸사위가 오는 6박7일도 족쇄같은 느낌이라
    오지말라고 밀어내고 싶은 마음에 잠이 안오시는 거네요
    저는 딸이 안쓰러워요 그 딸의 안식처는 남편 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딸은 자기 영혼을 채워주는 남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위에게 감사해야 하는 상황 같은데....아닌가요?

  • 44. ㅇㅇ
    '25.9.16 7:45 AM (125.132.xxx.175)

    이제는 시집살이 안 하실 거잖아요
    시잡살이 안 하는 지금도 마음이 멀어 보이는데요
    딸과의 관계를 잘 풀어보시길요

    나도 힘들었어 라고만 하지 마시고
    딸도 많이 힘들었겠구나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마음
    지금이라도 그때 못해준 살가운 표현 관심 주려는 노력
    딸은 아마 그거 원할 거예요

    그게 안 되는 엄마 마음이라면 아마 평생 악순환일 겁니다

  • 45. 2박3일
    '25.9.16 7:56 A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시댁에서 잘해주시는데도 2박 넘어가면 좀이 쑤시기도 하고, 무료해 미치겠던데요.
    친정도 예외 아닐거 같고요.
    내집이 편한데
    친하지도 않은 사위가 6박을 결심하다니,,, 이해불가네요

  • 46. ...
    '25.9.16 7:57 AM (220.126.xxx.111)

    원글님 사위이야기만 빼면 시집살이에 외동딸까지 딱 저네요.
    남들이 보면 되게 쿨하고 사이좋은 모녀에요.
    그런데 딸이 어려워요.
    싫거나 불편하거나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서로의 성격을 잘 아니까 바닥은 서로 건들이지 않는달까.
    딸이 예쁘고 귀하고 다 좋은데 진짜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가장 사랑하고 반갑고 어려운 손님.
    저도 곧 사위 볼 거 같은데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 47. 원글님
    '25.9.16 8:06 AM (39.7.xxx.144)

    아이 안 낳고 그녕살라 하세요
    그리고 아들처럼 하세요
    설거지 시키고
    그냥 가벼운거 시키고 편하게
    딸 하나면 딸 좋을때까지 그냥 맞춰줘요
    아이만 없다면 괜찮아요

  • 48. dov
    '25.9.16 8:08 AM (182.161.xxx.45)

    윗님. 싫거나 불편하거나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서로 거슬리기 싫고 .. 주재원 일년 한번 겨울에 한국 올때 공항에서 남들은 언니 끌어안고 쓰다듬고 하던걸... 우린 아침에 보고 오후에 만난 사람처럼 왔어? 잘 있었제. 그담부터 머리 좀 묶지... 커피 마시자. 밍숭밍숭. 남들이 보면 정말 자매같아보인다 그랬었죠.. 그런데 마음속엔 늘 조심하고 어려웠어요 그때도

  • 49. 잔소리 안하고
    '25.9.16 8:10 AM (14.35.xxx.114)

    잔소리안하고 놔두지 편하지요. 원글님이 무심한 스타일이시니 더 편하고요

    제 남편이 그랬어요. 사위분이랑 비슷하다는 게 아니라 처가에만 가고 싶어하는 거요,
    자기 집에 가면 잔소리 대박이거든요. 아들 온다고 뭐 맛있는 걸 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처가에 가면 대우 잘받아 아무도 잔소리안해, 때때로 장인장모가 좋은 곳에 데려다줘 진짜 힐링하는 것마냥 지내다오는데 떄마다 가고 싶죠. 저희도 4~5시간 거리였는데 꾸역꾸역 저 졸라서 갔어요. 저는 외려 양쪽다 안가고 싶었습니다. 집순이라 집에만 있고싶거든요

  • 50. dov
    '25.9.16 8:15 AM (182.161.xxx.45)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여기 이리 주절주절 풀어놓으니 저도 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51. .....
    '25.9.16 8:17 AM (221.165.xxx.251) - 삭제된댓글

    사위는 둘째고 원글님은 딸도 불편하신것 같아요. 사위대학은 이미 사귈때 딸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나올 얘기지 굳이 사위한테 직접 그것도 결심해서 물어봐야할 얘기가 아니잖아요.
    사위가 살갑고 외향적인 성격이었다면 좀 관계를 좋게 만들었을텐데 사위는 손님이니 가만 놔둘수도 없어 자꾸 노력해야하니 더 힘드신거고...
    그런데 원래 사위, 며느리는 힘든게 당연한거에요. 그래도 딸, 아들이 오니 기분좋아 기다려지는거지요.

  • 52. .....
    '25.9.16 8:19 AM (125.130.xxx.2)

    어렵지만 불편하지 않다..본가 안가는 이유가 거기 있고 처갓집에 6박 7일 있으려는 이유도 거기 있네요..장인 장모 눈치 볼 필요없고 잘 해주니까...딸.사위한테 다 맞춰주려 하지말고 님네 스케쥴대로 하세요..6박 있는 동안에도 일 있으면 나가고.너무 잘 해주려 하지말고..불편하면 처갓집에도 덜 오겠네요..

  • 53. 잔소리 안하고
    '25.9.16 8:24 AM (14.35.xxx.114)

    음...그리고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제 엄마 친구분 보면 사위랑 너어무 어려운 사이라서 사위랑 겸상해서 밥먹는 것도 불편해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그 딸이랑 사위도 너무 이상한 게, 친정에 와서 자고 간 적도 없대요. 그렇다고 그 집이 없는 집이라 창피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행세깨나 하고 살았던 집인데도 그랬어요
    사위도 자식인데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몇십년이니, 장모님 장인어른 하면서 자기듪졸졸 따라다니는 사위 둘을 가진 엄마입장에선 너무 벽치고 사는 집같다고 하셨죠. 여하튼 처가가 편해서 자주 오는 사위, 나중에 보면 나쁘지않으니까요....제 남편도 어지간히 넉살좋은 사람인데 한 십년될때까진 처가가서 정말 시키는 말에 대답만하고 ㅋㅋㅋㅋ 잠만 자고 ( 친정아버지가 쟤는 저렇게 잘거면 그냥 자기네 집에서 자지 왜 여기까지 와서 잠만 자냐곸ㅋㅋㅋㅋㅋ) 그랬어요.

  • 54. 잔소리 안하고
    '25.9.16 8:25 AM (14.35.xxx.114)

    아...그리고 저희 엄마 아빠는 사위랑 딸 온다고 자기 스케줄 포기하시는 분들이 아니셔서요~ 집에서 너네끼리 놀아~ 그러고 당신들은 하실 거 다 하셨어요 ㅎㅎㅎㅎ

  • 55. 살짝
    '25.9.16 8:47 AM (58.225.xxx.208)

    죄송한데
    자폐스펙트럼 보여요.
    둘이 좋으니 잘 살길 바라고
    제딸 같으면
    2세 고려해보라 하겠어요ㅠ

  • 56. 그냥
    '25.9.16 8:51 AM (70.106.xxx.95)

    너는 좋다해도 내가 불편해서 싫으니 오지마. 딱 자르시면 돼요
    직접 사위한테 말을 하세요
    나는 니가 불편하니까 오지마라. 나는 불편해.

    님은 좋은사람 코스프레를 하려니 힘든거에요
    솔직하게 말을 하세요.
    나이 육십넘어 누구눈치를 보고 사나요? 그것도 손아래사람들인데.

  • 57. ..
    '25.9.16 9:05 AM (121.135.xxx.217) - 삭제된댓글

    명절에 장인어른댁 와서 9시까지 잔다
    이해하기 힘들어요

  • 58. ...
    '25.9.16 9:07 AM (112.145.xxx.70)

    그냥 다 시켜드세요.

    나가서 먹고 시켜먹고

    돈은 반씩 내고.

  • 59. ..
    '25.9.16 9:09 AM (121.135.xxx.217) - 삭제된댓글

    명절 언행뿐 아니라 모든게 좀 우려스럽네요
    따님에게 2세 계획은 천천히 생각하라고 하라고 하세요
    내현나르 일지도 몰라요
    저희 집에 비슷한 사람 있어요

  • 60. 저는
    '25.9.16 9:10 AM (211.243.xxx.169)

    좀 다르게 읽혀지는게

    따님도 남편이랑만 긴 연휴 보내는게 힘들어서 오는 것일 수도 있어요
    뭔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촉을 세우고 보셔야 할듯요

    그리고 글쓴분이 장성한 딸을 어려워하고 사위를 어려워 하는 마음 저는 이해해요
    근데 귀해서 조심하고 어려워 하는 거랑 어른 노릇 하는건 또 다른 것이더라고요.
    딸은 딸이고, 내가 딸보다 더 오래 결혼생활을 했고 자식도 낳아봤다.
    가르치려는 마음이 아니라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따님을 대해주시고
    조심하고 어려운 관계라고 멀리하지 마시고 레이더는 항상 올리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딸이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엄마를 먼저 찾을 수 있게요.

  • 61. ㅌㅂㅇ
    '25.9.16 9:25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뭐 하나 기대게 해 주지 못한 채로 혼자서 자란 딸
    그 딸은 스스로 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많이 힘들었고 마음 한켠에서는 엄마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을 거예요
    그렇게 혼자서 자랐어야 했던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르게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그런 남자에게 끌려서 결혼하는 경향이 있죠
    원글님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딸은 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딸은 자기 자신도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할 텐데 지금 딸이 선택해서 결혼한 남자에 대해서 어머니가 위해서 말한 그런 불만들을 혹시라도 내비치신다면 딸의 마음은 아마 상처가 더 더 더 커질 거예요
    아마도 원글님 스스로 숨쉴 구멍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그 후에 가능한 일들이겠지만 딸과 사위를 있는 그대로 예쁘게 보아 주셔야 앞으로 관계가 더 멀어지지 않겠죠

  • 62. ,
    '25.9.16 9:26 AM (211.243.xxx.238)

    사위분이 별문제는 없는것같아요
    성격탓이죠
    따님도 생각있으니 선택하신거구요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아쉬운대로
    부대끼다보면 좀 나아지겠죠
    너무 걱정되심 이삼일만 있다 갔음 좋겠다
    미리 말씀하세요

  • 63. ㅌㅂㅇ
    '25.9.16 9:27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솔직히 결혼하기 전에 사위가 어느 대학 나왔냐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자녀에 대한 방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딸을 믿고 맡겼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내 자녀에게 최소한도로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방임이에요
    방임 상태로 자란 자녀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내부에는 결핍이 있을 수밖에 없죠

  • 64. ㅌㅂㅇ
    '25.9.16 9:28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솔직히 결혼하기 전에 사위가 어느 대학 나왔냐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자녀에 대한 방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딸을 믿고 맡겼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내 자녀에게 최소한도로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방임이에요
    방임 상태로 자란 자녀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내부에는 결핍이 있을 수밖에 없죠
    물론 물어보지 못한 데에는 다들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에요

  • 65. 123123
    '25.9.16 9:33 AM (116.32.xxx.226)

    근데 저런 사위가 오히려 더 편하지 않으세요?
    그냥 그림처럼 앉아만 있는 거잖아요
    내가 굳이 말 시키지 않는한 먼저 시끄럽게 재잘대지도 않고ㅡ
    제가 보기엔 따님과 편하지 않은게 더 문제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래 집에 와 있는다니~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찬스같은데요?
    밥 먹고 두 분만 산책도 하시고, 쇼핑도 하시고 해보세요

  • 66. ....
    '25.9.16 9:35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사이가 아주 좋아도 손님으로 며칠 있음 힘듭니다. 6박7일이라니.. 제 가족이 해외사는데 한국 들어와도 근처 호텔 엊어주지 집에서 자라고 안해요.
    여행간다고 핑계대긴 늦은 거 같은데. 어떤 게 두려운 거에요? 딸이 실망할까봐? 딸에게 의절당할까봐?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내가 힘들다고.

  • 67. ......
    '25.9.16 9:35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사이가 아주 좋아도 손님으로 며칠 있음 힘듭니다. 6박7일이라니.. 제 가족이 해외사는데 한국 들어와도 근처 호텔방 구해주지 집에서 자라고 안해요.
    여행간다고 핑계대긴 늦은 거 같은데. 어떤 게 두려운 거에요? 딸이 실망할까봐? 딸에게 의절당할까봐?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내가 힘들다고.

  • 68. ㅌㅂㅇ
    '25.9.16 9:40 AM (182.215.xxx.32)

    뭐 하나 기대게 해 주지 못한 채로 혼자서 자란 딸
    그 딸은 스스로 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많이 힘들었고 마음 한켠에서는 엄마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을 거예요
    그렇게 혼자서 자랐어야 했던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르게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그런 남자에게 끌려서 결혼하는 경향이 있죠
    원글님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딸은 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딸은 자기 자신도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할 텐데 지금 딸이 선택해서 결혼한 남자에 대해서 어머니가 위에서 말한 그런 불만들을 혹시라도 내비치신다면 딸의 마음은 아마 상처가 더 더 더 커질 거예요
    아마도 원글님 스스로 숨쉴 구멍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그 후에 가능한 일들이겠지만 딸과 사위를 있는 그대로 예쁘게 보아 주셔야 앞으로 관계가 더 멀어지지 않겠죠
    그리고 솔직히 결혼하기 전에 사위가 어느 대학 나왔냐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자녀에 대한 방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딸을 믿고 맡겼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내 자녀에게 최소한도로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방임이에요
    방임 상태로 자란 자녀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내부에는 결핍이 있을 수밖에 없죠
    물론 물어보지 못한 데에는 다들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에요

  • 69.
    '25.9.16 9:58 AM (221.145.xxx.134)

    좋은 덧글 많네요.
    따님의 심정을 알아주는 분들, 대단하셔요..

  • 70. 지혜
    '25.9.16 10:00 AM (175.118.xxx.125) - 삭제된댓글

    너무 싫거나 거부감이 드는 상대의 그 모습은
    내 안에 있는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마음공부하다보면 그렇게 상대를 통해 내 자신의 모습을 봐야한다고 해요
    사실 인생은 상대를 통해 나를 보고 성장하는 기회를 준답니다
    님의 시어머니가 님이 사위보듯 님을 그렇게 생각하고
    대했다면 님의 상처가 엄청 컸겠지요
    절연할만큼 상처받을꺼예요
    이 기회에 시가쪽 사람들에 대해 곰곰히 돌이켜보고
    딸과 사위를 어떻게 대해야할것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자기 인생안에 오는 사람들은 선물이라고 했어요
    선물은 감사히 받아야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딸과 사위를 통해 님 안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마음을 일깨워보세요
    미움속에 가려져있을뿐이지 님안에도 큰사랑이 있답니다

  • 71. Geez
    '25.9.16 10:11 A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 아닌가요?
    전형적인 듯 하네요.
    에휴 아스남편 카페한번 가보세요.
    속 썩는 여자들 진짜 많아요.

  • 72. 학원샘
    '25.9.16 10:23 AM (59.20.xxx.97)

    우리아이 영어, 수학 선생님 같아요

  • 73. ..
    '25.9.16 10:30 AM (39.7.xxx.101)

    좋은 댓글 많으네요

  • 74. 그냥
    '25.9.16 10:50 AM (182.221.xxx.40) - 삭제된댓글

    하던대로 하세요.
    티비도 보던대로 하고 평소 스케줄 대로 하세요. 음식은 못해도 설거지나 분리수거 정도는 따님이랑 같이 하라고 시키시구요. 성인 네 명이서 멀뚱멀뚱 보고만있으면 뭐 하겠어요.
    어디 갈건데 같이 갈래? 물어보고 안간다면 따로 나가시구요. 집에서 자꾸 거슬리는거 보느니 밖으로 나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던대로 하는데 자기들이 불편하면 다음엔 덜 머무르겠죠.
    그나저나 너무 따님 의존형이라 아이까지 비슷하다면 따님이 너무 힘들겠어요.

  • 75. 그냥
    '25.9.16 10:52 AM (182.221.xxx.40) - 삭제된댓글

    엄마 마음으로는 따님이 서로 의지하면서 알콩달콩 살았으면 할텐데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근데 세째. 네째 손가락으로 젓가락질이 되나요?
    진기명기네요 ㅎ

  • 76. 어머니
    '25.9.16 10:54 AM (14.55.xxx.141)

    그냥 오지마라 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여행 가 버려요

    딸은 저 좋아서 사니 그쪽은 아예 신경끄고 냅 둬요
    사위 딸 이제와서 뭔 말 해도 서로 감정만 상할뿐 바꿔지는거 없어요

    젓가락질
    말 더듬는거
    운전 못 하는거
    그런건 괜찮아요
    폭력 바람피고 도박하고
    그러지 않는 한 저네들 둘이 잘 살면 어머니는 해방이죠

  • 77. 말말말
    '25.9.16 11:29 AM (59.152.xxx.77)

    자기 인생안에 오는 사람들은 선물이라고 했어요 222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마세요. 시집 지옥에서 30년 넘게 맘 고생하다 결국 내가 우울증 약 먹어요.

  • 78. 어머니와 친구
    '25.9.16 11:37 AM (118.218.xxx.85)

    친구하고 싶네요
    정말 성품이 좋으신 분이라 느껴집니다
    사위분도 표현은 못하지만 속으로 느끼고 있을듯 합니다
    어떻게 그리 고우신지요?
    따님도 그렇겠지요?

  • 79. 아이고
    '25.9.16 11:58 AM (211.213.xxx.201)

    딸가진 엄마라 원글님 맘 무슨 맘일지 이해되고 안타깝네요
    여행(국내 가까운곳이라도) 가심 안될까요?
    딸 ,사위는 내려온다고 하면 자기들끼리 있다 가든가 말든가 본인들이 결정하는거고
    미리 딸에게 우리는 여행간다 너거들은 알아서 움직여라 이렇게 통보하세요

    솔직히 평범한 사위가 와서 며칠 있어도 불편하고 힘든데 ...

  • 80. 제가아는
    '25.9.16 12:41 PM (118.235.xxx.78)

    분과 사위 분이 비슷해요 극 내향적인 성격
    이분을 오래 봐 왔는데 살면서 가정범위 밖의 일들은 안 만들더군요 부인옆에 만 있고 부인이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참 답답하게 산다 했는데 평생 그러했어요 이런 사람은 자주 봐야 맘도 열고 말도 좀 하고 그러더라구요
    피하지말고 어차피 가족이니 부딪치면서 사는게 좋을 듯 요 긴 연휴지만 평범하게 밥해먹고 나가서 바람도 쐬고 눈에 거슬리는 점이 보이면 이렇게도 한번 해봐 하고 조언도 해보고요 그러다보면 이쁜점도 분명 보이고 편해질거예요

  • 81.
    '25.9.16 1:48 PM (180.229.xxx.203)

    딸가진 죄인이라고 할까요.
    사돈을 보나
    사위를 보나
    내딸땜에 그꼴 보는거지요.
    정말...

  • 82. 눈치보지
    '25.9.16 2:46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마시고 원글님 편한대로 행동하세요.
    내 집에서 왜 사위 눈치를? 사위가 상전도 아니고.
    오래 있겠다는거..원글님네가 눈치보고 알아서다 맞취주니 자기들은 편하거든요
    불편하면 자기들이 알아서 바로 가지않을까요?

  • 83. 젓가락질 까지
    '25.9.16 2:54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참견하는건 하지마시고 .
    학교 모르는건 심하네요
    딸에게라도 왜 못물어보세요

  • 84. 사위
    '25.9.16 3:10 PM (180.71.xxx.214)

    좀 불쌍한데요 ?

    그사위도 잘먹는 음식은 있을텐데
    편식심하고 말주변없고. 젓가락질 잘 못하고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
    큰 문제 없어뵈네요
    자기일 에선 잘하는 사람 아닌가요 ?

    출신학교는. 그냥 물어보세요 ?
    자네 대학어디나왔나 ?

    특별히 문제인건 5 일있는다는건데
    힘들면. 우리 놀러가니
    너네도 집에가. 빠이빠이 하시면 될일 같은데

  • 85. 젓가락질
    '25.9.16 3:20 PM (121.147.xxx.48)

    이 원글님 눈에 꽂힌 이유가 있겠지만 이걸로 한 사람을 평가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세상에는 젓가락질도 잘하고 장인장모님한테도 곰살맞게 잘 하지만 아내를 기망하고 배신하고 폭력을 쓰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널리고 널렸어요. 가장 중요한 건 딸과의 관계지 그 외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건 무의미해요.
    원글님 설명속에 등장하는 사위님을 외국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가족, 친구와 멀리 떨어져있고 한국문화와는 잘 맞지 않고 젓가락질도 못해요. 내 상상속에 완벽한 엄친아 아들같은 사위가 아니라 외국인 사위다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가 행복할듯요.
    외국인 혹은 외계인인 사위의 고충이 훨씬 크겠죠.
    너무 눈치보고 맞춰주려 하지 마시고 이 기회에 툭툭 일도 시켜보고 함께하는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괴롭다싶으면 일찍 집에 간다 하겠지요.

  • 86. 근데
    '25.9.16 4:51 PM (163.116.xxx.114)

    출신학교 못 물어봤단건 좀 심하긴 한데요.
    비록 학교는 못 물어봤을지 몰라도 하는 일은 알고 계셨죠?
    이미 자기 자리 잡아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출신학교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서 안 물어보셨거나 그걸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고 읽혀요. 젓가락질은 뭐. 맘에 안들수는 있어도 나무랄 일은 아니고. 제 딸이라면 제일 걱정되는건 운전이랑 커뮤니케이션인데, 좀 특이한 그런 사람을 편하게 생각하는 딸도 걱정이랄까? 암튼 그러네요.

  • 87. ..
    '25.9.16 6:26 PM (124.50.xxx.14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딸 사이가 평범하진 않네요.
    키울때 딸에게 소홀해서 죄책감이 있으신가요?
    딸이 예민한 사위 데리고 6박7일 있겠다는건
    어릴때 못 받은 사랑 지금이라도 받고 싶단 뜻 같은데 1년중 1주일만 노력하시면
    원글님도 죄책감을 좀 벗고 딸도 치유받고 좋은 기회가 될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너무 발소리도 못내고 그러진 말고 평소처럼 하세요.
    사위의 젓가락질 같은건 중요한 일 아니고요. 자기들 둘이 행복하면 됐죠.

  • 88. ..
    '25.9.16 6:35 PM (124.50.xxx.14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딸 사이가 평범하진 않네요.
    키울때 딸에게 소홀해서 죄책감이 있으신가요?
    딸이 예민한 사위 데리고 6박7일 있겠다는건
    어릴때 못 받은 사랑 지금이라도 받고 싶단 뜻 같은데 1년중 1주일만 노력하시면
    원글님도 죄책감을 좀 벗고 딸도 치유받고 좋은 기회가 될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너무 발소리도 못내고 그러진 말고 평소처럼 하세요.
    사위의 젓가락질 같은건 중요한 일 아니고요. 자기들 둘이 행복하면 됐죠.
    딸이 만나던 모델삘 남자들 한눈 파는거 겪고 나만 바라보는 남자 고른거 같은데
    잘한 선택이죠.
    사위가 독특한건 딸이 오케이하고 감당하기로 한거니 도움 안되는 지적은 안하시는게..

  • 89. ...
    '25.9.17 11:59 AM (175.209.xxx.61)

    진짜 친한 딸 자식도 3일이상 있으면 파곤합니다. 나이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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