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 키우면서

아들맘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25-09-14 09:46:01

가끔 여기 82에서 아들때문에 속썩는단 글

볼때마다 위로? 내진 감히 충고? 비스무리 하려다 말자 하고 접었어요

아직 저도 인생 다 안살았는데..

아들..20중반 좀 넘어가요

고교때 똑똑했던 아이 pc방으로 흘러가고

공부에 뜻이 없더라고요

 

결론은..지금 도서관 냉방이 넘 심해

아들한테 옷 좀 챙겨와달라고 

전화하니 "저런..안타깝네.." 장난스럽게 말하며 안온다 하더니

카톡으로 한번 더 부탁 하니 갖고 온다네요 

지난 저녁엔 고속철도 역에 픽업도 해주고요

직장 나서고 돌아올 때 밥 차려주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진심 인 척 고마워해요

어디서 배운건지 수고로움을 그 한마디로 퉁쳐요

재활용 버려다주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 조잘조잘 하고.

자기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 들어보라 조르고

제 속상한 일 들어도주고.

 

가끔 시사프로에 사기 당한 사건 나오면 

전 보라고 부르죠 

이를테면 마약성분 든 전자담배 유행 소식같은 거요..

관계가 

항상 이렇진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젠 친구 같아요 투닥투닥 하는 날도 가아끔 있지만.. 좀 지나면 엄마. 미안해 해요

아빠랑은 늘 친구같아 보기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다고 할까요

아들이 미진해 보이는. 실망시키는 날들 많았지만.. 아빠는 늘 사랑이 가득이더라고요

나쁜 길 빠졌을 때도 아이를.. 야단치거나

집에서 쫓아낼 정도급인대도

자기 탓?을 하는 모습에 아이가 울었어요

그런 말 하면 자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그후론 아빠 말이라면 정말 잘 들어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할까요

 

세 번 변한다고 하던데  한 두 번 변한 거 같어요

가을에 좀 있으면 5년만에 가족해외여행 간답니다 좋은 추억 쌓고 오고픈데 ㅎㅎ 제가 문제죠..

IP : 220.121.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4 9:50 AM (121.162.xxx.67)

    아들들이 마음이 깊어요. 드러내지 않을 뿐.

  • 2. ㅇㅇ
    '25.9.14 9:54 AM (180.69.xxx.254)

    변함없는 부모의 사랑이 아이들 방황을 지탱해주네요.

  • 3. 성품
    '25.9.14 9:57 AM (1.229.xxx.73)

    결국 부모 성품과 유전자인가요.

  • 4. 윗글 공감이요
    '25.9.14 10:03 AM (210.126.xxx.33)

    "나쁜 길 빠졌을 때도 아이를.. 야단치거나

    집에서 쫓아낼 정도급인대도

    자기 탓?을 하는 모습에 아이가 울었어요

    그런 말 하면 자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그후론 아빠 말이라면 정말 잘 들어요"

    이 부분 읽으면서 울컥했어요.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제 아들과 저와의)

    비난하고 윽박지르고 비아냥거리는 부모를 둔
    제 남편에게선 절대 기대할 수 없는 모습.

  • 5. ^^
    '25.9.14 10:36 AM (118.235.xxx.141)

    원글님 행복 맞아요~~~
    가을에 행복한 여행 잘 다녀오세요

  • 6. ..
    '25.9.14 10:38 AM (220.76.xxx.227)

    제가 아이때믄에 너무 힘들었나봐요..
    주책맞게 눈물이 나요.....
    제 아이도... 변했으면..
    철좀들었으면..

    저도 ..
    여기에 이제 마음 편하다고 글 올릴수있으면

  • 7. 결국
    '25.9.14 10:49 AM (118.235.xxx.238)

    부모 성품 좋으면 유전자 어디 안가더라고요

  • 8. 원글
    '25.9.14 11:00 AM (220.121.xxx.70)

    위에 점 두개님..
    힘드실 때에는 잠시 내려놓고
    님만의 집중할만한 시간을 가지며 기다려보세요
    머지않아 82에서 맘편한 소소한 글 올리시게 될거얘요

  • 9. ..
    '25.9.14 12:26 PM (182.220.xxx.5)

    20대 초반까지 잘 지나가면
    사춘기도 끝나고 편안해지죠.
    님네도 그런 시기가 왔네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길요.

  • 10. ...
    '25.9.14 12:29 PM (121.171.xxx.213)

    저장합니다.감사합니다

  • 11. ..
    '25.9.14 2:37 PM (122.42.xxx.28)

    어둠의 터널 안에 서 있는 우리 가족에게
    빛이 있을까 싶어요.
    출구가 보이지 않아요.
    부모는 늙어 가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방황을 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179 폭격 당한 이란 선박 기름 '줄줄'... 2 썩을전범 12:11:54 312
1804178 바람막이 길이가 긴 것도 잘 입어지나요? 6 -- 12:05:10 221
1804177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도움 필요)탈출 6 .. 12:05:04 378
1804176 저렴한 나무 식탁도 괜탆나요 2 ㅇㅇ 12:04:21 125
1804175 알려주세요 7 경상도 사투.. 11:58:01 185
1804174 세계테마기행 여행자들 2 여행자 11:57:07 450
1804173 요리했더니 너무너무 피곤해서 누웠어요 5 ㅁㅁ 11:56:57 396
1804172 (펌)꽃신 선물받은 앤해서웨이와 메릴스트립 10 악마는 프라.. 11:48:35 784
1804171 李 당시 경기지사 영상 충격 34 ㅇㅇ 11:31:29 1,662
1804170 내 친구가 변했어요. 5 ... 11:29:44 1,336
1804169 세수비누 어떤거 쓰세요? 12 11:24:53 852
1804168 전쟁은 어찌된건가요 7 저ㆍ쟁 11:22:17 1,445
1804167 이 시간대가 지루해요 3 .. 11:20:58 536
1804166 수산대전 할인전 하네요. 3 봄날은 간다.. 11:20:29 811
1804165 “유럽 경유값 32% 오를 때 한국은 8%”···최고가격제 ‘버.. 13 ㅇㅇ 11:18:47 1,095
1804164 결혼식 참석시 청바지 괜찮나요? 12 .. 11:16:51 996
1804163 샤이닝 2 11:08:30 411
1804162 스케링 받으러 20대 딸과 같이 치과 갔는데요 7 .. 11:07:40 1,897
1804161 성당 미사 중에 사진 찍는거땜에 짜증나요. 9 dd 10:59:44 1,070
1804160 11시 정준희의 논 ㅡ 박상용과 쪼개진 국조특위 , 종합특검 .. 같이봅시다 .. 10:57:52 146
1804159 우리금융지주 비과세배당금으로 들어왔네요 5 실제로 10:57:09 702
1804158 사춘기 딸이 .. 3 10:53:56 978
1804157 수목장의 불편한 진실 36 .. 10:50:14 4,301
1804156 국민연금 적립금 1천540조 원 돌파‥수익금이 보험료 앞질렀다 20 ㅇㅇ 10:50:06 1,090
1804155 인생에 참... 별일없이 편안한 여자. 22 ㅇㄴㄹ 10:48:51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