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5세 남자 아이들 돌보는데
만삭의 엄마가 함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어머니가...
애들이랑 제가 놀면 꼭 같이 놀아요 ㅜㅜ
이집에 돌보미가 온게 처음이라,처음엔 애들이 엄마랑 더 놀고 싶어해
한 사흘 저도 고생아닌 고생을 했지만
그후론 엄마 안찾고 잘놀고 굳이 옆에 안계셔도 되는데
막 아이디어 내고 장난감 갖다주고
식사 준비하면서도 저희의 모든 대화에
말로 참가하시고
나중엔 아예 노는데 와서 참여를..
아.. 내가 어른이랑 노는건 안좋아했구나.. 느낍니다 ㅜㅜ
제가 낯을 가리더라구요 에고
엄마가 확 놀이에 들어오면 제가 뚝딱거리다
말수가 적어지고 어찌할바를 모르네요
어쩌죠..
애들도 말은 안듣지만ㅜ 귀엽고
어머니도 착한데..
수십 군데 다녔지만 이런 고민은 처음입니다 ㅡ.ㅡ
외출을 할때도 다른집 어머니들은
애랑 소통만 미리 한후에 제가 놀아줄때
살짝 빠져나가는데
이분은 아이한테 몇번이나 인사를 해서
결국은 울리고 가시고 ..ㅜ
어머니때문에 힘들기는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