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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너무 참견하고 시키면서 키워서

밑에 글 보고 조회수 : 6,553
작성일 : 2025-09-12 20:46:54

밑에 글 보고 써봐요.

 

객관적으로 전문직이고 결혼도 잘했고 잘 사는데도

부모님이 너무 참견하고 시키는대로만 살아와가지고

자기 인생이 없다면서.....

본인은 50가까이 되도록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고

지금도 해야 하는 일이니까 직장일. 집안일 하지 아이가 다 커서 여유도 생기고

시간도 많이 나도 하고 싶은것도 없고 사고 싶은것도 없데요.

그러면서 모험을 많이 하는 인생을 부러워하더라구요.

 

자기 인생은 너무 가구 같았다고요.. 이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자녀가 후회할 일도 있어야 한다고 그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IP : 223.39.xxx.2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2 8:48 PM (175.209.xxx.12)

    자라나는 새싹은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거예요. 자기 뜻대로 부모 뜻대로 새싹을 자라나게 하는 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절대로 잘 사는게 아니죠.. 그걸 모르는 부모들이 너무 많아요

  • 2. ...
    '25.9.12 8:49 P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솔직히 이십대까지는 그렇게 살 수도 있는데
    나이가 오십이 되었으면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선 책임져야죠
    저도 부모한테 맺힌 게 많은 사람이라
    어릴 적 기억이 평생 가는 건 충분히 알고 있는데요
    글속의 저 사람이 자기가 뭘 원하는 지 모르겠는 건 본인 탓이 커요
    부모가 시키는대로 전문직 되고 결혼 잘해서 사는거라면
    그 뒤로 시간이 있잖아요. 십수년동안 뭐하고 살았대요?

  • 3. 한국은
    '25.9.12 8:50 PM (118.235.xxx.166)

    그래도 부모가 필요해요. 천재면 모를까. 그렇게 부모랑 애랑 쿵짝이 어느 정도 맞아서 끌고 간다고 끌려 가는 애들을 일단 타이틀 하나씩은 가져요 그러면 그걸로 차이가 얼마나 큰데요.... 중위면 몰라도 상위권은 그렇게 엄마 아빠 조부모까지 각자 역할 맡아가며 하는 애들이랑 경쟁하는 거라 혼자는 정말 힘들어요.....

  • 4. 그게요
    '25.9.12 8:51 PM (223.39.xxx.214)

    학교도 학과도 직장도 결혼도 부모가 시키는대로 다 하고
    동아리 같은거 대학교때 해외여행 같은것도 허락맡고 살아오다보면

    30될때까지 시키는대로 선택해왔는데 그 뒤에 직접 선택하라.. 쉽지 않지요.

  • 5. 한국은
    '25.9.12 8:56 PM (118.235.xxx.166)

    그리고 저런 분들 약간 겸양(?)의 말도 있어요
    정말 정말 불편하면 자기가 박차고 나와요
    남들이 보기에 완벽해 보이니... 누가 부럽다~~ 이런 말을 진심을 섞어 자주 흘림
    막상 모험의 기회가 온다거나 너도 해봐~ 이러면 안 함

  • 6.
    '25.9.12 8:57 PM (223.39.xxx.214)

    그게 겸양의 표현만은 아니에요.
    저랑 많이 친해가지고....가까워서 하는 얘기

  • 7. 지금
    '25.9.12 9:09 PM (59.7.xxx.113)

    50대인데 부모에게 허락맡고 대학생때 해외여행 갔다올 수 있었고 부모가 이것저것 참견하며 선택에 개입할 수 있었다는 말은..그 당시 일반적인 부모들보다 학력과 재력이 상당했다는 말로 들리네요.

    지금 50대 중에 그런 부모를 못만나서 더 좋은 선택과 기회를 잡지 못해 한탄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거예요

  • 8. 별로
    '25.9.12 9:10 PM (121.162.xxx.234)

    30 이후에 쉽지않다고 계속 그러는 건 본인 선택이에요
    별게 다 부모 탓이네요
    대학생이 해외여행가며 말하고 허락받고 경비도 받지
    돈은 묻지말고 줘 인가요?
    아님 내가 벌어가니 나 한드달 안 들어와도 상관 마?
    얼치기 심리학 유행하면서 온갖 거 다 부모탓. 중2병 증상인지

  • 9. 글쎄요
    '25.9.12 9:10 PM (112.133.xxx.132)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 부모한테 악다구니할 것도 아닐테고
    그러기엔 또 본인 인생이 잘 풀려서.
    저라면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얘기입니다.

  • 10. 저라면
    '25.9.12 9:11 PM (59.7.xxx.113)

    그 소리 들을때 짜증났을것 같아요. 참 철없구나..싶어서요.

  • 11.
    '25.9.12 9:13 PM (223.39.xxx.214)

    저는 공감가서 위로 많이 해줬는데요 ^^

  • 12. ..
    '25.9.12 9:16 PM (122.11.xxx.218)

    저 아는 사람이 똑같은 얘기했어요. 세상에서 젤 욕심많고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 13. .....
    '25.9.12 9:17 PM (175.117.xxx.126)

    나이가 50이면..
    이젠 그건 그 분 탓도 있는 듯요..
    그동안 얼마나 많이 반항할 기회가 있었나요..
    전문직 하지 않는 반항 말고요..
    가라는 대학 갔어도
    소소하게는 거기서 동아리 회식한다고 집에 늦게 들어오는 반항부터..
    직장 다니면서부터는
    휴가때 자기 원하는 해외여행이든 뭐든 부모 없이 훌쩍 떠날 수도 있었겠고..
    결혼을 하란다고 할 수가 있나요???
    지기도 그 배우자가 맘에 들었으니 했겠죠...
    결혼하고 나서는 더더욱 내 가정 내 배우자랑 사는 건데
    부모랑은 이제 거리가 있는 건데요..

  • 14. .....
    '25.9.12 9:45 PM (211.202.xxx.120)

    부모님 그 참견 덕분에 전문직이고 결혼도 잘했고 잘 살고 있는건데 감사한 줄 모르고 지랄하고 있네요

  • 15. ...
    '25.9.12 9:48 PM (112.133.xxx.29)

    솔직히 이십대까지는 그렇게 살 수도 있는데
    나이가 오십이 되었으면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선 책임져야죠222

  • 16. ....
    '25.9.12 10:06 PM (118.235.xxx.40)

    너무 평탄한 삶을 사니까 그게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모르는 거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어 내면서 성장해야 내면이 단단해지는데, 그럴 기회를 놓쳤다고 봅니다. 사주보면 보통 50대 대운이 천간, 지지 충이 대개 오고, 환경이 많이 바뀌는데, 이를테면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던가 뭐 이런 경우 스스로 헤쳐나가는 힘이 약할 수 있을 거에요.

  • 17.
    '25.9.12 10:18 PM (121.136.xxx.30)

    너무 어릴적부터 성인이후까지 온갖 참견에 반복 세뇌에 길들여지면 일부분 그런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결혼한 이후로는 본인 가정 본인 일 본인 삶인데 말이죠 지금이라도 하고싶은걸 해보는건 어떨지

  • 18. ㅇㅇㅇ
    '25.9.12 10:26 PM (175.210.xxx.227)

    그건 그사람이 타고나길 그런거지 부모탓이 아니에요
    제가 애들을 어릴때부터 참견하고 관리하고하며 키웠는데
    그거 딱 사춘기 전까지만 가능했고 사춘기때부턴 아닌일에 반항하고 참견못하게 방어를 하던걸요

  • 19. ㅇㅇ
    '25.9.12 11:14 PM (58.29.xxx.20)

    물론 스무살 이후 인생은 그 사람 잘못도 반절은 있는데요,
    그래도 저는 이해가는데요.
    타고난 성향이 다가 아니고, 그렇게 자식 인생에 일일이 간섭하는 부모는 자식이 성인이고 결혼했어도 쉽게 놔주지 않아요.
    결혼할때 배우자를 고르는것부터 시작해서, 결혼 후 살림살이 일일이 간섭하죠.
    그리고 어려서부터 그렇게 가스라이팅 당하며 커 온 세월이 있어서 그렇게 쉽게 모험하러 떠나지 못해요.
    결혼해서 독립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길들여진 사람은 대상만 바뀌어서 다시 남편과 자식에게 구속되죠.
    사실 배우자나 자식 입장에서 최고의 배우자이자 엄마일거에요. 그렇게 가구처럼 자리하고 있으면서 주변사람에게 필요한거 척척 해주는 좋은 사람일걸요.
    그게 당연한줄 알면서 살다가 어느날 마흔넘어, 오십 되서 눈을 떴을거에요. 이렇게 안살았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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