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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가 천재인게

오오 조회수 : 6,319
작성일 : 2025-09-12 01:13:38

청춘의 덫을 보는데

강동우는 심은하하고 결혼을 계속 지리멸렬하게 미루거든요.

근데 노영국은 고속도로 달리는것처럼 추진을 해요.

집안 어른들께도 결혼허락 해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서대리(심은하)와 결혼을 하겠다고

당당하게 발표를 하고요.

온갖 핑계를 대면서 결혼 미루던 강동우와 대조적.

남자가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게는 어떻게 하는지 명확히 보여줘요.

김수현 드라마는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명작같아요.

 

IP : 223.38.xxx.1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현
    '25.9.12 1:21 AM (114.204.xxx.72) - 삭제된댓글

    너무 싫어요.
    시청자가 볼땐 너무 진부한데
    본인은 되게 앞서가는줄 아는.
    대사가 항상 오글오글.

  • 2. dd
    '25.9.12 1:45 AM (1.234.xxx.148)

    비슷한 논리로 여기에 출몰하는 그 아재(?)도
    "결혼하고 싶다" 입에 달고 살지만 모태비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계속 지리멸렬하게 미루거든요.
    거의 십년째 신세타령이나 하지 액션은 없고...

    진짜 결혼하고 싶으면
    남자는 아가리 닫고 조용히
    고속도로 달리는것처럼 추진을 해요.
    국제결혼도 알아보고 결정사도 가입하고 와인동호회라도 나갑니다.

    자신과의 연애에 푹 빠져있고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남자라서
    눈을 낮춰서라도 결혼하고싶지는 않다는 의지를 종종 드러내는데
    마치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게이 같습니다.

  • 3. dd
    '25.9.12 1:47 AM (1.234.xxx.148)

    김수현 작가는 드라마도 좋지만 소설책도 최고입니다.
    요새 청춘들은 잘 모르겠지만

  • 4. 00
    '25.9.12 3:33 AM (1.232.xxx.65)

    맞아요. 고전명작같아요.
    옛날 드라마인데도 지금봐도 재밌죠.
    유호정이 전광렬한테 서대리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하니
    나한테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여자야.
    그 대사도 좋았어요.
    남자한테 제일 중요한게 그거거든요.
    여러모로 명작.

  • 5. 00
    '25.9.12 3:34 AM (1.232.xxx.65)

    댓글에 모솔아재 분석에 동의해요
    장원영 타령이나 하는게 자기애 과잉이라 그런거죠.
    자기또래 키작고 평범한 노처녀는 죽어도 싫은것

  • 6. ..
    '25.9.12 5:36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ㅋㅋㅋ 비교이론 훌륭합니다만, 전제는

    '아재의 여성 흡인력과 심은하 주변 남자들의 여성 흡인력'이 비슷해야 성립합니다

  • 7. ..
    '25.9.12 5:38 AM (124.54.xxx.2)

    ㅋㅋㅋ 비교이론 훌륭합니다만, 전제는

    '아재의 여성 흡인력과 심은하 주변 남자들의 여성 흡인력'이 비슷해야 성립합니다.

    농촌 총각들 중에서도 '결혼하고 싶다' 말만 하는 사람은 주로 소개업체에도 돈 쓰기 싫어하거나, 누구 사기당했다더라, 본국의 남친한테 살해당했다더라 등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 8. 기본에
    '25.9.12 6:51 AM (121.162.xxx.234)

    충실한 작가죠
    말장난에 촌스러운 서울 사투리에 등등 폄하도 당하지민
    중딩때 배우는 드라마 3 요소, 캐렉을 분명하게 잘 그려냅니다

  • 9. 한때
    '25.9.12 7:09 AM (114.207.xxx.74)

    자게에서 김수현작가 광풍처럼 조롱하던 때가 있었죠.
    시대착오적 할매 작가라고.
    참 예의없고 인성없는 글들 써갈기더구만요.

  • 10. 저는
    '25.9.12 7:10 AM (1.227.xxx.55)

    좀 다른 포인트로 김수현 좋아하는데요,
    여자의 사랑을 굉장히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묘사해요.
    예를 들어 불꽃의 이영애, 사랑과 야망의 미자.
    사랑하면 거침 없이.
    불꽃에서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이경영과의 대화에서 이영애의 대사들.
    너무너무 명대사.

  • 11.
    '25.9.12 7:18 AM (58.123.xxx.22)

    천재까지는 모르겠고 배우들 캐스팅도 때로는 진부했고
    대가족으로 우르르나오던 드라마,
    시대착오적 작가는 어느정도 인정..

  • 12. 한때
    '25.9.12 7:26 AM (114.207.xxx.74)

    그당시 드라마를 지금 눈으로 판단하는게 무리죠.
    캐스팅도 그 당시에는 최고였어요.

  • 13. ㅇㅇ
    '25.9.12 7:56 AM (211.234.xxx.82)

    요즘 유툽에 사랑과 진실 보고있는데
    지금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 14.
    '25.9.12 8:16 AM (61.74.xxx.175)

    대사가 너무 많고 꼭 딱다구리 같이 말을 쏟아내는 캐릭터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인생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있었구나 싶어요
    대가족 설정도 시대착오적이긴 하지만 갈등요소가 많아야 하니 그런가보다 싶고
    요즈음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면 아예 시작을 안하는 인간관계를 맺고 있구나
    싶었네요
    대중성도 놓치지 않고 뛰어난 사람은 맞더라구요

  • 15. 시대착오야
    '25.9.12 8:26 AM (121.162.xxx.234)

    신데렐라만 하겠어요 ㅎㅎ

  • 16. ...
    '25.9.12 8:44 AM (183.97.xxx.124)

    70년대 트렌디했던 사람이고 그 포맷을 21세기까지 고대로 써먹었으니 시대착오적인 게 맞죠.
    재벌 나오는 신데렐라 스토리, 출생의 비밀, 화목한 대가족.. 대중들의 욕망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던 거죠.

    고상한 척 하려는 건 알겠는데 작위적인 설정으로 그게 오히려 저 작가가 얼마나 자기 본위의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
    장애아 엄마의 현실이 김희애 정도면 이 세상 장애아 엄마들이 무슨 걱정이겠어요.
    완전한 사랑에서 큰형 부부가 같이 세상 떠난 김희애, 차인표 부부를 위해 불임인 걸 로 설정한 건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구요.
    동성애자 묘사도 대가족 안에서.. 이건 윤여정 배우 배려없이 글 써서 관계 끊어졌다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윤배우 사건은 확실하지 않지만 자기가 싫어하던 기자 이름을 악역으로 썼던 건 유명하죠.

    한마디로 캐릭터의 도구화.. 이게 김수현 드라마에서는 정말 심해요.
    심하게 말하면 드라마의 모든 배역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갈등이 너무 얄팍하죠.
    입장만 다르지 관점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의 원초적인 갈등은 아예 외계인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고관의 차이인데 그게 없으니 진부하고 표피적인 갈등에 그치고 말못하고 죽은 귀신의 도덕적 훈계만 남는..

    이게 한때 절친이었던 윤여정씨와의 결정적 차이라고 봅니다.
    윤배우는 사고가 아주 자유롭죠.
    자신의 부족한 부분, 나약한 부분에 대한 인정도 쿨하구요.
    그래서 시대와 끊임없이 호홉하고 나이가 들수록 빛나는 거예요.
    그런데 김작가는 자신의 옳음에 대한 확신이 지나치고 동성애조차 가부장제안에서 받아들이는 사람이에요.
    사실 누구보다 속물적이라 죽음까지 따라가는 사랑조차 불임인 재벌집 큰아버지 부부라는 안전장치 없이는 쓰지 못하는 사람이면서..
    그래서 글 잘쓰는 임성한이란 말이 김수현 작가에게 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 17. 유툽
    '25.9.12 9:31 AM (175.214.xxx.148)

    청춘의덫 댓글에 허준이 서대리 좋아한다해서ㅋㅋㅋ전부 다 알아들음..

  • 18. dd
    '25.9.12 9:41 AM (211.206.xxx.236)

    각자의 비판은 다 있겠지만
    시대가 인정한 최고의 작가였음
    김수현 작가의 장점은
    인물이해와 심리묘사가 뛰어났다는거지요
    상담공부할때 김수현 작가 작품으로
    심리분석했던 수업이 가장 유용했어요

  • 19. 놀며놀며
    '25.9.12 10:25 AM (210.179.xxx.124)

    김수현... 울아빠 대학다닌때 하숙집에 남친이 있어서 매일 출근했다던데. 골초에... 울아빠 86세.... 울아빠는 그여자가 김수현인걸 어찌 알고 있었지?

  • 20. ...
    '25.9.12 12:54 PM (183.97.xxx.124)

    김수현 작가의 장점은
    인물이해와 심리묘사가 뛰어났다는거지요
    =>동의할 수 없는데요.
    청춘의 덫 노영국 캐릭터만 봐도 매우 인위적인 캐릭터죠.
    생모도 외면할 정도로 도덕적인데 난봉꾼, 놀멘놀멘인데 갑자기 성실해짐.. 윤희를 위한 맞춤 캐릭터다보니 널을 뛰는 거죠.

    A는 B다.. 단선적인 세계관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묘사가 가능하지 않죠.
    결혼하고 싶으면 남자는 노영국 같다.. 이것만 봐도 그래요.
    이런 분들은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광식이를 평생 이해 못할 겁니다.
    김수현 드라마의 묘사가 뛰어난 점이 있다면 말초적인 묘사죠.
    음식범절이나 상류층 훔쳐보기가 제일 재밌는 게 김수현 드라마라서..
    하지만 평생 떡볶기 팔던 아줌마가 육포를 만들어 사돈 댁에 가져가는 장면을 보면 이 작가는 아비투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사람이구나.. 헛웃음이 나오죠.

  • 21. 근데
    '25.9.12 9:19 PM (74.75.xxx.126)

    그 드라마 심은하가 전광렬 프로포즈 받고 뭐라 그랬더라, 전 실장님의 신발이 되어드릴 게요, 발에 편한 신발. 그런 대사 아니었나요? 딸만 둘인 우리 식구 모두 모여 보다가 엄마는, 기가차, 신발같은 소리하네, 하시고 아버지는, 니들은 저딴 소리하면 결혼 못할 줄 알아.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저런 결혼은 안 시킨다, 그러셨던 기억 나네요. 대사가 올드하고 피곤하기만 한 게 아니라 저런 식으로 삑사리가 날 때가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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