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온지 10개월 된 직원이 아무래도 경계성 지능이 의심되는데요.
저희 업무가 단계별로 돼 있고, 꼼꼼하게 숫자 하나하나 다 봐야 하거든요.
사수도 있고, 매뉴얼도 있어서, 거의 3개월간 사건마다 다 알려줬는데요.
아 진짜!! 지금 이 직원이 해놓은거 다 사고나서 죽겠어요. ㅜㅜ
고객들한테 맨날 욕먹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수습하고 저도 그중 하나 ㅠㅠ
계약기간이 남아서 내보낼 수도 없고, 지금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누구 하나 쓰려져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예요.
심지어 면접때 엑셀 잘한다고 해서, 전 함수도 잘 하는줄 알았는데, 세상에 행추가 행삭제도 못하더래요.
그래서 사수가 알려줬는데 또 까먹고 이게 반복인가봐요.
1~10까지 알려주면 0.5도 소화 못하고, 메뉴얼 에서 찾는 법 알려줘도 못찾아서 같은거 계속 물어 본데요.
본인이 고객한테 안내 메일 보내 놓구선, 이게 모냐고 물어보니까 전혀 엉뚱한 대답이나 하고, 제가 지금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아파 죽겠어요.
똑같은 업무를 주면서 수십번 알려줘도 다 틀리게 하고!!
나이도 25살인가 그렇다던데 대체 기억력이 3초인지 지금 여기서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문제냐 모르는게 뭐냐 물어 봐라 그러면 입만 움찔 움찔 하고 말을 못해요.
맨날 사수들이 저 직원 데리고 나가서 다시 알려줘도 사고는 계속 터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접에 저런애들 골라냈어야 했는데, 그게 쉽지도 않고, 진짜 큰일이예요.
최근 들어서 저런 애들이 많아 진건지, 아니면 대표들이 직원 뽑는 운이 없는건지 ㅠㅠㅠㅠㅠ
저 진짜 머리 아파 죽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표들이 직원 다시 구한다고 했는데 제발 저 직원보다 똑똑한 직원이 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