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보고 자란다는 것을 실감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25-09-10 14:41:48

남편이 어제 조카들과 저녁을 먹었다면서

시누네 근황을 전해주었는데요.

시누 부부가 인품이 정말 훌륭해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부부입니다.

시누 기준으로

시어머님, 친정어머님이 치매를 앓으셨는데

시어머님이 몇 년동안 치매 앓으시다 돌아가시자

요양원에 계시던 치매이신 친정어머님을

또 모시고 와서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더라구요.

시누 남편이 치매라 아무도 못알아보는 우리 시어머니

집에만 계시면 답답하다고 업고 동네 산책을 다닐 정도로

정성으로 모셨어요.

대하는 사람 모두에게 정성을 다하는 스타일이에요.

애들도 아주 훌륭한 게,

치매이신 양 할머니들 모시고 있으면 애들은 싫을 수도 있쟎아요? 

근데 이 집 아들 둘은 외출했다 집에 들어가면

할머니 방에 들어가서 10분이라도 스몰토크를 하더라구요.

 

근데 슬프게 시누 남편이 아직 젊은데 치매에 걸렸어요.

벌써 5년 되었는데, 다행이 진행은 아주 느립니다.

어제 조카들이 남편에게 

부모님이 할머니 치매 돌보시는거 보고 자라서,

자기들도 아버지 치매 잘 돌보겠다고 했다더라구요.

 

그 얘기 들으면서

역시 애들은 부모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자라는 구나 싶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시누 남편인데

기적적으로 치매 좋아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거든요.

오래오래 같이 얼굴 보며 살고 싶어요.

IP : 211.218.xxx.2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0 2:49 PM (121.135.xxx.175)

    마음 아프네요...
    시누이네 부부가 인품이 훌륭해서 부럽습니다.
    저희 시누이네는 시누 남편이 자기 아버지 안모신다고 했대요.

  • 2. ..
    '25.9.10 6:02 PM (211.206.xxx.191)

    시누 남편 분 치매라니 너무 안타깝네요.
    저희 엄마 10년 넘게 진행이 거의 되지 않았어요.
    시누 남편 분도 그러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960 아래 어금니를 뽑았는데 그다음날부터 코피가 나는데요 5 코피 2025/09/11 1,298
1751959 강화 꽃게탕 9 꽃게탕 2025/09/11 1,485
1751958 외교부 “트럼프가 구금자 美에 계속 남으라 권해 귀국 절차 지연.. 23 속보 2025/09/11 3,413
1751957 43세에 키 166에 뼈가 가는 체형 20 2025/09/11 3,433
1751956 주중대사에 노태우 장남 노재헌 15 미쳤네 2025/09/11 4,433
1751955 조지아 사태에 대해 9 ... 2025/09/11 2,493
1751954 폭풍전야 5 폭풍전야 2025/09/11 2,110
1751953 저도 폐경관련 7 .. 2025/09/11 2,014
1751952 오늘 정신과 첨으로 가려는데 떨려요 14 2025/09/11 2,649
1751951 10시 출근말고 9 차라리 2025/09/11 1,778
1751950 올리브유 둘 중에 뭐살까요? 4 오일 2025/09/11 1,804
1751949 샤넬 메베 다썼는데 다른제품 추천요 7 질문 2025/09/11 1,896
1751948 고신용자들이 조금더 부담하는게 문제되나요? 48 ..... 2025/09/11 3,585
1751947 이재명은 19 2025/09/11 3,159
1751946 사야는 진짜 괜찮은 여자군요 28 ㆍㆍㆍ 2025/09/11 14,866
1751945 조혁당 성범죄사건 관련 2차가해성 글들 아카이브 합니다. 40 ㅇㅇ 2025/09/11 1,801
1751944 아이 수시접수하고는 잠이 안오네요. 8 수시 2025/09/11 2,573
1751943 나경원 저 ㄴ은 한동훈 앞에서는 찍소리 못하더니 6 .. 2025/09/11 2,358
1751942 검찰개혁+국짐해산 지금 못하면 절대 못함!!!! 15 ㅅㅌㄴ드 2025/09/11 1,548
1751941 장원한자 한국사.. 10분.. 6 .... 2025/09/11 1,646
1751940 경희대 수리논술 경험있으신분 계실까요? 7 .,.,.... 2025/09/11 1,067
1751939 잠이 안와서 2 .. 2025/09/11 1,295
1751938 강미정 기자회견 시기 방식 타이밍상 이상해요 50 ㅅㄷㅈㆍ 2025/09/11 5,246
1751937 대학교 2학기 다니는중에 휴학 2 .. 2025/09/11 1,690
1751936 협치무새들이 이재명 이용하는거네요. 5 2025/09/11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