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KT 해킹 알고도 이상 없다고 국회에 허위보고

황당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25-09-10 10:44:38

​ KT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소액결제 사기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KT 측이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도고 ‘이상 정황이 없다’는 취지로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KT 관계자들은 9일 오후 이 의원실을 방문해 이번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내용과 경찰 수사 상황 등을 종합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KT는 ‘자체 확인 사항’ 항목에 “유심 이상 기기변경, 복제폰 등의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결제 내역은 대부분 환금 가능 상품권 사이트 결제고, 부정결제 의심 건 중 인증 수단은 대부분 ARS 인증”이라고 밝혔다.

KT는 그러면서 “서비스 이용 기록, 접속 로그, 착발신 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실한 이상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이런 설명은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과 다소 배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배포한 설명 자료에 따르면 KT는 지난 8일 과기정통부의 현장 방문 당시 소액결제 사기 사건 원인 중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거론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불법 기지국이 다른 장소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요구하자 9일 오전 9시부터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망 접속을 전면 제한했다. KT가 유력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치까지 한 뒤에도 국회에는 ‘이상 정황이 없다’고 보고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KT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신고는 지난달 27일 처음 발생했다. 이후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이어졌지만, KT는 최초 신고 접수 열흘만인 지난 6일에서야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사항을 띄웠다. 그 사이 피해 신고 금액은 총 5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앞서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인지 나흘 만에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하여 정보를 탈취했는지 여부 및 어떤 방식으로 무단 소액결제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른 통신사에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불법 기지국 외 다른 가능한 침해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P : 223.38.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25.9.10 10:49 AM (223.38.xxx.94)

    SKT 자진신고 했다가 탈탈 털리는 거 보고
    KT는 알면서도 덮고 가기로 작정했었나 보네요.
    괘씸한것들 ㅉㅉㅉ

  • 2. 와~~
    '25.9.10 10:50 AM (180.69.xxx.109)

    진짜 할말이 없네요.
    SKT때 그렇게 자기들 안전하다고 통신사 바꾸게끔 유도하고 영업하더니...
    그때 건너간 사람들 정말 황당하겠어요.

  • 3. ..
    '25.9.10 10:58 AM (182.226.xxx.155)

    kt에 신고하니
    담당자가 경찰서 가라는 소리만 하더이다.

  • 4. ...
    '25.9.10 11:03 AM (118.235.xxx.66)

    최초 신고 접수 열흘만에 공지라니...

  • 5. ..
    '25.9.10 11:04 AM (112.144.xxx.217)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망 접속을 전면 제한했다" 라고 하는데,

    신규초소형 기지국이면 다 해커들 장비인건가요?
    그러면 그전에는 해커들 장비인줄 알면서도 허용했다는 얘기인가요?

    국가 기간통신사들이 이렇게 엉망진창이어도 되는건가요?

    SKT 에 이어 KT 까지...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 6. skt보다
    '25.9.10 11:25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kt가 더 심각하고 무능한것 같아요.
    해킹수준을 넘어서서 털리고 있는데도 해결책이 없음

  • 7. 점입가경
    '25.9.10 2:10 PM (61.72.xxx.185) - 삭제된댓글

    LGT는 장비가 중국산이잖아요.

    돌고돌아 SKT가 제일 안전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871 김병기 아들 궁금하네요 10 ... 2025/09/10 5,188
1751870 북극성 진짜 대작 스멜 너무 나네요 6 2025/09/10 5,654
1751869 #베토벤바이러스 #명작은 영원하네요 10 드라마러버 2025/09/10 1,251
1751868 서영교, 김용민 의원 “전혀 몰랐다” 21 김병기 2025/09/10 6,618
1751867 펌)테슬라 취소했어요 6 ㅇㅇ 2025/09/10 4,538
1751866 뉴스타파 기사를 보니 오늘 김병기가 한 짓이 이해가 됩니다 8 ........ 2025/09/10 3,972
1751865 무섭다는 영화 링이 어떤건가요. 6 .. 2025/09/10 1,167
1751864 대학원 면접에 양복정장입나요 7 아들 2025/09/10 1,016
1751863 청바지 건조기 돌려보신 분요~ 8 .... 2025/09/10 1,697
1751862 병원에서 가벼운 증상에 수액 처방했을때 1 .. 2025/09/10 1,066
1751861 딸 남친 호칭 뭐라고 해야 하나요? 12 .... 2025/09/10 3,241
1751860 9월에 좋은,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주세요 7 2025/09/10 2,176
1751859 폐경후 갑자기 생리하는데 양이 어지러워요 11 산부인과 가.. 2025/09/10 2,354
1751858 질문들ㅡ트럼프와 한국교회 3 ㄱㄱ 2025/09/10 953
1751857 “윤석열 지각 때문에"…대통령실 비밀 통로 만들었다 증.. 18 단독 2025/09/10 6,189
1751856 70대 할머니 국힘 성일종에게 분노의 뺨 싸대기 날려 체포 12 o o 2025/09/10 3,423
1751855 유도 강습시켜보시거나 해보신 분? 1 유도 2025/09/10 418
1751854 결국 돈때문에 지연되는걸까요 17 ㅁㄴㅇㅇ 2025/09/10 11,130
1751853 매트리스에서 전기장판이 자꾸 흘러 내리네요? 2 ㅎㅇ 2025/09/10 1,213
1751852 전세자금 보증보험때문에 고민입니다. 2 일부보증 2025/09/10 1,592
1751851 코바늘로 명품 짝퉁 뜨는 것 86 ooo 2025/09/10 17,721
1751850 우울한 기분에 오늘 14시간을 침대서 못나왔어요. 5 ..... 2025/09/10 3,017
1751849 지금 실내온도 몇도인가요? 7 ... 2025/09/10 1,959
1751848 민주당 왜 이래요 특검법을 왜 이렇게 합의해주죠? 19 아놔 2025/09/10 4,821
1751847 옷보러 백화점 갈까요, 말까요? ..... 2025/09/10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