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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교육받으라고 권한 지인

ㄱㄱㄱ 조회수 : 3,993
작성일 : 2025-09-10 04:05:04

지인이 있는데 보험설계사에요. 

얼마전 전화와서 보험 교육 받기만 하면 돈준다고 교육만 받아보라고 한번 면접이라도 보라고 하도 그래서 가봤어요. 교육받고 안해도 된다고. 제가 거절을 잘 못합니다. 보험설계사 할 생각은 없고 보험에 대해 알면 나쁠건 없지하는 단순한 생각에..

집에와서 뭔가 좀 이상해서 찾아보니 이것도 다 영업이더군요. 누구 데려오면 실적이고 수당 받더라구요.  

꼭 나 생각해서 하는것처럼 하더니..

갔더니 면접본다며 서류를 쓰게 하는데 가족사항까지 적게 되어있었어요. 걸리는게 남편이름이랑 작업장까지 적어냈는데 혹시 거기가서 영업할까봐 걸리네요. ㅜㅜ 바보같이 그건 왜 써서 낸건지. 

그사람이 좀 상황이 안좋아 동정심 갖고 있었는데 정말 나를 이용대상으로만 생각했구나. 깨달았어요. 면접만 다녀오고 이상해서 교육은 안갔어요. 시간 안될거 같다고 했더니 또 캐물어보네요.  실제로도 바빠서 시간이 안되요. 

이건 아닌거 같다고 말하고 그냥 차단하려구요... 제가 좀 오버해서 생각하는 건가요?

IP : 124.49.xxx.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10 4:19 AM (125.130.xxx.146)

    혹시 삼성화재 아닌지..
    어제 교육 받으면 5만원 준다고 제 지인도 연락이 왔거든요

  • 2. ㅇㅇ
    '25.9.10 4:45 A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삼성화재 저도 여러번 교육권유 받았어요
    집안을 너무 잘아는 사람이라 거절했어요

  • 3. 123123
    '25.9.10 5:00 AM (116.32.xxx.226)

    보험이 결국 신입설계사 등골 빼먹는 거잖아요
    설계사 시작하면 본인은 물론 그 주변 사람들 쫙 보험 들고/들게 하고, 몇 달 하다보면 이제 더이상 졸라댈 지인 없어지니까 그때부턴 본인 영업력인건데 거기에서 많이들 떨어져 나가고ㅡ
    그래서 신입설계사가 또 필요하고ㅡㅡ

  • 4. . .
    '25.9.10 5:43 AM (175.119.xxx.68)

    7년전에 현대는 작은 금도 줬어요. 밥도 좋은거 사 주고 까페커피공짜 이런건 좋더라구요
    보험 교육도 들음 나쁘지는 않아요
    다만 교육 들으면서 나를 저 사람은 보험하면 얼마나 끌어올수 있나 그런거 뒤에서 분석하고 있더라구요

  • 5. K보험?
    '25.9.10 6:50 AM (61.84.xxx.99)

    K보험 아닌가요?

    지긋지긋 ..지인이 하는데 밥먹는거 말고 그 다음 교육까지 받아주면 수당을 300인가 500 받는 데요.

    저한테 교육까지 받아주면 수당 반띵해준다고...
    1차 면접까지만 하시고 빠진거 잘하신거예요.

    K보험은 1차 동네 부페서 밥을 먹이더라구요

  • 6. ...
    '25.9.10 7:04 AM (39.125.xxx.94)

    알바몬에도 그런 알바 많이 올라와요

    교육 받고 5만원 준다고.

    교육이란 건 돈을 내고 받는 건데
    돈 준다는 건 속셈이 있는 거죠

    내 정보 팔아넘긴 댓가요

  • 7. ...
    '25.9.10 7:43 AM (222.236.xxx.238)

    요새 황금부업이라고 엄청 광고하던 그거군요
    월 백만원 넘는 수익 낸다고 인스타에 광고 계속 뜨더라구요. 사기치는거 같은데 알만한 기업 이름이 떡하니 박혀있어서 뭔가 했어요.

  • 8. 다단계처럼
    '25.9.10 8:10 AM (58.234.xxx.182)

    내가 직접영업해서 보험계약따는게 점점 힘들어지니까 ,보험설계사를 내밑으로 두면(개인도 가능)내밑의 보험설계사가 영업성공해서 계약을 따오면 일정부분 수당으로 떼어간다고 들었어요.그래서 자꾸 지인들에게 보험교육들으러 오라 하는거 아닌가요.

  • 9. ...
    '25.9.10 8:18 AM (61.84.xxx.99)

    인스타에 뜨는건 다른거예요.
    내 보험 파악하는거 배우는거.
    인터넷으로 교육받고 내 가족꺼 파악하면 돈받는거예요.
    결국 개인정보 넣는거겠죠.

    저 보험 교육이랑은 다른거 같음

  • 10. 친구
    '25.9.10 8:20 AM (49.174.xxx.188)

    친구도 그렇게 가서 자격증까지 따더니
    저에게 집요하게 전화하네요

  • 11. 보험도
    '25.9.10 8:28 AM (175.196.xxx.62)

    암웨이도 같네요
    진짜 집요하게 괴롭혀요
    대학교수 와이프들이 드글드글
    의사 와이프도 의사도 드글드글
    마치 당신이 우리 처럼 살려면 암웨이 하는게 천국 가는 길이라고 하는 냥 ㅠ
    진짜 토나옵니다 ㅠ

  • 12. ㅇㅇ
    '25.9.10 8:33 AM (118.220.xxx.220)

    경험상 보험 교육 들으러 오라는 지인은 거르세요
    끝이 안좋더군요

  • 13. .....
    '25.9.10 8:43 AM (221.165.xxx.251)

    다단계랑 똑같아요. 교육받으러 와라, 교육만 받고 일은 할 필요없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는 다 적어내라하고..
    그러다 이름만 올려놔라, 영업은 안해도 된다 등등.
    그냥 단호하게 처음에 잘라야지 놔두면 계속 연락오고 찜찜해져요.
    저도 현대해상하는 지인, 삼성화재 하는 지인.. 아이 키워놓고 일 시작한다고 하더니 결국 둘다 이런 코스여서 지금은 거의 손절입니다. 카톡이랑 인스타보면 매번 예쁘게 치장하고 꽃다발 든 사진 많이 올리던데요. 실적 상 받은거, 최연소 팀장인지 뭐 된거(최연소 팀장은 왜 이리 많은건지..), 베스트 무슨 팀상 받은거.
    회사는 다른데 둘다 너무 똑같아서 그것도 재미있고 암웨이하는 지인이랑 다를바가 없어서 그것도 웃기네요

  • 14. ㄱㄱㄱ
    '25.9.10 8:48 AM (124.49.xxx.10)

    진짜 무슨 상받고 그러더라구요.
    윗님 말하신 그대로 말해요. 글고 얼마전에는 내 주민등록 번호 물어보고 별거 아니라고 회사에서 뭐 조회하면 자기한테 얼마 준다고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냥 알려줬는데 ㅜㅜ 내 보험 뭐뭐 들었는지 다 알고 있더라구요. 이것도 찜찜... 면접가서 우리 가족들 신상 작어낸것도 찜찜합니다. 특히 남편이름이랑 사업장. 인터넷에 두개 치면 어디라고 바로 나오거든요. 내가 너무 순진했던거 같아요. ㅠㅠ

  • 15. 원래
    '25.9.10 8:56 AM (220.80.xxx.77)

    보험사마다 합니다.
    아니면 그 많은 보험 회사 직원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몇달 해보다 그만두는 사람도 있고 잘하면 평생 직장이고
    거절을 잘해야 일상에 이로워요
    저는 무조건 거절합니다,
    개인정보던 뭐던

  • 16. 교육으로 안끝남
    '25.9.10 9:12 AM (221.168.xxx.73)

    가까운 인척의 경우
    첨엔 교육만 받으러 나와라. 교육 끝나면 실전 연습인지 뭔지 최소 2인의 개인정보조회 동의 얻어서 가입한 보험 전체 싹 다 털어 조회(이 정보가 다 보험사로 갈테고)
    보험 가입 한 건 시키면 교육비 얼마 더 준다는 미끼 투척.
    교육 받는 당사자든 측근이든 소액이라도 보험가입을 하게 되어 있음.

  • 17. 최고
    '25.9.10 10:37 AM (106.101.xxx.118)

    50도 아니고 5만원..
    교육 받으면 하루 날라가는건데 5만원이 뭡니까.

  • 18. 저는 30년 전에
    '25.9.10 10:42 AM (118.218.xxx.85)

    상황도 똑같이 권유 받았는데 핑계대고 피했어요
    이제는 수법이라도 달리하지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 19. ..
    '25.9.10 12:54 PM (125.240.xxx.146)

    지인 교보에서 저한테 교육 받음 5만원 수당으로 꼬셨는데 꼬시기 전에 지점장이랑 같이 비싼 밥 사주고 선물주고 ..
    시험 통과하면 100만원인가 암튼 그 정도 큰 금액 준다하고 그랬는데
    3개월 300받음 나눠갔자고

    이 모든게 시험 붙고 그리고 첫달부터 영업해서 기본 3개월 영업 맞춰야 가능합니다.
    실적이 나와야 하는거죠.

    그래서 100만원 받고 싶어 첫달 자기 보험 가족 보험 어차피 조정 좀 해야하니 기존 것 깨고 다시 다 가입하죠. 그래서 맞춰서 100만원 받고

    그럼 남은 2달...아..아까우니 지인 친적 전화해서 가입시키고 ..300받아서 권유한 사람과 반띵.

    그 다음에 영업 하기 힘든데 그래도 조금 하면 100만원이라도 나오니 늪처럼 하는거고 더 이상 못하겠다 싶은 3개월쯤 나자빠지고.

    회사는 3개월동안 가입시킨 계약자들로도 충분히 이득이죠. 최소 10년에서 30년 보험계약일테니.

  • 20. ㅇㅇ
    '25.9.10 7:35 PM (218.147.xxx.241) - 삭제된댓글

    30년 전에 보험 판매왕을 인터뷰 한 적이 있어요.
    보험사 사보에 싣는 기사였지요.
    부산 사람(여)이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대요
    떨어진 이유가 뭐냐고 따졌대요
    서울에 연고자가 없어서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자기는 연고자 없어도 잘 할 수 있다,
    붙여달라고 졸라서 보험일 시작했대요.
    인터뷰 당시 자기 사무실이 따로 있고
    고객 관리비용이 엄청 났어요.
    이야기 듣는데 무척 재밌었고 말투가 사근사근 하면서
    빨려들어가는 듯 했던 게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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