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 들인지 3주 정도 됐는데 질문 좀요

여름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25-09-09 23:39:51

캣맘들이 정성스레 돌보던 당시 2개월 가량 된 하얀색 고양이를 집으로 들였어요.

진짜 저희 가족 모두 금이야 옥이야 돌보는

중인데 고양이는 계속 저희들을 경계해요.

온 지 얼만 안 되어 눈에 결막염 생겨

병원 데리고 갔는데 주사 세 대를 식빵 자세로 앉아 야옹 소리 한번 없이 맞더라고요.

눈이랑 귓속 세정해 주라고 해서 병원서 받은 약으로 며칠 간 처치해 줬더니 그 후로

눈에 띄게 저를 경계하더라고요.

그전에는 안아주면 경계했지만 20분 정도는

가만히 있던 아이인데 그 후로는 안는 걸 너무 싫어하고 좀처럼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아요. 밥, 물, 배변, 상태 좋고 밤마다 낚시놀이? 그거 한바탕 뛰어놀긴 해요.

나머진 시간은 거의 침대 아래에 들어가서

낮에는 잘 안 나오네요.

 

다가가지 말고 기다리자 마음 먹고

있긴 해요. 아무리 간식, 추르 제공하고

전형적인 집사 업무 제공하지만

밥 먹을 때도 경계하는 이 아이,  계속 이러면 어쩌나 걱정되어 글 올려봐요.

 

IP : 210.182.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가
    '25.9.9 11:48 PM (121.147.xxx.48)

    원래 경계심이 많아요. 울집 냥이는 곁을 안줘요.
    무릎냥이나 잘 안긴다는 고양이 이야기 다 거짓말이고 ai인줄 알았어요.
    발톱 깎고 양치하고 귀닦고 이런 거 담당하는 사람이 특히 경계대상이기도 하죠. 우리집에서는 딸이 하거든요. 매번 억울해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냥이도 익숙해져서 마음을 알아요. 딸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 2. 아~~
    '25.9.10 12:11 AM (210.182.xxx.217)

    시간이 지날 수 밖에 없네요?
    아까 눈에 눈곱 떼어주려고 남편보고
    안으라고 했다가 여기저기 할퀴고 도망갔어요.
    아저씨가 오늘도 늦게 퇴근하자마자 피곤을
    무릅쓰고 낚시 놀이 실컷 시켜줬는데...

    저도 억울해용. 으앙~~

  • 3. 케바케
    '25.9.10 12:29 AM (125.176.xxx.29)

    냥이 둘 있는데 첫째는 사람 셋이 붙어야 겨우 발톱 깎아요.
    둘째는 뭘 해도 고릉고릉~하는데도 안으면 질색..
    안기는걸 좋아하는 고양이는 별루 없는 듯 해요.
    그래두 발톱 정리나 양치, 혹시 모를 투약 대비해서 살살 달래서 자주 시도해 보세요.
    너무 배려하느라 첫째는 관리가 무서워졌거든요ㅠ...
    길냥이라 경계심이 더 할지도 모르겠으나
    언젠가는 집사님 다리 저쯤에 지 몸 붙이고 잠자고 있을거에요~

  • 4. 냥바냥이라
    '25.9.10 12:34 AM (14.33.xxx.84)

    조금씩만 .천천히요.
    냥이는 애기라도 시간이 오래 필요한것 같아요.
    약먹는거 , 치카치카할때는 13년.4년째 같이 사는 저희냥이들도 그 찰나의 저를 경계하고 싫어해요.ㅠㅠ
    애기가 순한 냥이인것 같은데 서서히 맘을
    열겁니다. 복덩이 키워주셔서 원글님 가족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좋은일 맔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5. 울냥이는
    '25.9.10 12:38 AM (117.111.xxx.201)

    정말 1%씩 좋아졌어요.ㅜㅜ

    냥이 싫어하는걸 안해야 돼요.

  • 6. 어흑
    '25.9.10 12:52 AM (210.182.xxx.217)

    만지면 도망가는 것 같아
    아~~ 안는 것을 싫어하나보다 싶어
    일주일 째 가능하면 손 안대는 중인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고문이 따로 없어요.

    다른 분 2년 걸렸단 글 보고 마음 내려 놓습니다.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7. 그런데
    '25.9.10 2:32 AM (121.147.xxx.48)

    손을 안 댈 수가 없어요. 울집냥이는 성질도 나쁘고 사납지만 그래도 이뻐서 담뿍 안아서 호로록 안 할 수가 없거든요.
    5년 되어가는데 이젠 지 필요할 때는 스윽 나타나서 머리도 박고 엉덩이도 올리고 꼬랑지도 다리 사이로 문지르고
    엄마발사랑해 골골 하면서 발에 꾹꾹이도 해줘요. 하지만 안으면 바로 싫어해요. 싫어해봤자 그건 지 사정이고요. 누구 하나 고양이 안으면 식구들이 다 좀비떼처럼 몰려와서 치근덕 대고 고양이는 귀찮아죽을라고 하고 그래요.
    살살 만져보시고 궁디팡팡도 살살 해주시고 그래보세요.
    어차피 싫어하는 놈은 끝까지 싫어하고
    가족이 되었으니 냥이도 사람도 서로 적응하게 되니까요.

  • 8. ..
    '25.9.10 4:10 AM (221.138.xxx.139)

    아니 진정 개냥이는 SNS 안에만 있는 존재들인가요??

  • 9. ㅇㅇㅇ
    '25.9.10 7:03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수건으로 감싸서 약넣어주세요
    약넣고 추르 주고요
    평소 주지말고 착한짓이나 사람곁에왔을때
    주세요

  • 10. 춘식맘
    '25.9.10 8:27 AM (1.233.xxx.11) - 삭제된댓글

    저희 춘식이도 성질이 지랄 같아서요.
    발톱 깎기, 칫솔질, 빗질 아주 싫어합니다.
    목욕은 1년에 2년 정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자기 필요할 때만 와서 가진 애교 부리고...

    그래도 한없이 이쁜걸 어쩜니까.

    그리고 지금 아기라서 잠을 많이 자요.
    아기땐 평균20시간을 잔다고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1. 춘식맘
    '25.9.10 8:28 AM (1.233.xxx.11)

    저희 춘식이도 성질이 지랄 같아서요.
    발톱 깎기, 칫솔질, 빗질 아주 싫어합니다.
    목욕은 1년에 2번 정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자기 필요할 때만 와서 가진 애교 부리고...

    그래도 한없이 이쁜걸 어쩜니까.

    그리고 지금 아기라서 잠을 많이 자요.
    아기땐 평균20시간을 잔다고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2.
    '25.9.10 8:57 AM (183.107.xxx.49)

    그냥 계속 잘 해주고 사랑주면 어느날 와서 비비고 내 주변 어슬렁 거리다가 쓰담아 달라고 하고 잘때도 내 침대서 자게 됩니다. 그냥 무던한 지속적인 사랑 주세요.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안기는걸 그닥 안좋아하더군요. 애들마다 성향 차이 있지만 십몇년 키워도 안기는건 싫어하는 애 있어요.

  • 13. ....
    '25.9.10 12:14 PM (163.116.xxx.137)

    고양이 7년째 키우는데 3분이상 안아본적 없어요. 발버둥 장난 아님. 그냥 처음부터 안는거 싫어하나 보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침대에 누워 있으면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러 와요.
    아, 저희 고양이도 요즘 결막염 때문에 눈약 넣는데 제가 거실에서 서 있으면 무조건 도망가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보러와요 ㅋㅋㅋ 손톱깎기 꺼내거나 하면 침대밑이나 소파뒤나 절대 못 잡는곳으로 빠르게 도망가요. 눈에 안약 넣을때 쓰라린거 같던데... 고양이 입장도 좀 이해해주세요.

  • 14. .......
    '25.9.10 4:19 PM (106.101.xxx.162)

    고양이 안으면 수명 준대서(그만큼 고양이가 안기는걸 싫어한단말ㅜㅜ 걔네입장에선 큰 동물한테 포획된것임) 저도 안고싶은거 꾹참고 짧게만 안아요, ㅜㅜㅜㅜㅜ

  • 15.
    '25.9.10 6:18 PM (210.182.xxx.217)

    정말 많은 거 배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831 이불 버릴려고 주민센타 전화했는데 39 ... 2025/09/10 17,523
1751830 최욱 마지막 주절쇼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5 .. 2025/09/10 2,361
1751829 공감능력 좋은게 꼭 좋지만은 3 ㅓㅓㅗㅗㅎ 2025/09/10 1,497
1751828 입시 조언 팩폭 안하는것이 좋죠? 18 ㅇㅇ 2025/09/10 2,716
1751827 송언석 4 으이구 2025/09/10 1,428
1751826 백지연 결혼 세번 했나요? 16 .. 2025/09/10 14,619
1751825 주변에 안써도 되는 돈 쓰는 사례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1 .. 2025/09/10 1,917
1751824 6년만에 핸폰바꾸려고 하는데요 ㅎㅎ 1 ..... 2025/09/10 1,633
1751823 16 장례식 2025/09/10 1,815
1751822 국민의힘 공중분해 되겠는데요? 13 .. 2025/09/10 3,850
1751821 미국 주식 뉴스와 정보 어디서 보세요? 10 초보자 2025/09/10 1,570
1751820 집순이라 집이 넘 좋네요 11 ㅇㅇ 2025/09/10 3,782
1751819 韓 과일경매 독점하는 대기업5곳(2023) 17 ㅇㅇ 2025/09/10 3,819
1751818 파주 군부대서 폭발사고로 중상 2명 등 8명 다쳐···교육용 폭.. 14 ........ 2025/09/10 3,097
1751817 오늘 최고의 계절인듯 11 단바람 2025/09/10 4,471
1751816 이런 경우는 어찌 돈을 내야 좋을지 29 고민 2025/09/10 5,420
1751815 입시도 결국 하늘이 점지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14 지나고보니 2025/09/10 2,487
1751814 부인 1년수입이 얼마 이상이면 피부양자서 빠져요? 6 2025/09/10 2,773
1751813 펌)시아버지를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jpg 9 ... 2025/09/10 3,610
1751812 큰복숭아 냉장고에 넣는꿈 18 큰복숭아 2025/09/10 3,202
1751811 외교부 “구금 한국인 10일 출발 어려워져...미 사정 탓” 19 그냥 2025/09/10 3,408
1751810 시래기 vs 우거지 뭐가 더 맛있죠? 9 음식 2025/09/10 1,386
1751809 미국은 비자 까다롭네요 2 ㅁ놎ㅂ 2025/09/10 1,753
1751808 딸이 좋다는 이유? 26 딸땃 2025/09/10 4,204
1751807 모임에서 한명이 자꾸 서열을 나누려고 해요 10 00 2025/09/10 3,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