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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가 해준 밥 먹는게 효도인줄 안다는 거

ㅇㅇ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25-09-09 18:59:38

이거 레알인 게

제가 이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전남편이 코로나 이후로 계속 애들 할머니네 데려가는 거예요. 몇년간을..

원래부터 무릎 안좋으셨는데 한달에 두번 애들데려가서 점심저녁 다 ex셤니가 차려주는 밥 먹고

빈둥거리다 오더라구요.

어느날은 애들이 '할머니 무릎수술해서 어제 퇴원했다'고...

세상에 무릎수술한 노인 퇴원하자마자 거길 애들을 데려가서 지엄마가 밥차리게 했더라구요.

애 왈, '할머니 무릎이 90도이상 안굽혀져'

내가 기절할 뻔.

엄마 퇴원했으니 애들 데려가는.. 그게 효도인 줄 아는 인간인 거죠. 

 

IP : 211.244.xxx.18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참
    '25.9.9 7:03 PM (113.199.xxx.48)

    희한한게 딸은 안그러는데 아들은 자기엄마가 70이든 80이든
    젊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힘들거라는 생각을 못하는 머리같아요
    더구나 옛날 아들들은 더하죠

    근데 또 엄마들도 보면 딸은 지가 차려먹든말든이면서
    아들 밥 차리는걸 아주 영광으로 알아요
    기꺼이 내 육신이 거동을 하는 한 해서 먹여요

    엄마와 아들의 환장의 콜라보에요

  • 2. ...
    '25.9.9 7:05 PM (14.63.xxx.60)

    뭐 그참 님 내용처럼 서로 원한다면야 윈윈이네요 ㅋㅋㅋㅋ

  • 3.
    '25.9.9 7:08 PM (121.167.xxx.120)

    그 아들이 미련한 놈이래서 그래요
    독립해서 사는 미혼 젊은 남자들은 살림의 힘듬과 위대함을 체험해서 여자들 힘든거 알아요

  • 4. ㅇㅇ
    '25.9.9 7:10 PM (211.244.xxx.183)

    그쵸 저랑 살다가 바람나서 상간녀랑 살거든요
    너무 웃긴 게 명절에 지 새마누라 안데려가고 우리애들을 데려가요.
    그럼 ex시모는 제사도 안지내는데 명절음식 열심히 해서 우리애들을 먹여요.
    전남편이 진짜 병신같은데 혼자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척은 다해요 ㅋ

  • 5. 이기적이고
    '25.9.9 7:20 PM (1.236.xxx.114)

    나쁜놈이 맞죠
    근데 여자들도 친정가서 손가락 까딱 안하고
    애보게하고 불러서 자기집 살림 시키는 여자들 많아요

  • 6. ^^
    '25.9.9 7:21 PM (125.178.xxx.170)

    아래 제가 어느 분 글에 쓴 댓글이에요.
    정말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니까요.



    요즘 2주에 한번씩
    맛있는 것 사드리라고 남편 보내거든요.

    갈 때 걸핏하면 가락시장서 갈치를 사 가요.
    자기 엄마는 밥 해주는 것 좋아한다고 ㅎㅎ

    나가서 고기 먹을 때 제일 행복해 하는
    시어머니인데요.

  • 7. 걍 미친놈인거
    '25.9.9 7:24 PM (112.167.xxx.92)

    돈 안쓰고 갈데가 없으니 돈은 아껴야겠고 그러니 만만한 노인네집에 가는거죠 그런데 지만가면 눈치가 보이니 애들핑계를 대며 끌고 가는거

    그놈 바람나 이혼한거 잘된거요 그런놈과 더 살아봐야 좋을게 뭐가있나요 지만 아는 극이기적인새키인걸ㅉ

  • 8. ㅇㅇ
    '25.9.9 7:44 PM (211.244.xxx.183)

    맞아요, 애들 면접교섭도 다 돈들죠. 막상 할것도 없고 ㅋ
    첨에 면교할 때 유치원생 애들을 밖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6시간동안 밥을 한끼도 안먹여서 보낸 적도 많답니다.
    상간녀가 고맙죠. 둘 다 지팔지꼰 멍청해서.
    참고로 상간녀도 애가 둘인 년이었다는~

  • 9. ……
    '25.9.9 7:58 PM (180.67.xxx.27)

    남자들은 유전자가 애초에 그런걸까요 이해가 안돼요

  • 10. ㅇㅇ
    '25.9.9 8:21 PM (211.235.xxx.114)

    귀찮아서 때우는거죠

    효도는 마누라 괴롭혀서 때우고
    애비 역할은 노모 괴롭혀서 때우고

  • 11. ...
    '25.9.9 8:45 PM (39.125.xxx.94)

    옛날 이야기에도 있잖아요

    소문난 효자네 집에 가봤더니
    엄마가 아들 발 씻겨주더라는.

    그런 옛이야기를 듣고 자라면
    엄마가 좋아서 한다고 착각하고
    엄마의 챙김 받는 걸 효도라고 착각하게 되겠죠

    시어머니들 며느리 앞에선 힘들다 노래를 해도
    아들 앞에선 안 그러잖아요

  • 12. ㅇㅇ
    '25.9.9 9:29 PM (106.101.xxx.245)

    몰라서 그러나봐요
    결혼생활 할 때도 나한테 지엄마 수준의 살림을 기대하더니
    난 그게 가스라이팅인 줄 알았는데
    진짜 쉬워보여서 그랬나 ㅋㅋㅋ
    생각할수록 등신임

  • 13. ㅜㅜ
    '25.9.9 9:42 PM (211.218.xxx.238)

    저희 시모는 아들이 가도 밥 한 번을 안 해 줘요
    제가 같이 가면 겨우 하더라고요 체면차리느라
    메뉴는 동태탕에 제육볶음만 십년 넘게..
    불쌍한 남편은 생활비도 다 책임지는데 남의 엄마지만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요
    대신 처가에서 상다리 부러지게 대접 받는데
    울 엄마만 불쌍하네

  • 14. ㅜㅜ
    '25.9.9 9:45 PM (211.218.xxx.238)

    제가 저희 엄마한테 밥상 고만 차리라고 할 때마다
    남편이.. 장모님은 그게 좋으신 거야 자식들 먹이는 거..ㅋㅋ
    남자들은 뇌가..

  • 15. 그엄마탓
    '25.9.9 9:47 PM (172.224.xxx.3)

    커밍아웃을 안한 그 엄마탓이죠
    아들이 그런거 좋아하는 줄 착각하게 만든 팃요...
    지팔지꼰

  • 16. ㅎㅎ
    '25.9.10 5:50 AM (175.223.xxx.229)

    효도는 마누라 괴롭혀서 때우고
    애비 역할은 노모 괴롭혀서 때우고2222
    돈 들고 귀찮은데 해결할 방법이 있쟎아요

    그 엄마도 아들이 그러는 거 몰라서 몸 갈아가는 것 아닐 거예요
    내가 밥 안해주면 아들이 이 애들데리고 다녀야하니까 엄마 생각하는 놈이라면 어머니 집에 갈때 요리 포장이라도 해갈수 있어요
    돈 씀씀이 혹은 마음 씀씀이가 그정도인 거예요

  • 17. 악 ㅎㅎㅎ
    '25.9.11 3:43 PM (124.216.xxx.55)

    저 위에.. 노모가 발 씻겨주는 얘기요. 저도 생각났는데 ㅎㅎ
    동네 사람들이 불효자라 욕하자 덕높은 한 어른이 부모가 원하는대로 하는 게 효도라고 한. 동네사람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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