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나이 마흔에 사랑니 뽑고 뭔가 이상하다고 글 썼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어제 월요일 병원가니 드라이소캣이 생기고 잇몸뼈에 염증이 생겼더라구요.
드라이소캣은 안이 텅 비었단 소린데요.
원래는 피떡이 져서 구멍을 매꿔야 낫거든요.
근데 제가 발치직후에 피가 많이 안났었어요.
그래서 피떡이 안 생긴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의사도 이걸 인지했었어요.
"응? 입안에 석션한번 정리하고나니 피가 안나네?"라고 말씀 하셨었거든요.
저는 그날 집에가서 4시간 거즈 물고 있었는데 결국 피떡이 안생기고 뭐 이리 된거죠..
근데 어제 오늘 병원 가니 의사가 저한테 짜증난다는 식으로 대해요.
제가 거즈를 잘못 물어서 그렇다고 자꾸 잔소리하고 싫은티를 내요. 돈도 다 냈거든요.
아니 의사가 의료적 판단을 하지 제가 하나요..?
자기도 발치 직후에 피 안나는거 뻔히 봤고 드라이소캣 발생 가능성을 판단할수도 있잖아요.
자기 탓은 없나요?
제가 드라이소캣 생긴걸로 따진적 없고요.
그냥 내가 운이 나쁘구나 하고 순순히 지시를 다 따랐는데도 전부 제 탓으로 돌리는 의사보니 태도가 한심하더라고요.
오늘도 안에 채우는 약 붓고나서 저보고 거즈 꽉 물어라며 잔소리하고 제탓하더라고요.
이 사람 내일 또봐야하는데 가서 한소리 할까싶어요.
제가 재수없는 환자 인가요?
아프고 염증생기고 밥못먹고 몇번씩 병원 왔다갔다하고 힘든건 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