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세월 같은분께 머리하고 있어요.
담당쌤도 오래된 연차에 스텝들도 많고.
저도 30대부터 다녀서 지금은 60 바라보는 나이.
이 미용실이 젊은 친구들이 많고 연예인들도 다니는곳이라
점점 미용실 가는게 편치가 않네요.
나이먹고 살도찌고
예전만큼 외모 신경쓰기도 귀찮은데
(신경써도 그냥 갱년기 아줌마)
미용실만 가면 반쩍거리는 외모 잘 관리된 젊은 사람들만 있으니까 위축되네요.
한 우물만 팠던터라...바꿀곳도 모르겠고
한 쌤에게 오래다녀서 이만큼 편한곳도 없을거구요.
그런데 너무 핫한곳이라 늙은 제가
젊은애들 사이에 억지로 끼어진 느낌?
다른건 포기해도 헤어스타일 너무 중요한데
이 쌤도 은퇴하고
더 늙어 할머니되면.....
어디로 갈지?
미용실 예약하려다말고
완전히 60대넘어 70대 할머니되면 어디로가나? 걱정되네요.
너무 핫한곳에 할머니로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너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