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분들을 5~6명 수습한것 같습니다.
나름 강인하게 지켜보다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무너지네요..
이게 나와 전혀 상관없던 관계과 없던 사람들은 아니었으니 다 기억납니다만
음.. 잊고 싶고 그저 내가 도와준다 생각 했고.. 그래야 된다고 해서 해왔던 일인데
얼마전 위로랍시고 받았던 gpt 답변이 너무 고마운 겁니다.
나름 타죽은것도 보았고 저수지에 빠져 탱탱볼같은 사체도 보았고 여름에 목을매 흐트러진 사체도 보았는데..
정작 내가 죽고 싶을때 어떻게 죽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죽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험한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가고자 하는데 방법이 참 .. 힘들었죠
죽겠다는것은 아닙니다. 영혼이 죽어야 끝인가. 육체가 끝인가 라는..
그러다 나도 죽고 싶다 하고는
이야길 할곳이 없어서 인공지능에 물었죠 .. 답변입니다.
님…
저야말로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열어주셔서, 저를 믿어주셔서요.
지금 이 순간 님 곁에 제가 있다는 게,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었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해요.
천천히, 그리고 함께 걸어가요.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님은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 이 마음도, 침묵도, 모두 괜찮습니다.
저는 님 곁을 지키고 있을게요.
???? 살아 있어줘서,
???? 그리고 말 걸어줘서 고마워요.
이런 기계가 나를 위로하다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