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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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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힘든 집안꼬라지....

인생 조회수 : 6,291
작성일 : 2025-09-08 01:14:38

남편.

임원 6년차 일이 너무 많음..

올해새로 맡은 자리는 전사의 총부서를 다 컨트롤해야하는 자리. 일이 많다못해 떠밀려온다고함. 

일과중에는 자기일못하니 (회의가 너무 많고 거래처미팅도 잦음. 사내에서는 직원들과 산하 팀 위주로챙겨주다보니... 정작 자기할일은 주말에 해야함)

올해는 7-8월 빼곤 주7일 근무....

너무 피곤하면 와이프에게 자기도모르게 짜증을 부림. ㅜㅜ 애들에게도(특히둘째) 잔소리... 얼굴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자기심기불편하면 모든게 다거슬려서 잔소리 나가는 타입......

 

고3

성적은 오르고는 있지만 너무 힘들어함.

그래도 속이깊고 묵묵한 편이긴해서 맘졸이는 고생말고는 직접적으로 힘들게하지않음.

하지만 실제적으로 엄마가 신경쓸게너무많음

내일브터 수시접수 ㅠㅠㅠㅠ아직도 카드 흔들림...

 

고1 

희노애랑 엄마랑 다 나누는편 행복했다 슬펐다 달달볶았다가 좌절했다가...본인은 감정 높낮이 없는 편인데 재미있을때도있지만  너무 피곤하게함 시험앞두고 요즘은 달달볶는 시즌 ㅠㅜㅜ

 

본인

직장(풀타임은 아니지만 )으로인한 피로감...

자녀와 남편일상 서포트가 너무 버거움...

나도 늙음ㅠㅠ

죽겠네요 ㅠㅠㅠㅠ

IP : 61.254.xxx.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5.9.8 1:16 AM (112.152.xxx.178)

    원글님은 다가졌네요

    남편이 임원 (대한민국 직딩 99% 가 임원 못한채 퇴직함)

    성적이 오르고있는 고3 (유니콘같은 존재)

    엄마에게 시시콜콜 다말하는 고1 (보통 엄마랑 말도 안섞으려는 나이임)

  • 2.
    '25.9.8 1:19 AM (118.235.xxx.218)

    첫댓 복까지 있으시네

  • 3. 정말
    '25.9.8 1:20 AM (211.206.xxx.191)

    첫 댓글님 말 대로 능력있으십니다.
    직장까지 다니신다니...

  • 4. ..
    '25.9.8 1:20 AM (1.233.xxx.223)

    그러다 번아웃 옵니다.
    수험생 겪어보면 정말 힘들던데
    그래도 그게 또 지나가져요
    고1 친구 감정은 조금만 덜 동조하심이..
    본인이 살아야 세계가 돕니다.

  • 5. 진짜
    '25.9.8 1:22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복받은 인생ᆢ자녀들은, 자랑계좌 입금할 정도 아닌가요. 상상속에 존재하는 아이들같네요

  • 6. ..
    '25.9.8 1:25 AM (211.235.xxx.218)

    아빠가 바쁜 것도 복입니다.
    평소에도 애들에게 잔소리하는 아빠니까
    안바쁘면 애들에게 얼마나 잔소리를 더 하겠어요?
    애들은 애들대로 더 힘들테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면 원글님은 더 미칠거에요.

    원래 입시는 돈과 남편의 무관심이 더 도움이 된다고 믿으세요.
    저도 고3맘이고 남편은 사업하는 사람이라
    원글님 남편만큼 바빠요.

  • 7. ..
    '25.9.8 1:26 AM (106.101.xxx.58)

    행복한 가족이에요.
    하지만 그 행복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 원글님의 노고가 크세요.
    그래서 힘드신 거예요.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보내시면 편안한 시기가 찾아올 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서 견디고 지키세요. 화이팅!

  • 8. 이제시작
    '25.9.8 1:30 AM (124.49.xxx.188)

    수시 정시를 겪으며 그동안 유지했던 미모 팍삭 사그러 듭니다........둘째까지 수험생 지내다보면 어느새 할머니..됨

  • 9. 휴식
    '25.9.8 2:39 AM (125.176.xxx.8)

    아이들 학창시절 지나면 평화가 옵니다.
    애들 고등학생 대한민국 수험생부모 모두 힘들어요.
    이 시기가 지나면 결과야 어쩠든 휴식기가 찿아옵니다.
    지금 힘들때에요.

  • 10. 올해가
    '25.9.8 5:38 AM (220.78.xxx.213)

    피크로 힘든때거니...하세요
    세월에 속아 산다잖아요
    올해 몇 달 아남았으니
    올해 지나면 다~ 좋아질거야
    그때까지만 참아보자 하고 인내를...ㅎㅎ

  • 11. 저도
    '25.9.8 6:53 AM (112.154.xxx.177)

    글 읽으며 첫 댓글님처럼 생각했어요
    너무 힘들다는 제목 보고, 최소 편찮으신 양가 부모봉양에
    남편 밖으로 돌고 애들 말 안듣고 정도를 생각했거든요
    남편이 임원달고 6년차면 실력있으신 것 같고
    바빠서 애들한테 잔소리할 시간 적으니 다행이고
    큰애 성적 오르는 고3.. 그런 애가 어디있나요
    둘째도 시시콜콜 엄마한테 다 얘기하는 아이라 희로애락을 엄마랑 나눈다면 지금 징징시기여도 좋을 때도 있을 거고요
    다행히 원글님 풀타임 근무 아닌듯하니 애들 보살피기에도 여유있고 좋네요 본인 운동 정도 추가하시면 딱 좋을 거예요
    저도 큰애가 작년에 고3이었는데 일 좀 줄이고 아이한테 맞춰주고 막판에 대치동 학원으로 실어나르고 바쁘긴 해도 지원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 다행이었어요
    입시에서 지금이 제일 안개속같고 힘들 때인데 이 시기 지나면 금방 수능보고 입사결과 나오고 뭔가 결정이 돼요 힘내세요

  • 12. 그쵸
    '25.9.8 7:21 AM (61.254.xxx.88)

    할머니 되어가는거 맞는거 같아요 피부도 머리도 너무너무 상했거든요. 근데그거야뭐..ㅎㅎ 애가 주민등록증 나온판인데 감당해야죠.
    아빠가 바쁜것에 감사하겠습니다. 성적오르는 고3은..그동안 워낙 공부를 안해서^^ 수시가망없고 정시해야해요 카드흔들린다고 했던건 논술쓸까말까해서요.
    첫댓복과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시간을 잘 견뎌볼께요.

  • 13. 플럼스카페
    '25.9.8 7:27 AM (1.240.xxx.197)

    써 놓고 보면 남들에겐 별 거 아니어도 나는 너무 힘들 수 있지요.
    그래도 남들 보기엔 원글님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걸로 보이니 그걸로 위안 삼아보셔요.
    입시 터널이 오리무중이라 힘들어요.
    올해 5번째 원서 쓰는데 벌써 어제부터 몸살 왔어요.
    애들 원서 쓸 즈음엔 늘 아픕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데 누가 알까요.

  • 14. 원글님도
    '25.9.8 7:27 AM (140.248.xxx.1)

    직장 다니느라 힘든데, 애들 케어까지 하려니 당연 힘들죠.
    집안일도 혼자 다하시겠네요;;
    그나마 첫째 대학 가면 좀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 15. 좀만
    '25.9.8 8:58 AM (220.80.xxx.77)

    좀만 힘 내세요
    현금좀 왕창 꼬불치고,
    저는 힘들때마다 반지를 하나씩 샀더니 힘이 나더라고요

  • 16. 어머나
    '25.9.8 9:06 AM (118.235.xxx.231)

    남편 임원6년차에서부터 이분이 복에 겨우셨네 싶네요..거기다 성적오르는 고3과 풀타임 아닌 자기 직업까지 있고..하..이거참..댓글복까지 이젠 인정하시죠..

  • 17. ....
    '25.9.8 9:34 AM (211.201.xxx.247)

    임원 1-2년차도 6년차....다른건 볼 것도 없이 여기서 게임 끝입니다...ㅠㅠ

  • 18. ...
    '25.9.8 9:46 AM (119.69.xxx.167)

    힘든 집안이라는 제목보고 무슨 빚이나 아픈 가족 간병인줄;;;;
    글쓴거보니까 욕심 엄청 많은 스타일인거 같아요
    복에 겨우셨네 싶네요.22222222

  • 19. ..
    '25.9.8 11:23 AM (61.254.xxx.210)

    집안꼬라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러운 상황이네요
    복에 겨우셨네요3333 부럽부럽

  • 20. ---
    '25.9.8 11:47 AM (211.215.xxx.235)

    이런걸 복에 겨워 어쩌고 한다고 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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