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젠지스테어에 대한 또다른 시각

지나다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5-09-07 11:06:04

전 젠제스테어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미성숙으로 인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모르는 사회성 결여요.

 

옛날에는 동네에서 놀다보면 동네어른들과 인사하고 처음 봐도 그 집에 가서

밥도 먹고 간식도 주고 엄마대신 돌봐주기도 하고 좀 친하게 되면

자기도 했어요.

(물론 그 옛날에 밝혀지지 않은 나쁜 사건들에 당한 아이들도 많긴 했죠 ㅠㅠ)

 

하지만 요즘 애들이 교육 받는 것은 나쁜 어른들에 대한 경계심이예요.

 

절대 따라가지마.

싫어요 라고 말해야 해.

특히 엄마친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절대 따라가면 안돼.

엄마 아빠 이외에는 믿지마.

 

부모외에는 다 적이라고 배웠어요.

최근에는 다들 공부에 바빠

친구집에 놀러가거나 자러가거나 그런 경우도 극히 드물어졌잖아요.

 

그러니 내게 다가오는 어른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을 접하고 배웠어야 인간관계를 대응하는  스킬이 느는데

애들의 세계가 점점 축소되고 있어서 벌어지는 현상 같아요.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그냥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젠지 스테어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건 그냥 약한 동물들이 포식자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그런 느낌적 느낌.

 

그러다가 어느 정도 몇번 얼굴이 익숙해지면 또 나름 반응을 하더라고요.

 

씁쓸하긴 한데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아무나 덥썩 덥썩 따라가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경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떤 현상들은 우리 어른들이 만든 사회 분위기에 따라

아이들이 적응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비난만 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IP : 14.50.xxx.20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7 11:08 A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게 아스퍼거적 행동 양상이거든요. 단체로 사회성이 결여되는 환경에서 성장한거죠.

  • 2. ...
    '25.9.7 11:08 AM (211.36.xxx.32)

    맞아요. 낯설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못하는게 아스퍼거적 행동 양상이거든요. 단체로 사회성이 결여되는 환경에서 성장한거죠.

  • 3. ..
    '25.9.7 11:09 AM (182.220.xxx.5)

    전문가들도 사회성 부족으로 해석해요.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 팬데믹, 개인주의가 심화된 사회 등

  • 4. ...
    '25.9.7 11:10 AM (149.167.xxx.107)

    맞아요. 이런 균형잡힌 시각 필요해요.

  • 5. 원글
    '25.9.7 11:11 AM (14.50.xxx.208)

    어쩔 수 없이 사회가 발전할 수록

    아이를 보호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또 사회성 결여로 연결되니

    참 모든 것들이 동전의 양면 같은 현상이라

    씁쓸합니다.

  • 6. 다른생각
    '25.9.7 11:12 AM (110.70.xxx.172)

    과한 선택과 분셕아 이뤄지는 시대예요.

    알바를 시작하기전에 기본 소양교육을 하면 안할 행동이죠. 요즘 애들 끼리끼리만 몰려다니고 권위있는 어른의 개입이 없죠.

    즉 웃어야할지 말지 인사할지말지 고민할게 아니라 자동으로 배운대로 손님 응대를 하면 될일이죠.

    마치 구구단을 배우듯이 기초소양교육을 받아야하는데 그게 뻐진거같아요.

  • 7. 원글
    '25.9.7 11:15 AM (14.50.xxx.208)

    110님

    알바들은 잘해요. 그들이 손님이나 어떤 일대일 개념에서 자신보다 높은 연배의 사람을 만났을

    때의 행동들을 말해요.

  • 8. ...
    '25.9.7 11:16 AM (211.36.xxx.53)

    다른생각님 말씀도 맞아요. 환경에 의해 형성된 사회성 결여는 사적인 상황에서나 너그럽게 봐줄 문제고요. 사회에 나와 일할때는 자기 역할에 맞는 응대 태도 배우고 익혀야죠. 서비스직인데도 뭐 어쩌라고면 안되죠.

  • 9. ...
    '25.9.7 11:17 AM (39.125.xxx.94)

    예전엔 여자들에게 과한 상냥함, 싹싹함을 요구했지만
    요즘은 안 그러죠

    좋은 건 아니지만 남자들은 경직된 군대에서
    상명하복 문화를 많이 배워 오기도 하구요

    사회성 부족이라면 차차 좋아지겠죠

    요즘 젠지 험담하고 조롱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20대 초반 자녀를 둔 입장에서
    걱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그들을 이해하는 시선도 필요한 것 같아요

  • 10. 충분히
    '25.9.7 11:23 AM (39.118.xxx.199)

    원글이 시각
    공감합니다.
    예전에도 뚱한 사람은 늘 있었어요.
    허나 상황에 따른 반응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 11. 과한 선택과분석
    '25.9.7 11:59 AM (59.7.xxx.113)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한 선택이 주어지고 분석이 이뤄지는 시대라는 생각도 해요.

    가족관계 형제관계의 범위가 줄어들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배울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입식으로 주어지는 예절교육같은 것도 없다보니..

    마치 구구단을 암기하면 쉽게 풀릴 곱셈문제조차 전혀 낯설게 대하고 어려워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이러한 젊은이들의 행동패턴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시대와 사회의 변화로 인한 피치못할 결과로 여기게 된다면.. 이건 결국 해결되지 못할 구조적 문제쯤으로 치부될 것 같아요.

    눈이 마주치면 웃는다..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다.. 뭘 도와드릴까요? 라고 질문한다..뭐 이런건 자동발사로 나와야하는 행동이잖아요.

    젠지스테어..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심각한 얼굴로 분석하고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팔리고..

    이렇게 모든게 전부 마케팅의 대상이 되다보니 마치 내가 카메라앞의 배우처럼 사소한 행동도 선택하고 고민하게 되는거 같아요.

  • 12. ,,
    '25.9.7 12:13 PM (1.229.xxx.73)

    젠지스테어 세대는 Mz이후인가요?
    걔네들 사회성이라는 게 할 말 한다인데
    사회성 결여로 스테어할까 싶네요.

  • 13. ...
    '25.9.7 12:20 PM (211.36.xxx.73)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것도 사회성 부족한거

  • 14. ...
    '25.9.7 12:41 PM (175.223.xxx.159)

    노인네들 어디가서 지말만 하는 거 보면
    젠지는 양반이에요.

  • 15. ㅇㅇ
    '25.9.7 1:18 PM (219.250.xxx.211)

    동의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유사한 상황에서 어색해하면서 고개를 숙이거나 어색하게 웃는 수준의 반응들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은 특유의 무반응인 이들이 소수지만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이 상대를 얼마나 무안하게 하는지조차도 모르면서요

  • 16. 젠지는
    '25.9.7 2:35 PM (118.235.xxx.95)

    MZ의 z세대만 말해요.
    M과 z세대가 합쳐 mz인데 너무 포괄적인 세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283 신약성경 열심히 읽으신 분 8 평화 2025/09/09 1,004
1751282 국민연금 계산이 어려워요 9 국민연금 2025/09/09 1,803
1751281 오늘 댓글들 태도 불량이 많네요 10 .. 2025/09/09 1,033
1751280 통일교 신자들은 불벼락 맞을 듯 12 ㅇㅇ 2025/09/09 3,264
1751279 카페가서 난 안마셔 이게 진짜 이기적이죠 38 ㅇㅇ 2025/09/09 12,460
1751278 국민 소득대비 적정한 서울 집값 얼마라고 보세요? 15 .... 2025/09/09 1,307
1751277 별거 도중 배우자 명의 차를 몰다 사고내면 누가 책임지나요? 8 ... 2025/09/09 1,659
1751276 한국 인구 2억 명 22 2025/09/09 4,139
1751275 조문 답례로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 기한 지나면 어찌되나요? 6 .. 2025/09/09 1,902
1751274 조의금 받는거만큼 2배로 주는데도 29 2025/09/09 4,057
1751273 의료사고인거 같은데ᆢ기도 부탁합니다 27 항암환자 2025/09/09 3,884
1751272 에어비엔비 평점 낮게 주면 불이익 있나요? 4 ........ 2025/09/09 771
1751271 중학교 여학생들 친구문제 좀 봐주세요. 18 -- 2025/09/09 1,524
1751270 스팸링크를 클릭했어요. 1 아이구 2025/09/09 551
1751269 동네미용실도 컷이 4만원이네요 21 ㅇㅇ 2025/09/09 3,920
1751268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법원 “도망 염려” 7 정치종교분리.. 2025/09/09 1,148
1751267 160에 고야드 GM  너무 클까요? 9 ..... 2025/09/09 1,184
1751266 와 금 오늘 70만원요ㄷㄷ 16 준맘 2025/09/09 5,796
1751265 조국혁신당, 이해민, 내란 재판 등 중요 재판에 대한 중계 2 ../.. 2025/09/09 636
1751264 교회를 폐기처분할 때가 되었네요. 19 ........ 2025/09/09 2,173
1751263 코스트코 주차장 글이 있어서요 8 ㅇㅇ 2025/09/09 1,703
1751262 저는 기독교가 이해안되는게 8 2025/09/09 1,333
1751261 이재명은 입만 열면 거짓말인가? 36 .. 2025/09/09 3,678
1751260 ebs 잡초선생 다큐 추천합니다 9 여러군 2025/09/09 1,754
1751259 쇼핑몰 사장 인스타 사라짐 3 sts 2025/09/09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