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구조가 모회사와 하청, 하청의 하청으로 나뉘어 있어 전체 고용 네트워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 이번 단속은 일반적인 이민 단속이 아닌, 수개월간의 형사 수사를 거쳐 사법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된 대규모 작전이다.
- -- -- -- -- --사건 개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과 관련된 불법 고용 단속을 실시하여 총 475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인원 대부분은 한국 국적자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국적별 통계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회사인 HLGA뿐 아니라 다양한 하청 및 재하청업체에서 고용된 상태였다.
단속의 배경과 진행
이번 단속은 일반적인 이민 단속이 아닌, 수개월간의 형사 수사를 거쳐 사법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된 대규모 작전이었다.
수사의 단초는 지역 언론 WTO의 보도와 지역사회 및 전직 근로자들의 제보였다.
국토안보수사국은 여러 달에 걸쳐 증거 수집, 인터뷰, 진술 확보 등을 통해 단속을 준비하였으며, 이는 단순 불법 체류자 단속이 아닌 연방 범죄 수사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법적 사안 및 현재 상황
현재까지 형사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체포된 475명은 대부분 ICE 이민 단속 및 추방 작전 구금시설, 특히 폭스턴(Folkston) D-Ray 시설로 이송되었다.
이들은 불법 입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악용, 비자 기간 초과 체류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민법 위반 상태였다.
노동 착취(labor trafficking)에 대한 여부도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HLGA 및 하청업체의 책임 여부
고용 구조가 모회사와 하청, 재하청업체로 나뉘어 있어 전체 고용 네트워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HLGA가 미국 정부의 고용인 신원 확인 시스템인 E-Verify를 사용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HLGA를 포함한 고용 구조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기타 주요 사항
단속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자는 없었으며, 한 요원이 경미한 열상을 입었고, 한 근로자가 더위로 인해 치료를 받았다.
이번 단속은 국토안보부 수사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현장 단속 작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정리 및 전망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넘어서, 복잡한 하청 고용 구조와 불법 고용 관행 전반을 겨냥한 연방 수사로 매우 이례적인 규모와 수사 깊이를 보여주었다.
향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입장 발표, 형사 기소 여부, 고용 구조의 재편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