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코스트코와 마켓컬리만 돌려가며 이용하다가
얼마전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라는 뉴스 보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두 식구라 자주 시키지는 않지만 몇 번 이용하다보니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어서 다른 지점은 어떤가 싶어서요.
주문하면 주문 접수 되었다는 카톡 한번 오고
배달 당일 몇 시쯤 온다거나 배달 완료했다는 연락이
전혀 없어서 언제 놔두고 갔는지 몰라서
지난번엔 배달 오는 날이라는거 잊고 있다가
저녁 먹고 재활용 버리러 나가는 길에 발견했어요.
그날 배달 신청시간이 오전 10시에서 1시 사이였나
그랬는데 요즘 더위에 아파트 복도가 얼마나 더운데
몇 시간을 놔둔거였어요.
하필 그날 닭볶음탕용 생닭을 시킨터라 허겁지겁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조리하려고 꺼내보니
암모니아 냄새 같은게 확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버리고 계속 안 내다본 내 잘못이다 치고
넘어갔는데 오늘 오전에 오기로 한 배달에
낙지와 전복이 있었거든요.
아침부터 두어번 현관 열고 내다봤는데 안 왔길래
마냥 기다리다 방금 나가보니 와있어요.
전복과 낙지 팩 위에 얼음 한덩이 올려져 있었는데
거의 다 녹아 있는데 배달 완료라는 톡 한번 보내주는
시스템 조차 없나 당황스러워요.
다른 지점들도 원래 이런가요?
신선식품 취급하는 업체 일처리가 왜 이런지
이해가 안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