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안좋은 일이 계속 생기거나 뭔 실수를 하거나 그럴때가 있죠.
그제 멀쩡하던 베란다 건조대가 줄이 끊어져서 내려 앉았어요
아침에 커피를 타고 여유있게 마시면서 침대 옆에 있는 휴대폰을 주의려다 컵을 놓쳐서
침대에 주르륵 다행이 위에 패드가 깔려있어서 메트리스까지느 안갔지만 이불빨래함
그리고 점심에 냉장고에서 계란 정리하다 계란 떨어트려서 계란 열개 와장창
마트에서 차빼려다가 주차장 벽에 사이드미러 박살
제가 운전 잘하는 편이어서 거의 이런일 없거든요
커피 메이커 물통 깨져서 거실 마루 바닥에 물이 차있었는데 됬는데 그거 모르고
왜 갑자기 거실 바닥 보일러관 터져 누수된거 아닌가 식겁하고....
이게 하루 이틀 사이에 생긴일이에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어제남편 쉬는 날이었는데
자기만의 징크스 해결법은 이럴때
집안에 먼지쌓인거거 깨진거 고장난거 정리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부터 쿠팡에서 주문한 베란다 건조대 철거하고 설치하고
그사이 저는
집안의 나머지 침대 패드 이불 빨아서 하루종일 건조기 돌리고
오래된 물건 쌓여있는거 락앤락통 오래된 수건 오래된 양말 안입는 옷 약통정리등
분리수거 버리고 그사이에 자동차 카센터 가서 사이드 고치면서 정기점검 서비스 받고
집안의 나무 화초중 싹 가지치기 해주고 시들은 건 버리고
하여간 저하고 둘이서 하루종일 집안 정리를 했는데요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말로는 자기가 대학생때 잠시 선배집에 얹혀산적이 있엇는데
그선배가 어느날 갑자기 일이 안풀리고 우환도 생기고 그래서 자기가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선배 나가서 일보고 있을때 집정리를 깨끗이 해줬대요 이불도 빨고 고장난 문도 고치고
냉장고도 냄새 없애고 신방장도 청소해서 냄새없애고
그랬더니 선배가 취업도 되고 뭔가 일이 잘풀려서 그때부터 징크스가 되서
자기 일이 안풀릴때 이발도 하고 옷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하고 가방도 정리하고
오래된 물건 버리고 등등 그게 소소한 자기만의 해결법이라고
하여간 며칠사이에 그러더니 어제 그래서 그런가 오늘 부터 마음도 개운해지고
다시 리프레쉬 됬어요
참 그제는 신기한 날이기는 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사이드미러 깨서 말아먹은거 사고 안나고 액땜 한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