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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부모님은 임용시험 3번 보는 동안 잔소리 한번 안했대요.

... 조회수 : 5,980
작성일 : 2025-09-05 15:13:26

잔소리 정도가 아니라 아무것도 묻지 않았대요.

 

그 얘기 듣고, 그 친구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고, 친구가 부럽더라구요. 제가 봐도 존경스러운데 자녀입장에서는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일거에요. 

 

임용시험 보고온날도, 결과가 나온 날도 아무것도 묻지 않은 그 딸이, 결혼하겠다고 데리고 온 남편에 대해서도 동료들 사이에서는 지인이 조건적으로 많이 아깝다 싶었는데...그때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축하해주셨대요. 

 

그친구는 결국 시험도 잘되고, 애기낳고 다정한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부모님께 지원 받은 거 없지만, 늘 감사하며 지내고요. 가족간에 애정이 얼마나 성숙한지...

 

저도 나중에 이런 부모가 되고 싶어요. 

IP : 106.101.xxx.2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5 3:14 PM (218.157.xxx.61)

    그러기 쉽지 않죠.,

  • 2. ㅇㄴ
    '25.9.5 3:15 PM (211.114.xxx.120)

    그 부모님이 막 애쓰신게 아니라 원래 그런 성격 아니실까요? 그런 성격있긴 해요.

  • 3. ㅇㄴ
    '25.9.5 3:16 PM (211.114.xxx.120)

    그리고 임용 3번만에 붙었으면 잔소리는 커녕 업어줘야 할 판..

  • 4. ..
    '25.9.5 3:17 PM (106.101.xxx.47)

    세번은 기본인데

  • 5. ...
    '25.9.5 3:18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서로 맞아진거예요.
    딸이 알아서 잘 하니 믿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거라 생각을 해요.
    저도 아이 고3때도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도 안했어요.
    말 안해도 아이가 알아서 하니까요.
    그런 아이들은 매사 잔소리 안나오는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을 해요.
    원글님 친구분도 임용 시험 3번만에 붙었으면 잘하신거고
    매사 본인이 잘 알아서 하는 성격이었다 생각을 해요.

    아이가 버릇없고 형편없이 생활을 하는데 그거 잔소리 안하는 부모를 다 욕하잖아요.

  • 6. ...
    '25.9.5 3:18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서로 맞아진거예요.
    딸이 알아서 잘 하니 믿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거라 생각을 해요.
    저도 아이 고3때도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도 안했어요.
    말 안해도 아이가 알아서 하니까요.
    그런 아이들은 매사 잔소리 안나오도록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을 해요.
    원글님 친구분도 임용 시험 3번만에 붙었으면 잘하신거고
    매사 본인이 잘 알아서 하는 성격이었다 생각을 해요.

    아이가 버릇없고 형편없이 생활을 하는데 그거 잔소리 안하는 부모를 다 욕하잖아요.

  • 7. ...
    '25.9.5 3:19 PM (61.32.xxx.245)

    서로 맞아진거예요.
    딸이 알아서 잘 하니 믿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거라 생각을 해요.
    저도 아이 고3때도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도 안했어요.
    말 안해도 아이가 알아서 하니까요.
    그런 아이들은 매사 잔소리 안나오도록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을 해요.
    원글님 친구분도 임용 시험 3번만에 붙었으면 잘하신거고
    매사 본인이 잘 알아서 하는 성격이었다 생각을 해요.

    아이가 버릇없고 형편없이 생활을 하는데 그거 잔소리 안하는 부모라면 다들 욕하잖아요.

  • 8. ...
    '25.9.5 3:20 PM (106.101.xxx.23)

    근데, 3번 보는 동안 한번도 시험잘봤냐 묻지 않고, 합격자 발표날도 묻지 않은 건 대단하지 않나요? 이건 아무나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친구도 기본적으로 성실한 스타일이지만,
    자녀의 계획을 묻지도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는다는게 대단하죠

  • 9. ...
    '25.9.5 3:23 PM (219.254.xxx.170)

    부모가 자식 위해 뭘 해줄수 없을 때 그렇지 않나요?
    지원해 준 것도 없고 시험에 떨어진들 뭘 해 줄 것도 없으니 그런거.

  • 10. 제가보긴
    '25.9.5 3:24 PM (118.235.xxx.107)

    될지식은 브모도 알아요 그래서 말할 필요없음

  • 11. ...
    '25.9.5 3:28 PM (61.32.xxx.245)

    시험 잘봤냐 묻지 않는 부모들 많을텐데요... 고생했다 쉬어라 하지 잘봤냐고 물어봐서 아이에게 부담 주는 부모는 많지 않을거예요.
    합격자 발표도 붙으면 아이가 제일 먼저 부모한테 말할테고 떨어지면 말 못하거나 나중에 이야기할텐데요... 원글님 쓰신 가족 이야기 그냥 보통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에 가까워요 ^^
    아무나 생각 못할 일은 아니예요ㅎㅎㅎ

  • 12. 그건
    '25.9.5 3:29 PM (119.193.xxx.204)

    그 친구가
    부모가 말하면 오히려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일년 내내 최선을 다해 온 힘을 다해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결과에 따라 가장 행복해 하거나 상처입을 사람이 본인 당사자라는 것을 알기에
    차마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는 거죠.
    하지만 뒤에서 정말 눈물을 많이 흘리고, 기도하고, 가슴조리고.... 그러는 거랍니다. 부모란.

  • 13. ....
    '25.9.5 3:34 PM (106.101.xxx.23)

    다들 이렇게 사는거였나요? ㅎㅎㅎ
    저희 엄만 맨날 초딩때부터 시험보고온 날이면 예외없이 시험 잘 봤냐고 물어보고, 잘 못봤다고 하면 엄마 컨디션이 말이 아니라 어청 부담이었어요.
    그러니 잘 보고 와서 좋아하는 모습도 그닥이었거든요.
    재수하고 삼수하고 이럴때,
    우리부모님이라면 훈수뒀을거에여.
    올해까지만 하라던지;

  • 14. 그친구가
    '25.9.5 3:39 PM (175.123.xxx.145)

    혹시
    제 딸일까요?

  • 15. 저희애
    '25.9.5 3:42 PM (118.235.xxx.230)

    저는 공부하라 하는데요 하고 있다네요. 부모 눈에
    공부하고 있는 자식 안보일리 있겠어요?
    선생님들이 교탁 앞에 서니 니들 뭐하는지 훤하게 보인다잖아요.
    하고 있는 놈에게 하라고 뭐하러 하겠어요
    저희 부모님 엄청 참견 잔소리 많았는데 자식들 공부하라
    취업하라는 안했어요 알아서 다 해서

  • 16. 나는나
    '25.9.5 3:45 PM (39.118.xxx.220)

    아이가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준다면 저라도 그럴거 같은데요.

  • 17. ...
    '25.9.5 3:45 PM (119.193.xxx.99)

    그러기가 쉽지 않긴 해요.
    제가 아는 친구도 멀쩡하게 다니던 대학 그만두고
    한동안 방황을 많이 했대요.
    20대 중반에 대학 그만두고 거의 백수처럼 지냈는데
    그 기간에 엄마가 별 얘기 없이 용돈을 챙겨주셔서
    그걸로 살았대요.
    30대 초반에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2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해서 의대가고 결국 의사가 되었는데
    지금도 늘상 그 시절의 자신에게 별얘기 안하고 기다려 준 엄마에게
    제일 고맙다고 합니다.

  • 18. ...
    '25.9.5 3:47 PM (106.101.xxx.150) - 삭제된댓글

    자식 봐가면서 나오는거죠 잔소리도.
    저희 큰애는 정말 제가 잔소리 내지는 시험 잘 봤냐 어쨌냐 물을 필요도 없이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너무나 성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거 물을 필요가 아예 없는 애였구요.
    오히려 애가 걱정하면 걱정할 필요없다 너 잘 될거다 부추겨주기나 했을까, 압박 느끼게 할 어떤 말도 할 필요가 없었구요.

    그에 반해 우리 둘째는 언니랑 정반대도 그렇게 정반대일수가 없어서
    맨날 공부해라, 시험 잘 봤냐, 너 이렇게 불성실하게 공부할거면 시험을 뭐하러 보냐, 차라리 시험 말고 딴걸 준비해라
    하루가 멀다하고 잔소리에 걱정했죠 ㅎㅎㅎ

    애가 알아서 다 하고 어른스럽고 믿을만하면 그런 소리 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원글님 친구가 아마도 그런 스타일이었겠죠.

  • 19. 너무
    '25.9.5 3:51 PM (124.56.xxx.72)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하는데 그거루어찌 묻나요? 다 본인이 잘하니 부모님이 믿는거죠.

  • 20. ...
    '25.9.5 3:51 PM (106.101.xxx.23)

    119님 친구 부모님도 정말 엄지척입니다.

  • 21. ...
    '25.9.5 3:52 PM (106.101.xxx.23)

    전 열심히 해도 묻던데;;

  • 22. ..,
    '25.9.5 3:53 PM (106.101.xxx.23)

    그럼 궁금한게요.
    열심히 안하니까 잔소리 하는거라고 하면
    안하는 애한테 잔소리하면 하나요?
    성인기준으로요.

  • 23. 안하면
    '25.9.5 4:00 PM (118.235.xxx.230)

    방치할수 없잖아요 .
    저위에 의대가신분도 의대가 2년 미친듯 공부 한다고 갈수 있는곳이 아니잖아요. 저력이 있는 아이니 참고 기다려 줄수 있는거죠

  • 24. 그냥
    '25.9.5 4:01 PM (39.118.xxx.228)

    부모 성향 일수도

    일부로 참는건 한계가 있잖아요

  • 25. 글쎄
    '25.9.5 4:06 PM (223.39.xxx.215)

    좋은 부모님인지 잘 모르겠어요.
    진짜 무관심해서 그런 집도 봐서

  • 26. ...
    '25.9.5 4:09 PM (61.32.xxx.245)

    다시 공부해서 의대 갈 아이가 바닥에서 놀던 아이는 아니었겠지요
    믿을만 하니까 잔소리 안하는거였을거라 생각해요.
    안하고 믿지 못할 아이인데 부모가 아무말 안하는건 포기했거나 무책임한거예요.
    아이 형편 없는데도 그냥 내비두는 집도 보면 있구요.
    그런 집이 잔소리 없다고 애정있는 집은 아니잖아요?

  • 27. 전혀
    '25.9.5 4:09 PM (175.223.xxx.71)

    안 쉬워요.
    놀고 있음 잔소리 나와요.

  • 28. 근데
    '25.9.5 4:09 PM (118.235.xxx.148)

    자녀가 잘 알아서 해도 습관적으로 잔소리 달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부모 성향이죠

  • 29. 00
    '25.9.5 4:26 PM (1.242.xxx.150)

    저도 아이가 알아서 잘하면 그럴 자신 있어요

  • 30. ...
    '25.9.5 4:29 P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아이 친구 엄마중에 아이가 공부를 정말 잘했는데
    한순간 손놔버리니까 오히려 더 아이를 잡더라구요.
    그러다 영영 공부에서 멀어지면 어떡하냐고 하면서요.
    제가 보기에는 부모성향도 한몫하는듯 해요.

  • 31. 안되면 조상탓
    '25.9.5 6:32 PM (118.218.xxx.85)

    그런애가 따로 있어요
    조상탓하는 애들은 잘되면 지가 잘해서 잘된거라 으시대겠죠
    그래서 부모노릇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 32. ----
    '25.9.5 9:31 PM (211.215.xxx.235)

    현실은 대부분이 몇년 공부하다가 무직이 되거나 집에 얹혀 사는 상황이 되죠.
    성공한 사람은 부모님이 기다려준 고마움도 있겠지만 본인이 성장하면서 혹은 평소에 알아서 하는, 관계는 일방적이지 않으니까요. 서로에서 영향을 주죠

  • 33. 혹시
    '25.9.5 9:45 PM (211.48.xxx.45)

    뒤에서 욕 많이 했을수도 있어요.
    자녀 앞에서는 연기하고 뒤에서는 걱정을 가장한 욕하기.

    -->아는 할머니가 그래요.
    자녀들은 몰라요
    그 할머니가 여기서 이런 연기, 저기서 다른 연기
    연기파 배우.

  • 34. 상담하시면
    '25.9.6 1:05 AM (222.119.xxx.18)

    방치..무관심 부모 밑에서 크셨군요.
    해요.

  • 35. ...
    '25.9.8 10:47 PM (211.234.xxx.43) - 삭제된댓글

    결과론이죠

    스스로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부모님이 고맙다 대단하다인거지
    그 반대의 경우엔 부모라도 현실감각을 일깨워줘야한다
    적당히 자극하고 채찍질도 해야했다 소리 나와요

    애정과 상관없이
    부모가 심드렁하고 방치하는 성향인데 천만다행 애가 알아서 잘하는 성향을 만난거죠. 입시제도나 요즘 취업사정 알아보기 귀찮아서 니가 (제발) 알아서 해 하고 신뢰를 가장해서 회피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36. ...
    '25.9.29 9:00 PM (123.215.xxx.145)

    성숙한 사랑인건지 무심함, 방치인 건지
    애가 알아서 잘하면 잔소리할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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