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전 만나던 사람 결혼 소식

Gg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25-09-04 13:41:43

ㅎㅎㅎ ... 만날 때 참 좋은 기억이 있었어서 헤어진 후에 생각나서 마음고생을 좀 했고,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인간사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결혼소식에 마음이 쿠궁...

아 내가 참 많이 좋아하긴 했나봐요 그 사람은 제 생각 1도 없을텐데 ㅎㅎ 혼자 마음쓰고...

 

처음에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했는데, 만나면서 제가 차인 꼴이 되었어요. 저는 이성 만나는 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데, 굳센 사람이 못 되어 그런지 시간 지나면 점점 매달리고 매력없는 모습 보여주고 그래요. ㅎㅎ.. 바꾸려면 제가 마음부터 내 본질까지 다 바꿔야 하는 것 같아서 이성과 깊은 관계는 안 가져요. 마음주지 않으려고.... 만나다가 마음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외롭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런대로...

 

그런데, 또 어쩌다가 이 사람은 결혼 사진까지 보게 되었어요. 제가 한 번 뵈었던 좋으셨던 그의 어머니와... 결혼식 속에 그 사람 얼굴 좋아보이네요. 흠 혼자 마음 아픈게 참 멍청이 같아 진짜 웃기네요 ㅎㅎ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서 씩씩하게 지내야죠. 이게 무슨... 하하 

IP : 221.152.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간 것은
    '25.9.4 1:47 PM (211.206.xxx.191)

    지나간 대로~

  • 2.
    '25.9.4 1:55 PM (221.138.xxx.92)

    그사람도 결혼해야죠..

  • 3. 님만
    '25.9.4 1:57 PM (118.235.xxx.124)

    생각하세요
    잘 살면댐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시 옛생각은 추억으로 두고
    오늘도 이쁘게 살자구요

  • 4. 댓글님
    '25.9.4 2:09 PM (221.152.xxx.22)

    고마워요
    마음 이해해주신다는 말도 고마워요
    저만 생각... 잘 살면 됨....
    예쁘게 살아야죠... 오늘도 ... 주말도.. 다음주도... 앞으로도 쭉

  • 5. Off
    '25.9.4 3:14 PM (49.166.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과정과 묘사 등이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몇년 전에 비슷한 경험했어요.
    사실 제 마음은 깊숙이 내심 그 남자도 나만큼 마음에 가는 사람 못만날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으로 다가왔습니다.

    난 이 나이에도 아직 그대로이고 그 이후의 몇번의 다른 만남도 잘 안된걸 보면 내가 뭔가 특이한 구석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솔직히 오늘도 울적합니다. 예쁘게 살면 되는데, 이게 잘 나아지지 않는 쳇바퀴같아서요. 그래도 그 사람 결혼 소식 들은게 벌써 3년 전인데 그때보단 지금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루 하루 단단해져가다보면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 6. 댓글님
    '25.9.4 4:26 PM (221.152.xxx.22)

    성의있게 마음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 제 마음을 옮겨 심은 것 같은 단어 표현에도...
    사실 가야할 마음 방향은 알고 있는데도, 이럴 일이 아닌 걸 알아도 꽤 속상하고 울적하네요. 그래도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끼는 정도면 잘하고 계신거라 믿어요. 저도 님처럼 단단해져가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책과 우울 범벅 하루가 아닌...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0003 80대 엄마 마그네슘 뭘 사드릴까요. 23 .. 2025/09/04 2,790
1750002 변호인단을 이 정도로 꾸릴려면 ㅎㄷㄷㄷ 5 .. 2025/09/04 3,602
1750001 엠씨몽vs이승기와이프 저격? 설전? 3 2025/09/04 5,233
1750000 도움받은일이 있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가려는데.? 4 열매사랑 2025/09/04 2,337
1749999 건강을 위해 이건 꼭 하는 아침루틴 있으셔요? 8 1301호 2025/09/04 3,262
1749998 제 어머니 김치는 6 풀국에 대해.. 2025/09/04 2,937
1749997 요새 결혼식 고모나 이모 작은엄마 외숙모들 한복 입어요? 23 레몬즙 2025/09/04 5,007
1749996 조국 "성비위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수감 당시 할 .. 35 ㅇㅇ 2025/09/04 5,382
1749995 더 쎈 특검법 해봤자 지금 상황 무한반복 3 순서가 2025/09/04 770
1749994 사람들의 이기심을 느낄 때가 4 hgfsd 2025/09/04 2,054
1749993 긴팔 원피스는 좀 어렵네요 7 ㅇㅇ 2025/09/04 2,605
1749992 한우 업진살은 어떤 요리로 해 먹으면 될까요 4 업진살은 2025/09/04 1,014
1749991 남직원에 "쓰XX 하러 가?" 성희롱…양우식 .. 3 뭐라카노? 2025/09/04 3,857
1749990 헬스장에서 2 ... 2025/09/04 1,079
1749989 고1 남학생 공부를 안하는데 컨설팅 받아야 할까요? 3 해피 2025/09/04 1,081
1749988 최강욱발언 현장에서 직관하신분 글 15 잘배운뇨자 2025/09/04 5,845
1749987 시과즙 추천 부탁드려요 3 시과즙 2025/09/04 763
1749986 19금 - 최고로 좋았을 때... 3 할머니 2025/09/04 5,995
1749985 위고비 0.5mg 얼마정도 하나요? 3 .. 2025/09/04 1,366
1749984 수시원서 접수 사이트 3 ㅇㅇ 2025/09/04 890
1749983 두피마사지기 효과보신 분 2 추천 2025/09/04 1,393
1749982 10시 [정준희의 논] 4편 ㅡ 반인권적 인권위원회라는 역설.. 같이봅시다 .. 2025/09/04 537
1749981 윔피키드 오디오북 9 ㅇㅇ 2025/09/04 834
1749980 나빠루는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 1 선과악 2025/09/04 922
1749979 딸이 너무 어리버리 해요 10 ㅇㅇ 2025/09/04 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