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전 만나던 사람 결혼 소식

Gg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25-09-04 13:41:43

ㅎㅎㅎ ... 만날 때 참 좋은 기억이 있었어서 헤어진 후에 생각나서 마음고생을 좀 했고,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인간사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결혼소식에 마음이 쿠궁...

아 내가 참 많이 좋아하긴 했나봐요 그 사람은 제 생각 1도 없을텐데 ㅎㅎ 혼자 마음쓰고...

 

처음에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했는데, 만나면서 제가 차인 꼴이 되었어요. 저는 이성 만나는 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데, 굳센 사람이 못 되어 그런지 시간 지나면 점점 매달리고 매력없는 모습 보여주고 그래요. ㅎㅎ.. 바꾸려면 제가 마음부터 내 본질까지 다 바꿔야 하는 것 같아서 이성과 깊은 관계는 안 가져요. 마음주지 않으려고.... 만나다가 마음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외롭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런대로...

 

그런데, 또 어쩌다가 이 사람은 결혼 사진까지 보게 되었어요. 제가 한 번 뵈었던 좋으셨던 그의 어머니와... 결혼식 속에 그 사람 얼굴 좋아보이네요. 흠 혼자 마음 아픈게 참 멍청이 같아 진짜 웃기네요 ㅎㅎ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서 씩씩하게 지내야죠. 이게 무슨... 하하 

IP : 221.152.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간 것은
    '25.9.4 1:47 PM (211.206.xxx.191)

    지나간 대로~

  • 2.
    '25.9.4 1:55 PM (221.138.xxx.92)

    그사람도 결혼해야죠..

  • 3. 님만
    '25.9.4 1:57 PM (118.235.xxx.124)

    생각하세요
    잘 살면댐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시 옛생각은 추억으로 두고
    오늘도 이쁘게 살자구요

  • 4. 댓글님
    '25.9.4 2:09 PM (221.152.xxx.22)

    고마워요
    마음 이해해주신다는 말도 고마워요
    저만 생각... 잘 살면 됨....
    예쁘게 살아야죠... 오늘도 ... 주말도.. 다음주도... 앞으로도 쭉

  • 5. Off
    '25.9.4 3:14 PM (49.166.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과정과 묘사 등이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몇년 전에 비슷한 경험했어요.
    사실 제 마음은 깊숙이 내심 그 남자도 나만큼 마음에 가는 사람 못만날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으로 다가왔습니다.

    난 이 나이에도 아직 그대로이고 그 이후의 몇번의 다른 만남도 잘 안된걸 보면 내가 뭔가 특이한 구석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솔직히 오늘도 울적합니다. 예쁘게 살면 되는데, 이게 잘 나아지지 않는 쳇바퀴같아서요. 그래도 그 사람 결혼 소식 들은게 벌써 3년 전인데 그때보단 지금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루 하루 단단해져가다보면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 6. 댓글님
    '25.9.4 4:26 PM (221.152.xxx.22)

    성의있게 마음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 제 마음을 옮겨 심은 것 같은 단어 표현에도...
    사실 가야할 마음 방향은 알고 있는데도, 이럴 일이 아닌 걸 알아도 꽤 속상하고 울적하네요. 그래도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끼는 정도면 잘하고 계신거라 믿어요. 저도 님처럼 단단해져가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책과 우울 범벅 하루가 아닌...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0546 수사관들 태도에 너무 놀람 47 어이없음 2025/09/05 18,155
1750545 아래 맨끝 어금니 없는채로 사는분 계세요?? 11 잘될 2025/09/05 2,679
1750544 톡딜에서 저렴이 참외 샀는데요 6 2025/09/05 2,303
1750543 "심우정은 세관게이트 덮은 주범" ... 백해.. 6 ... 2025/09/05 2,145
1750542 자꾸 저 이용하려는 지인 7 2025/09/05 3,316
1750541 요즘 Z세대 특징이라는 젠지스테어...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8 ㅇㅇㅇ 2025/09/05 2,912
1750540 홍쇼핑 순금 사보신분? 6 ㆍㆍㆍ 2025/09/05 2,083
1750539 백해룡 충격 폭로에 법사위 발칵 (충격적입니다) 8 .. 2025/09/05 3,774
1750538 어머,헉!,띠지 이래서 없앴니??? 7 범죄자들 2025/09/05 5,372
1750537 이틀 에어컨 안켰다가 지금 다시 가동하네요 4 .... 2025/09/05 2,040
1750536 '최순실 조카' 장시호 투신 시도…11층 난간에 걸려 구조 9 이런일이있었.. 2025/09/05 6,363
1750535 검찰수사관들이여 김수사관을 비난하길 8 겨울 2025/09/05 1,694
1750534 10시 [ 정준희의  논 ]  5편 ㅡ 이제 전태일과 김용균은 .. 같이봅시다 .. 2025/09/05 569
1750533 작년 조국당 홈페이지 페이 때인 사건 당사자(노상범) 페북 6 ㅇㅇ 2025/09/05 1,381
1750532 살면서 성추행 성희롱 한 번도 안 당해본 분 있으세요? 22 살면서 2025/09/05 3,834
1750531 담당 수사관인데 기억을 못 한다? “대한민국의 수사관이 저렇습니.. 3 ... 2025/09/05 1,328
1750530 와우. 이대통령과 찰떡 궁합이네요 5 인재발굴 2025/09/05 2,552
1750529 다이소 수건 괜찮네요. 5 ^^ 2025/09/05 2,772
1750528 미각상실이 반개월넘는데 무슨 병일까요 11 무섭 2025/09/05 1,602
1750527 진간장은 언제 쓰나요? 5 ... 2025/09/05 1,613
1750526 김정민 남경민 수사관 이력은 도대체 뭔가요? 18 ㅇㅇ 2025/09/05 7,108
175052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윤석열의 사랑과 계엄 , 금거북 .. 2 같이봅시다 .. 2025/09/05 1,121
1750524 철산? 아파트 중에서 5 경기 2025/09/05 1,551
1750523 거창 비많이오나요 거창 2025/09/05 619
1750522 우양산보다 양산이 왜 비싼건가요? 5 2025/09/0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