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전 만나던 사람 결혼 소식

Gg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25-09-04 13:41:43

ㅎㅎㅎ ... 만날 때 참 좋은 기억이 있었어서 헤어진 후에 생각나서 마음고생을 좀 했고,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인간사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결혼소식에 마음이 쿠궁...

아 내가 참 많이 좋아하긴 했나봐요 그 사람은 제 생각 1도 없을텐데 ㅎㅎ 혼자 마음쓰고...

 

처음에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했는데, 만나면서 제가 차인 꼴이 되었어요. 저는 이성 만나는 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데, 굳센 사람이 못 되어 그런지 시간 지나면 점점 매달리고 매력없는 모습 보여주고 그래요. ㅎㅎ.. 바꾸려면 제가 마음부터 내 본질까지 다 바꿔야 하는 것 같아서 이성과 깊은 관계는 안 가져요. 마음주지 않으려고.... 만나다가 마음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외롭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런대로...

 

그런데, 또 어쩌다가 이 사람은 결혼 사진까지 보게 되었어요. 제가 한 번 뵈었던 좋으셨던 그의 어머니와... 결혼식 속에 그 사람 얼굴 좋아보이네요. 흠 혼자 마음 아픈게 참 멍청이 같아 진짜 웃기네요 ㅎㅎ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서 씩씩하게 지내야죠. 이게 무슨... 하하 

IP : 221.152.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간 것은
    '25.9.4 1:47 PM (211.206.xxx.191)

    지나간 대로~

  • 2.
    '25.9.4 1:55 PM (221.138.xxx.92)

    그사람도 결혼해야죠..

  • 3. 님만
    '25.9.4 1:57 PM (118.235.xxx.124)

    생각하세요
    잘 살면댐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시 옛생각은 추억으로 두고
    오늘도 이쁘게 살자구요

  • 4. 댓글님
    '25.9.4 2:09 PM (221.152.xxx.22)

    고마워요
    마음 이해해주신다는 말도 고마워요
    저만 생각... 잘 살면 됨....
    예쁘게 살아야죠... 오늘도 ... 주말도.. 다음주도... 앞으로도 쭉

  • 5. Off
    '25.9.4 3:14 PM (49.166.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과정과 묘사 등이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몇년 전에 비슷한 경험했어요.
    사실 제 마음은 깊숙이 내심 그 남자도 나만큼 마음에 가는 사람 못만날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으로 다가왔습니다.

    난 이 나이에도 아직 그대로이고 그 이후의 몇번의 다른 만남도 잘 안된걸 보면 내가 뭔가 특이한 구석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솔직히 오늘도 울적합니다. 예쁘게 살면 되는데, 이게 잘 나아지지 않는 쳇바퀴같아서요. 그래도 그 사람 결혼 소식 들은게 벌써 3년 전인데 그때보단 지금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루 하루 단단해져가다보면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 6. 댓글님
    '25.9.4 4:26 PM (221.152.xxx.22)

    성의있게 마음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 제 마음을 옮겨 심은 것 같은 단어 표현에도...
    사실 가야할 마음 방향은 알고 있는데도, 이럴 일이 아닌 걸 알아도 꽤 속상하고 울적하네요. 그래도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끼는 정도면 잘하고 계신거라 믿어요. 저도 님처럼 단단해져가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책과 우울 범벅 하루가 아닌...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0181 전화번호...부산에서 712는 지역이 어느쪽인가요? 4 부산 2025/09/05 1,031
1750180 나라가 자랑스럽다던 아들인데 8 홍일병 2025/09/05 2,291
1750179 에고 순식간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43 .. 2025/09/05 6,704
1750178 선물용택배 스티로폼 나오는것좀 안보냈음 좋겠어요 1 2025/09/05 706
1750177 오늘 법사위 라이브 생중계 대박입니다 14 2025/09/05 3,442
1750176 육포 핏물뺄 때 오렌지 쥬스도 넣나요? 6 2025/09/05 783
1750175 교사분들, 졸업한 학생이 선물해도 김영란법 처벌 받으시나요? 8 .... 2025/09/05 1,628
1750174 나경원 “계엄 방조한 민주당이 내란공범” 33 미쳤나 2025/09/05 2,799
1750173 뉴공 the살롱 듣는 분들 1 .. 2025/09/05 955
1750172 특목고 합격하고 면접안보는 경우 있나요 2 중3맘 2025/09/05 734
1750171 "아빠가 성폭행" 허위글 올린 딸 '실형' 20 ㅋㅌㅊ 2025/09/05 4,317
1750170 알뜰폰 어때요? 9 .. 2025/09/05 1,485
1750169 정수리 가발 사러 고터 가려고 해요 8 2025/09/05 2,128
1750168 목청 크게 떠드는 여자들 10 2025/09/05 2,002
1750167 당근에서 (알바) 9 궁금요~ 2025/09/05 1,797
1750166 뉴스를 보면 참 별일 아닌 일도 벌금에 처벌 받는 일도 많은데 2 참신기 2025/09/05 609
1750165 아이보리비누도 가짜가 있나요? 6 아이보리너마.. 2025/09/05 1,748
1750164 알바로 100만원 정도 벌어요.. 4 ... 2025/09/05 4,945
1750163 출금은행 전표에 윗쪽에 인주 살짝 뭍었는데 괜찮나요? 1 ... 2025/09/05 594
1750162 챗지피티한테 세무상담했는데 이게 맞나요? 9 2025/09/05 2,005
1750161 성형외과 상담 다녀왔어요. 5 .. 2025/09/05 1,946
1750160 지금 윤석열만큼 중대범죄자는 조희대, 지귀연이다 3 윤만큼 2025/09/05 916
1750159 경제 관념이 좀 없어요 10 미래엔 2025/09/05 2,056
1750158 요즘 만화나 애니메이션과가 입결 높은가요? 3 그런데 2025/09/05 843
1750157 찹쌀을 넣으면 확실히 맛있나요 7 .. 2025/09/05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