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전 만나던 사람 결혼 소식

Gg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25-09-04 13:41:43

ㅎㅎㅎ ... 만날 때 참 좋은 기억이 있었어서 헤어진 후에 생각나서 마음고생을 좀 했고,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인간사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결혼소식에 마음이 쿠궁...

아 내가 참 많이 좋아하긴 했나봐요 그 사람은 제 생각 1도 없을텐데 ㅎㅎ 혼자 마음쓰고...

 

처음에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했는데, 만나면서 제가 차인 꼴이 되었어요. 저는 이성 만나는 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데, 굳센 사람이 못 되어 그런지 시간 지나면 점점 매달리고 매력없는 모습 보여주고 그래요. ㅎㅎ.. 바꾸려면 제가 마음부터 내 본질까지 다 바꿔야 하는 것 같아서 이성과 깊은 관계는 안 가져요. 마음주지 않으려고.... 만나다가 마음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외롭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런대로...

 

그런데, 또 어쩌다가 이 사람은 결혼 사진까지 보게 되었어요. 제가 한 번 뵈었던 좋으셨던 그의 어머니와... 결혼식 속에 그 사람 얼굴 좋아보이네요. 흠 혼자 마음 아픈게 참 멍청이 같아 진짜 웃기네요 ㅎㅎ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서 씩씩하게 지내야죠. 이게 무슨... 하하 

IP : 221.152.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간 것은
    '25.9.4 1:47 PM (211.206.xxx.191)

    지나간 대로~

  • 2.
    '25.9.4 1:55 PM (221.138.xxx.92)

    그사람도 결혼해야죠..

  • 3. 님만
    '25.9.4 1:57 PM (118.235.xxx.124)

    생각하세요
    잘 살면댐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시 옛생각은 추억으로 두고
    오늘도 이쁘게 살자구요

  • 4. 댓글님
    '25.9.4 2:09 PM (221.152.xxx.22)

    고마워요
    마음 이해해주신다는 말도 고마워요
    저만 생각... 잘 살면 됨....
    예쁘게 살아야죠... 오늘도 ... 주말도.. 다음주도... 앞으로도 쭉

  • 5. Off
    '25.9.4 3:14 PM (49.166.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과정과 묘사 등이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몇년 전에 비슷한 경험했어요.
    사실 제 마음은 깊숙이 내심 그 남자도 나만큼 마음에 가는 사람 못만날거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으로 다가왔습니다.

    난 이 나이에도 아직 그대로이고 그 이후의 몇번의 다른 만남도 잘 안된걸 보면 내가 뭔가 특이한 구석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솔직히 오늘도 울적합니다. 예쁘게 살면 되는데, 이게 잘 나아지지 않는 쳇바퀴같아서요. 그래도 그 사람 결혼 소식 들은게 벌써 3년 전인데 그때보단 지금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루 하루 단단해져가다보면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 6. 댓글님
    '25.9.4 4:26 PM (221.152.xxx.22)

    성의있게 마음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허망함과 부끄러움 자책 제 마음을 옮겨 심은 것 같은 단어 표현에도...
    사실 가야할 마음 방향은 알고 있는데도, 이럴 일이 아닌 걸 알아도 꽤 속상하고 울적하네요. 그래도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끼는 정도면 잘하고 계신거라 믿어요. 저도 님처럼 단단해져가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책과 우울 범벅 하루가 아닌...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44 견과류껍질안에서 어떻게 벌레가 들어가 사는걸까요 ... 00:59:55 53
1784543 조지호도 의원체포하라 했다고 증언했는데.. 2 .... 00:50:06 207
1784542 주식 연말 리밸런싱했어요 ........ 00:49:54 215
1784541 얼마전 갓비움 추천 갓비움은 진.. 00:48:11 148
1784540 82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4 이브여요 00:43:02 121
1784539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요리 1 여러분 00:32:39 420
1784538 60억 주택전세 사기범의 실체.jpg 2 그래서버티기.. 00:24:58 1,036
1784537 윤석열 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남성 2명 체포 6 ..... 00:24:28 660
1784536 옥순이는 어장이 일상화되어있나보네요 6 ... 00:15:18 972
1784535 서울에 화재 있었나요? 2 sts 00:10:22 812
1784534 한동훈, 먼저 손내미나?..."24시간 필버 장동혁 노.. 6 그냥 00:09:19 427
1784533 요즘은 재수가 진짜 필수인가요? 7 ... 00:05:58 723
1784532 후기대학 알아봐라 2 사과밭 2025/12/24 705
1784531 어그부츠(종아리 높이) 요즘 안 보이는 듯... 3 어그부츠 2025/12/24 699
1784530 조선호텔 썰은 배추김치 맛있네요 5 2025/12/24 1,001
1784529 내일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분, 모두 듬뿍 축하드려요! 3 아! 2025/12/24 341
1784528 마켓컬리에 구매후기 올리면 포인트가 언제 적립되나요? 3 ㅇㅇ 2025/12/24 344
1784527 한동훈 페북 25 ㅇㅇ 2025/12/24 1,679
1784526 지금 맥주 마신다 안마신다 14 .. 2025/12/24 966
1784525 토스 돈이 얼마나 많은가요 2 외우 2025/12/24 1,050
1784524 지하철에서 보니, 다들 찡그리고 있어요 14 .... 2025/12/24 2,878
1784523 1/1-1/4교토 신정으로 문 다 닫을가요 6 새로이 2025/12/24 485
1784522 눈 안왔죠? 1 .. 2025/12/24 296
1784521 유튜버 배사임당 7 ... 2025/12/24 2,050
1784520 폭삭 속았수다 대사 질문해요 .. 2025/12/24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