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죄송해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입이라고 칭하기도 싫은 저 주둥이....
제 업마는 그 주둥이를 가만히 두지를 못해요.
항상 모든 일을 남한테 이야기해야 되고, 어떤 일이든 본인 선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남한테 이야기를 하고 (본인은 조언을 얻는다고 함) 남이 결정해주기를 원합니다.
본인 남편이랑 싸워도,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주변 모든 사람에게 다 얘기하고 창피한 일 모르고 떠들어 대는게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본인 이야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그렇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던 제 사적인 이야기 까지 남한테 다 떠들고 다닌거 있죠. 어제 식사 중 본인이 또 그 가벼운 입으로 제 얘기를 남한테 했다고 털어놓은겁니다. 그래서 제가 분명 그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분노하면서 엄마한테 신신당부 하지 않았었냐 라고 하니까 결과론 적으로는 상대가 관심 보이지 않았으니까 괜찮지 않냐 는 겁니다. 분명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 절대 얘기 하지 말라고 하니까 본인은 얘기하지 말라고 한거는 죽어도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참나... 거기다가 추가로 3개월 전에 얘기 했는데 아무말 이나 반응도 없잖아 이러는데.. 제가 이야기 한게 3개월 전 쯤 이거든요. 전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야기 한건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가쉽거리고 사용했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이건 제가 신신당부 했던 거기 때문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거고 누가 얘기 하지 말란 소리 안하면 모든게 투명합니다. 이제는 얘기 하지 말라해도 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인걸 알았네요.
제 입장에서는 통제 불가능하고 모욕감까지 들어요.
사회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치매인지 요즘 사람을 미치게해요. 부모님이 사이가 나쁜데 그 이후로 교회에 더 집착을 하고 (새벽예배, 주 5일 성경공부 등등 다 참석)본인이 현생에서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만 믿으면 모든게 다 해결될거란 이상한 심리로 교회에서 집안 모든일을 다 얘기하고 다닙니다. 저도 다녀봐서 아는데 그 기도 내용 나누는 거 있잖아요. 그 습관으로 주변 친구며 친척이며 지인이며 모든일을 다 털어놓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어렷을 때도 그랬던거 같아요. 00 이는 너무 힘들어, 00이가 무슨일 했냐면 등등 주변 친척들한테 별것도 아닌 제 하소연을 그렇게...
그래서 제가 문제 있는 아이 처럼 비춰지고..
아빠는 아예 엄마쪽 친척이랑은 왕래 안해요. 엄마가 하도 쓰레기로 만들어놔서.. 아빠가 늘 그런 말을 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갑니다.
정말 창피해요.
처음에는 저도 다 받아줬죠.. 고민이며 하소연이며 근데 이제 지칩니다. 노력을 안해요. 늘 징징징
자기 얘기 안 들어주면 화내고..
엄마라는 사람에 이제 혐오감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