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월드의 갑질..

..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25-09-02 15:32:21

저는 TK를 너무너무 시러합니다..

시댁떄문에 그냥 싫습니다.. 저희 친정아빠는 무능하셨지만 그래도 사랑이 많으셨고 저희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셨어요.. 제가 어릴적 힘들었지만(가장노릇도 하면서) 뒤늦게 아빠가 대학도 보내주셔서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저희 집은 아빠 목소리가 제일 작았어요.. 아빠는 그래 너희들 하고싶은대로 해라.. 하지만 엄마가 중심을 잘 잡아주셨고 엄마도 무능한 아빠였지만 아빠를 제일 먼저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희 시집.. 정말 참을만큼 참고 제가 연락도 잘안합니다..

이번에 저희 아이가 두통이 심해서 몇일 결석을 했어요.. 병원가서 검사받고 편두통진단받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저희 친정아빠는 한의원에도 가봐라.. 너가 힘들겠다.. 하시면서 현금도 백만원 보내주셨어요.. (돈이 없으신분이 큰 인심쓰신거죠..)

시아버지 전화해서는 너가 잘못키웠다. 그게 병원간다고 낫는게 아니라. 맨날 음식도 제대로 먹지도 않고 핸드폰만 주구장창보니 얘 머리가 그런거 아니냐.. 아주 악담이란 악담을 저한테 전화로 퍼붓더라구요..

 

이번일로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 정이 다 떨어졌어요..

오늘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고3 제 아들 데리고 오라는거예요.. 공부해서 힘들다 학원스케줄 있다하니 왕 삐져서 전화를 팍 끊으시네요..

 

아.. 이제 아이들도 알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싫대요.. 맨날 서울대가라 판사해라.. 경찰대가라.. 시아버지가 제 아이들에게 이런 잔소리 하거든요..저도 너무 가기 싫어요..

참고로 남편은 친정에 관심이 1도 없는 사람입니다..  

IP : 14.35.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넝쿨
    '25.9.2 3:34 PM (118.235.xxx.128)

    고3을 어디 데려가나요ㅠㅠ

  • 2. ..
    '25.9.2 3:34 PM (98.244.xxx.55)

    남편이 아들노릇하게 두세요. 친정부모 생신에 남편이 하는 만큼만 하면 됨.

  • 3. .....
    '25.9.2 3:35 PM (211.234.xxx.109)

    갑질하던가 말던가 무시하세요
    그래봤자 결국은 손해보는 건 그쪽이지.
    원글님이 아니예요
    갑질 실컷 해라 실체는 내가 갑이다.
    생각하세요. 제가 갱년기 오고 생각과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갑은 나지 그쪽이 아니더라고요

  • 4. 아오…
    '25.9.2 3:36 PM (218.157.xxx.61)

    핸드폰 차단!
    원글님이랑 시부모랑 통화하지 마세요.
    연락할거 있으면 남편 통해서…
    노인네 둘이 쌍으로 미칫나…

  • 5. ㅇㅇ
    '25.9.2 3:46 PM (211.251.xxx.199)

    원글님 그럴땐 요령껏하세요
    스트레스 받아봐야 님만 괴롭고
    시아버지는 바뀌질않아요 그러니
    아예 시댁 빙 끊을게 아니라면
    데려와라 그럴때 그냥 "네"하시고
    아이는 안데려가시면 됩니다.
    나중에 왜 안왔냐? 그러면 "학원 특강이라네요" 대충 핑계대고 마세요

  • 6. ..........
    '25.9.2 3:47 PM (211.250.xxx.195)

    ㅁㅊ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지들은 서울대 가고 판사되었냐
    물려받은 유전자가 그래서 그렇다고
    아 재수없어

  • 7. 00
    '25.9.2 3:48 PM (61.77.xxx.38)

    아이고 진짜 너무 하네~
    그냥 전화로 뭐라 하면 그 전화 살짝 내려 놓고 다른 볼일 보세요
    하나 들을 내용 없겠어요
    20년이나 살았어요 그냥 무덤덤하게 무시하셔도 될듯

  • 8. ㅇㅇ
    '25.9.2 3:52 P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아무말이나 떠뜨나 보네요 차단만이 답입니다.

  • 9.
    '25.9.2 4:01 PM (58.140.xxx.182)

    아이들이 고 3이면 결혼생활도 이십년가까이 하셨잖아요
    무서울게 뭐에요?
    싫은소리 하면 따박따박 따지시든가
    최소한 그런말씀은 불편합니다 나고 하세요

  • 10. 그냥 엄마 아빠가
    '25.9.2 4:13 PM (180.71.xxx.214)

    즁심잡고. 하려는대로 하면되요

  • 11. ..
    '25.9.2 4:20 PM (182.209.xxx.200)

    매년 돌아오는 할아버지 생신 고3은 안 갔어요.
    그리고 그런 되도안한 말 자꾸 하면 전화 받지 마세요. 급하면 아들한테 하겠죠.

  • 12. 바보들
    '25.9.2 8:46 PM (1.237.xxx.190)

    그러면 자기아들 부부싸움 만들고
    자칫 가정파괴까지 갈 수 있다는 걸 몰라요.
    정말 한심하죠. 어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458 안가모임에 조희대 김충식 이런 사람들도 있었다지 않았나요? 4 ㅇㅇ 2025/09/03 1,169
1749457 윤석열 옥중 메시지 “모든 책임은 내게…군인 탄압 멈춰라” 56 111 2025/09/03 12,678
1749456 야간 걷는건 불면증 없겠죠? 9 dd 2025/09/03 1,403
1749455 요새 명품가방에서 귀금속으로 넘어가는 듯 15 2025/09/03 3,713
1749454 5.18 유공자 교육부장관 후보자 12 ... 2025/09/03 1,553
1749453 싱크대수전교체 거위목 수전 어떤가요? 6 모모 2025/09/03 1,379
1749452 평생을 곁에 사람이 없어 괴로워 합니다. 20 나이만50 2025/09/03 5,543
1749451 (일상) 50대중반 남편 선물고민 13 선물 2025/09/03 1,930
1749450 이사를 앞두고, 2 에휴 2025/09/03 894
1749449 감자채 볶음은 왤케 맛있나요? 11 감자 2025/09/03 2,526
1749448 당근하기 싫어서 그냥 버리시는분 계신가요? 42 ㅡㅡ 2025/09/03 5,503
1749447 밤꿀 맛은 어떤가요? 7 건강 2025/09/03 1,253
1749446 냄비 반짝반짝 하게 닦는법좀요.. 19 ... 2025/09/03 2,437
1749445 JMS 피해 녹음파일 복사 허락한 판사 김병식, 이의석, 곽상호.. 7 ㅇㅇ 2025/09/03 2,889
1749444 나이가 드니 옷이나 가방보다 귀금속이 땡기네요. 8 2025/09/03 2,760
1749443 야간러닝 불면증 오나요? 12 .... 2025/09/03 1,714
1749442 미국 유학보낸 자녀있으신분들 17 ㅇㅇ 2025/09/03 3,750
1749441 9억 빌라일 경우 상속과 증여 뭐가 나을까요? 25 싱글 2025/09/03 2,459
1749440 특별재판부 신중론 펼치는 민주당 의원들은 누구?.. 2 ... 2025/09/03 859
1749439 하기 싫은 일하기 전에.... 4 아자아자 2025/09/03 1,062
1749438 국정원 "尹, '서해 공무원' 사건 고발 사주‥박지원 .. 4 ㅇㅇ 2025/09/03 1,655
1749437 당근에 주말 시터 구하는글을 보고 어이가 없네요 8 .... 2025/09/03 3,140
1749436 6등급 고3.. 혹시 약술논술 19 .. 2025/09/03 1,612
1749435 시원한 향의 향수 11 ., 2025/09/03 1,925
1749434 지난주에 청첩장을 받았는데 3 ... 2025/09/0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