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찬 냉장고에 오래두면 맛없지 않아요?

00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25-09-02 14:05:06

저는 분가하고부터 엄마가 가끔씩 아이스박스에 반찬 가득 해오셔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가시는데

그거 나중에 버리는게 곤혹이었거든요.

 

막상 엄마가 오셨을 땐 외식하거나, 다른거 먹고(본인이 해온 반찬 소진하기 싫은 마음이신듯)

가신 후에 냉장고에 보면 이미 2-3일 지난 반찬통이 있는건데,

제가 또 집밥을 매일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보통 다음 주말에 보면 

반찬들이 맛없어요 

 

김치, 깻잎 정도 아니면 냉장고에 오래 있으면 맛이 없어요

두부조림은 쪼그라들었고, 멸치도 이상하게 오래되면 눅눅해지고, 다른 반찬들도.. 

 

그냥 제가 장봐서 후다닥 해먹는게 맛있는데,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먹거나요. 

 

근데 엄마는 제가 반찬 사먹으면 "엄청 비싸다 그렇게 비싼걸 사먹냐" 면서 뭐라 그러고

다음에 오셨을때 반찬 남아있으면 이거 왜 안먹었냐고 뭐라그러고

그러니 엄마 오시기로 하면 전날 밤엔 반찬통 비우고 그 음식쓰레기 다 버리고 설겆이 하느라 고생 했던 기억이..

 

사실 엄마가 요리를 잘 못하시고, 맛없는데

제가 엄마 솔직히 맛이 없어서 못먹겠다. 내가 해먹거나 근처 반찬가게에서 사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턴 엄마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바리바리 사서 그걸 또 아이스 박스에 담아서 오세요. 울집 근처 반찬가게가 더 맛있는데 ㅠㅠ 

 

자차 끌고 오는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ㅠㅠ 

 

 

IP : 128.134.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일거리
    '25.9.2 2:28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진짜 싫죠? 왜 그러나 몰라요.
    나는 이렇게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엄마. 라는 목적다분한 행동을 하니까 자식이 싫어하는건데.
    내가 지금 음식없어서 라면을 끓여먹어도, 바리바리 해주는 음식 진짜 싫은거 이해합니다.
    십 년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도 이모와 엄마가 바리바리 해주던 음식이 아쉽지도 않네요.

  • 2. 한번
    '25.9.2 2:36 PM (218.37.xxx.225)

    대신 돈으로 달라고 하면 뭐라 하시려나.....

  • 3. ...
    '25.9.2 3:04 PM (61.32.xxx.245)

    원글님도 이해되고 어머님도 이해되고 그러네요.
    제 딸도 분가해서 처음엔 음식을 좀 해다 줬는데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맛있지만 먹을 시간도 없고 다른거 먹고 싶은거 사먹고 싶을때도 많다면서 엄마가 힘들게 만든건데 상해서 버리려니 너무 속상하다고 아주 가끔씩 엄마 음식 생각날때쯤 되었겠다 할때 딱 한두번 먹을것만 해달라더라구요.
    그렇겠구나 싶어서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진짜 두번 먹을 만큼만 한두달에 한번 해줘요.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어머님과 잘 상의해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492 기사] "건강 악화" 김건희, 구치소에선 하루.. 12 그럼그렇지 2025/09/03 4,916
1748491 등과 배에 빨간 점들이 많이 생겼어요 8 왜그럴까요 2025/09/03 3,947
1748490 강남 아파트 매물 급증…집값 회복 기대 꺾이자 '차익 실현' 12 2025/09/03 4,104
1748489 개신교인들은 정말 계엄을 하나 뭘하나 윤이 좋으세요? 21 2025/09/03 1,779
1748488 김용현, 박정훈 영장기각 다음날 김장환목사 교회방문 정황 3 순직해병특검.. 2025/09/03 1,946
1748487 미국에도 템플스테이 있어요? 1 temple.. 2025/09/03 769
1748486 경기도 아파트 팔까요? 증여할까요? 7 .... 2025/09/03 2,638
1748485 꽃게죽이지말라고 우는애들보셨어요?? 8 흠흠 2025/09/03 2,880
1748484 무릎관절염 초기이신분들 생활습관. 12 ll 2025/09/03 2,812
1748483 이혼사연 별게 다 있네요. 15 ... 2025/09/03 20,459
1748482 꽃게찌는게 어려운데요. 8 도움 2025/09/03 2,142
1748481 취미모임 나갔다가 처음 만난 사람이 보험영업을 해요 9 보험영업 2025/09/03 3,106
1748480 스탠리텀블러 제일 작은 사이즈는 1 =+ 2025/09/03 1,082
1748479 병아리 콩을 간식으로 맛있게 하는 법 좀 12 2025/09/03 2,448
1748478 이런 친구 정리해야겠죠? 13 이런 2025/09/03 4,062
1748477 집 비운 사이 발생한 불···범인은 바로 키우던 고양이 7 ㅇㅇ 2025/09/03 4,019
1748476 우리나라 실종자수 매년7만명이라네요 6 실종자 2025/09/03 4,093
1748475 여러분의 최애 디저트는 무엇인가요? 19 yummy 2025/09/03 3,542
1748474 꽃게가 오는데요 12 꽃게 2025/09/03 2,549
1748473 안가모임에 조희대 김충식 이런 사람들도 있었다지 않았나요? 4 ㅇㅇ 2025/09/03 1,449
1748472 윤석열 옥중 메시지 “모든 책임은 내게…군인 탄압 멈춰라” 56 111 2025/09/03 12,928
1748471 야간 걷는건 불면증 없겠죠? 9 dd 2025/09/03 1,659
1748470 요새 명품가방에서 귀금속으로 넘어가는 듯 15 2025/09/03 3,987
1748469 5.18 유공자 교육부장관 후보자 12 ... 2025/09/03 1,789
1748468 싱크대수전교체 거위목 수전 어떤가요? 5 모모 2025/09/03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