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찬 냉장고에 오래두면 맛없지 않아요?

00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25-09-02 14:05:06

저는 분가하고부터 엄마가 가끔씩 아이스박스에 반찬 가득 해오셔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가시는데

그거 나중에 버리는게 곤혹이었거든요.

 

막상 엄마가 오셨을 땐 외식하거나, 다른거 먹고(본인이 해온 반찬 소진하기 싫은 마음이신듯)

가신 후에 냉장고에 보면 이미 2-3일 지난 반찬통이 있는건데,

제가 또 집밥을 매일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보통 다음 주말에 보면 

반찬들이 맛없어요 

 

김치, 깻잎 정도 아니면 냉장고에 오래 있으면 맛이 없어요

두부조림은 쪼그라들었고, 멸치도 이상하게 오래되면 눅눅해지고, 다른 반찬들도.. 

 

그냥 제가 장봐서 후다닥 해먹는게 맛있는데,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먹거나요. 

 

근데 엄마는 제가 반찬 사먹으면 "엄청 비싸다 그렇게 비싼걸 사먹냐" 면서 뭐라 그러고

다음에 오셨을때 반찬 남아있으면 이거 왜 안먹었냐고 뭐라그러고

그러니 엄마 오시기로 하면 전날 밤엔 반찬통 비우고 그 음식쓰레기 다 버리고 설겆이 하느라 고생 했던 기억이..

 

사실 엄마가 요리를 잘 못하시고, 맛없는데

제가 엄마 솔직히 맛이 없어서 못먹겠다. 내가 해먹거나 근처 반찬가게에서 사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턴 엄마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바리바리 사서 그걸 또 아이스 박스에 담아서 오세요. 울집 근처 반찬가게가 더 맛있는데 ㅠㅠ 

 

자차 끌고 오는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ㅠㅠ 

 

 

IP : 128.134.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일거리
    '25.9.2 2:28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진짜 싫죠? 왜 그러나 몰라요.
    나는 이렇게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엄마. 라는 목적다분한 행동을 하니까 자식이 싫어하는건데.
    내가 지금 음식없어서 라면을 끓여먹어도, 바리바리 해주는 음식 진짜 싫은거 이해합니다.
    십 년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도 이모와 엄마가 바리바리 해주던 음식이 아쉽지도 않네요.

  • 2. 한번
    '25.9.2 2:36 PM (218.37.xxx.225)

    대신 돈으로 달라고 하면 뭐라 하시려나.....

  • 3. ...
    '25.9.2 3:04 PM (61.32.xxx.245)

    원글님도 이해되고 어머님도 이해되고 그러네요.
    제 딸도 분가해서 처음엔 음식을 좀 해다 줬는데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맛있지만 먹을 시간도 없고 다른거 먹고 싶은거 사먹고 싶을때도 많다면서 엄마가 힘들게 만든건데 상해서 버리려니 너무 속상하다고 아주 가끔씩 엄마 음식 생각날때쯤 되었겠다 할때 딱 한두번 먹을것만 해달라더라구요.
    그렇겠구나 싶어서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진짜 두번 먹을 만큼만 한두달에 한번 해줘요.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어머님과 잘 상의해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545 한국만 오면 투자계획 밝히는 CEO들…세계1위 기업도 “13조 .. 3 아마존까지 01:29:31 425
1770544 어느도시가 살기좋을까요? 1 조아조아 01:23:56 289
1770543 재능부족이라 영과고는 영 안될거 같은데 애가 저렇게 공부하는거 .. ㅠㅠ 01:20:38 183
1770542 기껏 키워서 대입을 망치니 자식이 정말 싫어지네요 18 억장이 무너.. 01:17:21 967
1770541 챗지피티 왜 갑자기 로그인 하라고하나요? .. 00:56:35 244
1770540 성시경 밴드마스터가 쓴 글 6 통수야주거 00:46:59 1,621
1770539 피플지 선정, 올해 가장 섹시한 남성에 '조너선 베일리' ㅇㅇ 00:45:25 561
1770538 저,, 새벽 5시부터 관장해야 되거든요 4 ㅇㅇ 00:37:20 534
1770537 흰색 오톨도톨 무늬있는 강화인견 흰색 할머니 웃도리 어디서 팔까.. 4 ... 00:33:06 382
1770536 요양보호사 홈캠설치 23 요양 00:25:39 1,604
1770535 증권 앱 어떤게 편하세요? 2 Aa 00:17:26 726
1770534 윤건희 2012년에 결혼했는데 4 음… 00:13:59 1,747
1770533 마른 머리에 트리트먼트 효과 좋네요! 8 나나 00:10:41 1,325
1770532 기모 청바지는 무겁나요 6 .. 00:00:49 530
1770531 오타니 통역사 사기도 그렇고 성시경 사기도 그렇고 3 ERAI 2025/11/04 1,506
1770530 윤 “한남동 고깃집 김치 먹이려고 준비” 21 미친 2025/11/04 3,815
1770529 방금 본 무서운 당근 알바 구인 공고 10 ㅇㅇㅇ 2025/11/04 4,001
1770528 서울 아파트 문의 6 궁금 2025/11/04 1,112
1770527 미장 투자도 2 hgfd 2025/11/04 1,597
1770526 챗지피티가 제 직업을 아네요. 8 음... 2025/11/04 3,460
1770525 키 172 바지 28인치 10 00 2025/11/04 801
1770524 배터리교체 여자목소리 공포 5 새로이 2025/11/04 2,418
1770523 오늘 전장연 서울역 시위의 진실 5 혼나자 2025/11/04 1,289
1770522 교수 임용 논란에 유담 반응은? 6 그냥 2025/11/04 2,229
1770521 디저트카페 해서 성공한 젊은이도 4 주변엔 2025/11/0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