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렸을때 아주 흔하게 쓴 표현이에요.
제가 충북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다보내고
6학년때 서울로 이사를 왔거든요?
근데 서울에서는 이런 말을 안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레 안쓰게 된 말이었는데
아까 정준희교수가 말하는걸 얼핏 듣다보니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다'라고 해서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검색도 해봤는데 기의 어원이 뭔지 답을 못찾았네요.
기야? 아니야? 여기서 말하는 기가 무슨 뜻이죠?
1. ...
'25.9.2 3:55 AM (175.119.xxx.68)경상도도 좀 썼던거 같아요
2. ㅇㅇㅇ
'25.9.2 3:57 AM (121.173.xxx.84)제 입으로 한번도 써보지 않은 표현인데 그냥 익숙하게 해석이 되네요...여기저기서 종종 들어왔는 듯
3. ...
'25.9.2 3:59 AM (49.172.xxx.249)1. 표준어 “그다” → “기다” 변화
표준어 옛말이나 방언에서 “그다” 는 **“그렇다”**의 축약형으로 쓰였습니다.
예: “그다 그렇다” → “기다” 로 발음이 변형.
충청도 방언에서는 ㄱ + ㅡ → ㅣ 로 모음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다” → “기다” 로 변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2. “그렇다”의 변형
“그렇다” → “그다” → “기다”
충청도 방언에서는 말끝을 늘리고 발음을 단순화시키는 특징이 있어, 자연스럽게 축약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기야”
“기야”는 “기다”에 방언 특유의 강조 접미어 “-야”가 붙은 것.
즉, “기야~” = “그래 맞지~” 또는 “그렇지~”라는 뜻이 됩니다.4. ...
'25.9.2 4:00 AM (49.172.xxx.249)충청도 사투리에서 “기야” “기다” 라는 표현은 “그래, 맞다” / “그렇지” 정도의 긍정·동의 의미로 쓰입니다.
5. 그것이다
'25.9.2 4:00 AM (219.240.xxx.168)표준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와요
그것이다’가 줄어든 말.
예) 사람이 말이야 도대체 기다 아니다 무슨 말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6. ~~
'25.9.2 4:06 AM (49.1.xxx.74)서울에서도 많이 듣던 말이에요 ㅎㅎ
7. 지인
'25.9.2 4:13 AM (125.142.xxx.31)제주도민도 많이 써요
8. ㅁㅇ
'25.9.2 4:29 AM (116.123.xxx.95) - 삭제된댓글그래
안그래9. ..
'25.9.2 5:34 A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긴가민가
여기서 민가
그건 뭘까요10. ᆢ
'25.9.2 5:39 AM (58.140.xxx.182)맞아? 의뜻
11. ᆢ
'25.9.2 5:40 AM (58.140.xxx.182)긴가민가?민가는 아닌가?의뜻
12. 찾아보니
'25.9.2 5:46 AM (175.124.xxx.132) - 삭제된댓글'긴가민가'의 본말이 '기연가미연가'(其然가未然가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라고 합니다.
13. 부사
'25.9.2 5:50 AM (175.124.xxx.132)'긴가민가'의 본말이 '기연가미연가'(其然가未然가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라고 합니다. 여기 쓰인 '其'는 '그, 그것'이라는 뜻..
14. 한자예요
'25.9.2 6:15 AM (211.48.xxx.45)윗님이 설명하셨네요.
긴가민가'의 본말이 '기연가미연가'(其然가未然가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라고 합니다. 여기 쓰인 '其'는 '그, 그것'이라는 뜻.. 22222
그 기 다 아니잖아요
아닐 미 도요 ㅠㅠ15. 한자예요
'25.9.2 6:18 AM (211.48.xxx.45)복 불복 도 한자에서 왔어요.
복 복, 아닐 불,
복이냐 아니냐의 뜻, 많이 쓰시죠~16. ...
'25.9.2 6:33 AM (220.118.xxx.177)yes or no 중 yes겠죠
17. ..
'25.9.2 6:41 AM (222.100.xxx.132)충남에선
겨? 아녀? 라 했고
그려? 안그려?의 줄임말로 이해했슈18. 충청도
'25.9.2 6:50 AM (121.55.xxx.59)회사 대전 선배
기여 안 기여
경상도는
기가 아이가19. ..
'25.9.2 7:08 AM (121.184.xxx.54)충창도 ;겨? 아녀?
겨... 그려?가 변한듯20. 긴가 민가
'25.9.2 7:35 AM (175.211.xxx.98)한자어에서 왔습니다.
其인가?未인가?
其 그 기,未 아닐 미
그런가? 아닌가?
긴가 민가?21. ㅇㅇ
'25.9.2 7:52 AM (125.130.xxx.146)긴가민가..
잘 배웠습니다22. 옴마나
'25.9.2 7:59 AM (118.235.xxx.58)역시 똑똑한 여러분들.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23. 그것까지 감사
'25.9.2 8:01 AM (110.8.xxx.104).. .점 세개님 타인에 대한 관심과 마음씀이 느껴져요.덕분에
지나가던 이도 배우고 들여다보고 합니다.감사해요.24. ....
'25.9.2 8:03 AM (1.228.xxx.68)그래 안그래? 맞아 아니야? 그뜻이에요
내말이 맞지? 겨 아녀 이런뜻25. ㅇ
'25.9.2 8:14 AM (223.38.xxx.186) - 삭제된댓글대구 기반 회사라 대부분의 직원이 대구나 경상도 출신인 회사에 입사해서 한동안 못알아듣고 어리둥절했던 말이네요. ㅎㅎ
기고?
깁니데이~
어제 아래26. ...
'25.9.2 8:58 AM (211.217.xxx.233)신선한 질문 감사합니다
27. ㅋㅋ
'25.9.2 9:1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그런거냐 아닌거갸
그기냐 아니냐
그려 아녀
그런겨 아닌겨
거기서 나온말이죠28. ᆢ
'25.9.2 11:13 AM (183.107.xxx.49)저게 사투리군요. 충청도서는 사투린줄 모르고 흔히들 아주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29. 근데
'25.9.2 6:53 PM (223.38.xxx.70)저 충청도인데 청주쪽 충남쪽은 썼나 충주쪽은 못들어봤어욪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