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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초가을밤의 40중반을 향하는 주부의 소회입니다 :)

가을이오나봐요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25-09-01 23:55:15

아이 하나 키우며 그냥저냥 일상에 충실했는데 이젠 어린이가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 손도 덜가고 하니 스스로가 설 자리가 없더라구요:) 

남편은 자기 일 열심히, 다행히 적성찾아 연 식당이 일년 남짓되었는데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고, 우습게도 저는 남들이 볼때는 그냥 평범한 주부? 아이 엄마? 라고 여겼겠지만은 참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그냥저냥 이런 자세로 흘러왔기 때문에 스스로 형벌을 받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제자신이 버러지같이 느껴졌어요 

이렇다할 경력도 학벌도 없이 난 언제나 젊을줄만 알고 살다가 현타가 왔달까요 ㅎㅎ

독서도 운동도 기껏 3개월 가더라구요 참 나는 나약해빠졌구나 하고 또 늪에 빠지다가 약 3개월 전에 동생한테 털어 놓으니 예전 저의 장점을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노느니 해보자 하고 조금씩 영상을 만들어 유투브에 올렸는데 신기하게도 반응이 오고 그러네요 ㅎㅎ 물론 매일 현타 매일 이게 내 시간을 이렇게 투자할 일인가 싶다가도 정말 소소한 즐거움이 하나 생기는게 인생에서 참 중요하구나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글솜씨도 없고 용기도 없지만 그냥 누군가에게 한 명에게라도 힘을 줄 수 있다면 ..하고 글 남겨봅니다 자존감이 너무 없거나 소통 필요없어.하고 문닫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짧은 영상이라도 만들어보고 올려보는 건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유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참 많이 힘이 났고 , 오바하면 참 요즘 나도 쓸모있는 사람이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불혹은 모르겠고 그냥 더 많은 사람들이 안쓰러워 지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IP : 61.43.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2 12:01 AM (118.219.xxx.41)

    40대 중반이 그런 나이인가봐요
    전 40대 중반인데...
    참 이래저래 생각이 나네요

  • 2. ..
    '25.9.2 12:07 AM (121.168.xxx.139)

    어떤 내용을 올리시나요?

  • 3. .....
    '25.9.2 12:10 AM (119.149.xxx.248)

    편집은 어떻게 하세요?

  • 4. 가을
    '25.9.2 12:18 AM (61.43.xxx.125)

    맞아요 40대가 그런 나이인가봐요..:)

    컨텐츠는 철학이에요 철학인사이트 레드오션이긴 하지만 어디든 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고 지속할 수 있을만한 거아 생각을 했습니다:)

    편집은 캡컷으로 하고 있어요^^

  • 5. ㅇㅅㅇ
    '25.9.2 1:59 AM (61.105.xxx.17)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 6. ***
    '25.9.2 6:00 AM (175.124.xxx.132)

    '스스로 설 자리가 없다'는 표현이 제게도 돌덩이처럼 날아오네요. 저도 원글님의 앞날을 함께 응원합니다~

  • 7. 짱짱
    '25.9.2 7:56 AM (218.155.xxx.150)

    우와 멋지세요.
    캡컷. 이참에 알아갑니다.
    누구나 유튜버가될수있고 소통하고 자기표현할수있는 시대네요
    나만의컨텐츠 찾아서 저도 언젠간 해보고 싶은 일이었어서 글남깁니다.
    응원드려요!!

  • 8. 가을
    '25.9.2 10:31 AM (61.43.xxx.125)

    응원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의 행복 충전했습니다 ㅜㅜ 평온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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