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발목 접질러서 치료중이라 좀 힘든 상태에요
지하철 탔는데 자리 없어서 손잡이 꽉잡고 서있었어요
한정거장 간후 저 서있는 바로 앞자리가 났어요
제가 앉으려는데 옆옆옆 아줌마인지 할머니인지 여자분이 사람들 막 밀치고 와서 자기가 앉겠대요
사람들 밀치고 오는 시간보다 바로 앞인 제가 더 빨리 앉았죠
그랬더니 막 화내며
내가 힘이 들어 좀 앉으려 하는데 아 왜그랴? 그래요
저도 다리 아파요
곧바로 말대딥해버렸어요
저한테 계속 투덜대며 뭐라하고 서있길래 이어폰 꽂았어요
건너편 자리 나니 또 사람들 밀치고 가서 앉더라구요
나이 먹고 힘드신건 알겠는데
저도 발목 다치고 힘든데 어째요 ㅠ
예전 같으면 그냥 양보했을텐데
내몸이 힘드니 날선 말대꾸 하고 자리 쟁취하는 용기가 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