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25.9.1 1:13 PM
(112.164.xxx.217)
저도 그런 성향.
50넘어 생각해보니 제가 참 잘 참는 사람이였더라구요. ㅠㅠ
2. ....
'25.9.1 1:13 PM
(1.228.xxx.68)
네 때로는 앓는소리 해야지 알아요 안하면 괜찮은줄 압디다
저도 진통올때 소리안내고 참았는데 덜 아픈줄 알더라구요
적당히 표현하고 삽시다요
3. 적당히
'25.9.1 1:14 PM
(119.203.xxx.70)
적당히 앓는 소리 해야 아픈거 알아요.
아뇨 가족도 내 아픔 내 힘듦을 알아야 덜 섭섭하고 서로 서로 챙겨요.
나 아플때 나 혼자 견뎠으니 나도 모르게 가족이 아파도 좀 덤덤하게 대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아이 낳고 난 뒤 아이가 표현을 잘 하니
어쩔 수 없이 챙기게 되더라고요.
나도 아플 때 이야기하는게
서로 서로 챙기게 되고 그래요 ㅎㅎㅎ
4. ..
'25.9.1 1:14 PM
(221.158.xxx.115)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인데
덜 아프고 참을만하니까 그런줄 알더라구요.
어느정도는 표현을 해야하더라구요.
매일 징징은 아닌데
얼만큼 아팠는지 고통이 어느정도였는지는 고지하듯 알려줘야하는거같아요
5. 성향
'25.9.1 1:15 PM
(223.38.xxx.248)
저도 그래요
남편은 정 반대
6. 저도 안해요
'25.9.1 1:16 PM
(122.153.xxx.78)
시어머니 앓는 소리에 이골이 나서 안해요. 감기기운만 있어도 독감이라 그러고 곧 죽을 환자처럼 주변 사람들 다 들쑤셔서 며느리한테 전화시켜 돌도 안된 갓난쟁이 안고 2시간 거리 달려가서 대학병원 세군데서 퇴짜 맞고 동네 병원에서 멀쩡하단 소리 듣고도 중환자 코스프레.. 외식 하러 나가면 입맛 없다 입에 달고 살고 안먹는다 안먹는다 난리면서 아들이 잠깐 화장실가면 우걱우걱.. 솔직히 표현하자면 혐오가 생겨서 저는 아파도 아프단 티 안냅니다.
제 인생에 손해인건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혐오스러워요.
7. 저도 안해요
'25.9.1 1:20 PM
(122.153.xxx.78)
무릎에 통증 주사 한번 맞았을때는 인공관절하라한다고 뻥치고 퇴원시켜드리러 가니 의사가 6개월동안 걷지말라했다고 병실 휠체어 타니까 지나가던 간호사가 보더니 어머니는 왜 휠체어 타냐고 걸으시라고, 어머니는 잘걷잖아요~
8. 저
'25.9.1 1:20 PM
(220.117.xxx.100)
애 낳으러 병원 갔을 때 초산이고 앓는 소리 안한다고 내일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진통간격 1분 30초라고 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그 정도 되면 소리지르고 해야 하는데 넘 멀쩡하다고.. 보호자는 집에서 주무시고 오시라고 해서 남편과 엄마는 돌아갔죠
그런데 제 자궁 열린거 확인해 보더니 바로 분만실로 옮기라고, 8.5센티 열렸다고해서 남편이랑 엄마는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에서 애 낳았다는 소식 들었어요
그정도니 평소 아프거나 다쳐도 정말 티 안내요
워낙에 입 다물고 속으로 앓는 사람이라..
그런데 저는 아프거나 힘들면 얘기해요
나 지금 정말 아파서 누워있을거니까 건드리지 말고 오늘 식사나 필요한 건 알아서 해 달라고..
가족이나 저 아는 사람들은 제가 그러면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정말 심각하구나.. 생각하고아무 말 없이 그러라고 하고 집안은 비상상황으로 태세전환 합니다
앓는 소리를 하든 아프다고 말을 하든 알리세요
알리고 필요한만큼 쉬거나 치료받으세요
쉬는 동안은 남들 생각이나 말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못하는건 못한다 하시고 부탁할건 부탁하세요
9. ...
'25.9.1 1:24 PM
(118.37.xxx.80)
죽는소리 앓는소리 안내고 조용히 병원 다닙니다ㅎ
10. 블루
'25.9.1 1:25 PM
(1.240.xxx.134)
저도 그래요, 참을 수 있을 정도면 절대 아프단 소리, 힘들단 소리. 괴롭단 소리 절대 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무쇠인줄 알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앓는소리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그거 너무 싫어서 저는 반대로 살았더니 지금은 후회해요, 그래본들 이미 사람들 뇌리에 꽉 박혀서 달라질 것도 없지만..
11. 앓는소리는
'25.9.1 1:26 PM
(123.142.xxx.26)
너무 아프니까 머리에서 생각하기 전에 입에서 먼저 나가게 되던데요
12. 저는
'25.9.1 1:43 PM
(1.236.xxx.114)
지금 입원하면 애들 저녁 어떻게하지
애낳으러가면서 상온에 두고나온 음식 어떻게하지 ㅠ
13. ...
'25.9.1 1:55 PM
(106.102.xxx.19)
-
삭제된댓글
갱년기 인생 현타로 많이 힘드네요
14. ..
'25.9.1 1:56 PM
(222.117.xxx.76)
저도 그런성향인데
요샌 피곤하니깐 쉴게요-시댁서
엄마 피곤해서 이번엔 못가겟어-친정
남편에겐 나좀 잘테니 애들챙겨줘
15. 울엄니
'25.9.1 2:04 PM
(116.41.xxx.141)
아프다고 소리내면 뭐 덜아프냐
맨날 그러심
그러고선 골다공증에 넘어져서 뼈골절도 말안하고 넘어가서
이번에 ct찍고 발견
짠하다가 답답하다가
케이장녀들. ㅜㅜ
16. ...
'25.9.1 3:12 PM
(221.147.xxx.127)
출산시 11시간 산통 겪다 결국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죽도록 아팠는데도 밖으로는 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어요.
내가 내 애 낳는데 소리소리 왜 지르나싶고
소리 낼 에너지도 없었거든요.
막바지에는 입을 자꾸 앙다물려 하니 그걸 본 의사가
곧 수술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해주더라구요.
자연분만을 했다면 출산 순간에는 소리를 냈었겠죠?
전치12주 교통사고 났을 때 구급차 실려가면서도
내가 119 차를 다 타는구나, 나와 내 주변을 관찰했고
병원에서 수술 기다릴 때도 하나하나 그 광경을 기록하듯 봤어요.
인턴들이 주치의 기다리면서 말하는 약어들을 추론하기도 했구요.
결론적으로 내가 고통에 어느 정도 예민한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엄살은 없는 거 같은데 소리만 안 냈을 뿐 너무 아파서
이거 2번은 못하겠다 생각했거든요.
아프다 외치는 이의 아픔에 공감하려 노력하기는 하나
결국 누구나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아픔을 덜 느끼게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앓는 소리를 내더라도 듣기 싫지 않게 효과적으로 내기
이거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7. ㅇㅇ
'25.9.1 3:29 PM
(110.13.xxx.204)
저 지금 자궁 절제 수술 한지 3일째
아픈데 가능한 혼자 앓아요
평생 친정엄마 앓는소리 듣고 살아서 정말 아프단말
지긋지긋하게 싫어요
저 수술 하루만에 친정엄마 전화와서 20년전 본인 수술할때
얼마나 어팠는지 30분 동안 하소연
수술한지 하루 지나 진통제에 취해있는 딸한테도 본인 아프단 얘기만 하는거 정말 지긋지긋해서
전 아프단 얘기 웬만함 안해요
18. ㅇㅇ
'25.9.1 4:35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워낙 잘 참는 사람인 걸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까
제가 조금만 아파도 혹은 아파하지 않아도 아 또 참는하구나 하고 생각해주는데
원글님처럼 주변에서 알아차려 주지 않는 환경이면
과장되게 액션을 취하셔야 할 듯요
19. ㅇㅇ
'25.9.1 4:37 PM
(219.250.xxx.211)
저는 제가 워낙 잘 참는 사람인 걸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까
제가 조금만 아파도 혹은 아파하지 않아도 아 또 참는하구나 하고 생각해주는데
(참다가 병을 엄청 심각하게 키우고 그래서요ㅠ)
원글님처럼 주변에서 알아차려 주지 않는 환경이면
과장되게 액션을 취하셔야 할 듯요
20. ㅇㅇㅇ
'25.9.1 7:47 PM
(210.96.xxx.191)
하세요. 시부모는 작은 상처에 앓는.소리하는 타입. 결혼하면서부터 즉을거 처럼 몸관리.하시더만 80후반인데 누구보다도 건강하세요. 친정엄마는 체격도 좋고 아픈말 안하고 혼자 병원가는 타입인데 이제 알고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네요. 자식도 몰랐어요. ㅠㅠ. 이젠 고치지도 못하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