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숙사 데려다주고

ㅇㅇ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25-09-01 12:00:08

어제 대학1학년 아이 기숙사 데려다주고 짐 옮기고

근처 에서 저녁먹이고 다시 기숙사 앞에서 내려주려는데

가기 싫다, 어쩌고 하면서 안내리더라구요,

 

"빨리 내리라고 엄마 또 운전 2시간 해서 집가야하고 밤에 운전하니 힘들다 그리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내리라"고 짜증을 냈더니 얼른 내리더라구요, 운전하면서 백미러 보니 손을 흔들고 있더라구요,

 

1학기 장학금도 받고 잘 했는데, 당연히 공부스트레스 그리고 타인과 기숙사 같이 방 써야하고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잘 해라 라고 다독여 주시는 못할망정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이드니 왜이렇게 짜증만 늘까요. 후회하면 뭐해 자식한테 이쁜 소리 안하는 친정엄마나 나나 다를게 뭐냐며 반성했네요

 

오늘 또 조식 뭐먹었다 사진찍어서 연락 왔어요, 해맑은 아이라 다행이네요.

아직 멀었어요 엄마노릇.

 

 

IP : 175.116.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 12:06 PM (221.138.xxx.92)

    이런말 좀 그렇지만 고1기숙사 보내는줄요..

    엄마마음은 이해갑니다.
    저도 그랬으니...

  • 2. 노오력
    '25.9.1 12:51 PM (118.235.xxx.253)

    노력 해야지요. 이쁜말만 하려고.
    저도 생각 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해요.
    남편한테도 아이들 한테도..
    몇번 후회하고 나서는 한템포 쉬고 정화해서 말하는 노력 했더니 말은 느려졌고 말은 이쁘게 하는 사람 됐어요.
    전 사과도 자주 해요.
    화냈다먄 카톡으로라도 아깐 미안했어...이야기 합니다. 아이가 눈물 찔끔 났다고 말해줘서 잘 했다고 생각했네요.

  • 3.
    '25.9.1 12:53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가기 싫어하는지 잘 챙기세요
    룸매랑 같이 쓰는 기숙사라 그런건지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 나이땐 집떠나 자유롭게 사는게 더 좋을때 아닌가요

  • 4. 떠오르는 기억
    '25.9.1 2:45 PM (121.187.xxx.252)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기숙사 생활하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어쩌다 학교에 방문하는 날이면
    가는 몇 시간 동안 귀찮을 정도로 여러 번 어디쯤 오고 있는 지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멀리 학교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니 아이가 마구 내달려 차로 뛰어오던 장면이 지금도 생각나면 마음이 짠해져요~
    아침부터 얼마나 기다렸을지...... 저도 좀 더 힘이 되는 말을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반성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851 비타민d 혈액검사 -급여? 3 00 2025/09/01 1,478
1747850 학교 안 가는 고등 아들 15 ... 2025/09/01 3,294
1747849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비평가들 평점 만점 7 ........ 2025/09/01 6,023
1747848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무지성스러운 정책 ... 2025/09/01 1,265
1747847 견과류 요 두 가지만 먹어도 괜찮겠죠? 2 .. 2025/09/01 1,746
1747846 국회의원 한복입은 모습 영상이예요 16 .. 2025/09/01 3,001
1747845 뮤지컬볼때 비싸도 앞자리 앉으시나요? 9 ... 2025/09/01 2,013
1747844 고1 … 수강 신청 엉망들이네요. 13 2025/09/01 2,391
1747843 사회복지사 따면 취업 분야 넓을까요? 경단녀 19 에휴 2025/09/01 3,186
1747842 폭삭 속았수다 많이 재밌나요? 19 ㅇㅇ 2025/09/01 2,039
1747841 월세집 보러 왔는데 피아노쳐도 되냐고 24 2025/09/01 5,394
1747840 상견례화장 어떻게 하시나요? 14 엄마는 2025/09/01 2,555
1747839 인도사과등등 4 예전엔 값도.. 2025/09/01 1,264
1747838 김치를 절임배추로 해볼까 했는데.. 10 추석 2025/09/01 1,616
1747837 모태신앙인분이 계신대요 2 2025/09/01 1,126
1747836 고등학생이 볼만한 정치기사는 1 2025/09/01 612
1747835 성인여드름 힘들어 2025/09/01 704
1747834 한국인을 어떻게 정의하세요 7 …… 2025/09/01 1,421
1747833 지방 집매매 여쭙니다 13 평수넓혀 2025/09/01 2,698
1747832 강쥐를 키우니 외국여행은 못하게 되네요. 28 .. 2025/09/01 3,815
1747831 내란빤스 1차2차 두번 다 빤스저항 했다고.. 20 드러.. 2025/09/01 2,494
1747830 27살이나 됐는데 아직도 워킹홀리데이나 다니는 동생이 한심합니다.. 82 2025/09/01 17,276
1747829 한달 백수로 있어보니 쇼파는 리클라이너가 젤 낫네요 5 ... 2025/09/01 3,270
1747828 제네시스 운전중인데 카니발 가능할까요? 7 여기 2025/09/01 1,478
1747827 강릉 비오나요? 3 ㅇㅇ 2025/09/01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