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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데려다주고

ㅇㅇ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25-09-01 12:00:08

어제 대학1학년 아이 기숙사 데려다주고 짐 옮기고

근처 에서 저녁먹이고 다시 기숙사 앞에서 내려주려는데

가기 싫다, 어쩌고 하면서 안내리더라구요,

 

"빨리 내리라고 엄마 또 운전 2시간 해서 집가야하고 밤에 운전하니 힘들다 그리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내리라"고 짜증을 냈더니 얼른 내리더라구요, 운전하면서 백미러 보니 손을 흔들고 있더라구요,

 

1학기 장학금도 받고 잘 했는데, 당연히 공부스트레스 그리고 타인과 기숙사 같이 방 써야하고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잘 해라 라고 다독여 주시는 못할망정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이드니 왜이렇게 짜증만 늘까요. 후회하면 뭐해 자식한테 이쁜 소리 안하는 친정엄마나 나나 다를게 뭐냐며 반성했네요

 

오늘 또 조식 뭐먹었다 사진찍어서 연락 왔어요, 해맑은 아이라 다행이네요.

아직 멀었어요 엄마노릇.

 

 

IP : 175.116.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 12:06 PM (221.138.xxx.92)

    이런말 좀 그렇지만 고1기숙사 보내는줄요..

    엄마마음은 이해갑니다.
    저도 그랬으니...

  • 2. 노오력
    '25.9.1 12:51 PM (118.235.xxx.253)

    노력 해야지요. 이쁜말만 하려고.
    저도 생각 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해요.
    남편한테도 아이들 한테도..
    몇번 후회하고 나서는 한템포 쉬고 정화해서 말하는 노력 했더니 말은 느려졌고 말은 이쁘게 하는 사람 됐어요.
    전 사과도 자주 해요.
    화냈다먄 카톡으로라도 아깐 미안했어...이야기 합니다. 아이가 눈물 찔끔 났다고 말해줘서 잘 했다고 생각했네요.

  • 3.
    '25.9.1 12:53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가기 싫어하는지 잘 챙기세요
    룸매랑 같이 쓰는 기숙사라 그런건지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 나이땐 집떠나 자유롭게 사는게 더 좋을때 아닌가요

  • 4. 떠오르는 기억
    '25.9.1 2:45 PM (121.187.xxx.252)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기숙사 생활하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어쩌다 학교에 방문하는 날이면
    가는 몇 시간 동안 귀찮을 정도로 여러 번 어디쯤 오고 있는 지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멀리 학교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니 아이가 마구 내달려 차로 뛰어오던 장면이 지금도 생각나면 마음이 짠해져요~
    아침부터 얼마나 기다렸을지...... 저도 좀 더 힘이 되는 말을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반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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