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1학년 아이 기숙사 데려다주고 짐 옮기고
근처 에서 저녁먹이고 다시 기숙사 앞에서 내려주려는데
가기 싫다, 어쩌고 하면서 안내리더라구요,
"빨리 내리라고 엄마 또 운전 2시간 해서 집가야하고 밤에 운전하니 힘들다 그리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내리라"고 짜증을 냈더니 얼른 내리더라구요, 운전하면서 백미러 보니 손을 흔들고 있더라구요,
1학기 장학금도 받고 잘 했는데, 당연히 공부스트레스 그리고 타인과 기숙사 같이 방 써야하고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잘 해라 라고 다독여 주시는 못할망정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이드니 왜이렇게 짜증만 늘까요. 후회하면 뭐해 자식한테 이쁜 소리 안하는 친정엄마나 나나 다를게 뭐냐며 반성했네요
오늘 또 조식 뭐먹었다 사진찍어서 연락 왔어요, 해맑은 아이라 다행이네요.
아직 멀었어요 엄마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