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있으면 정년맞이해서
우리집도 은퇴가정이 됩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은퇴생활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은퇴하면 60이고 저는 56이에요
제가 어렸을때는 60하고 막상겪는 60하고 달라서
당황할 지경이에요
남편은 여전히 록음악도 즐겨듣고
저도 근육학교가서 큰육키우는 PT받고
저녁마다 런닝도하고
쌍화차먹으로 갈 나이 줄알았는데
연남동 까페가서 사케라테아포가토 먹거든요.
선배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어느 한순간
물리적인 한계를 느끼는 때가 오니 하루라도
젊었을때 돈다쓰고 살아 그러더군요
그러다 의학이 발달되서 오래살수도 있겠지만
어쨋건 은퇴나이가 다되고 가까이 왔는데 제가
스무살 시절 얼추 예상했던 몸이나 정신연령이나
그런게 아니라서 쬐금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저만그런지 다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지 이게 이런생각한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겠지요?
물론 젊은 사람들이 보기엔 노땅 맞는것 사실이고
저는 제가 스무살때 생각했던 60과는 매우 다른
그런 느낌 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