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트레스받으면 독서로 마인드컨트롤한다는 분들이요

.......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25-09-01 11:16:22

보통은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일있으면

쇼핑을 하거나

지인들에게 털어놓으면서

술마시거나 사람들을 만나 

일상에서 벗어나면서 분위기 전환하는 사람이있는가하면,

 

이와는 다르게

혼자서 시간을 갖고 현재 심리 해석해줄만한

사회학,뇌과학,심리철학 책들 찾아읽으면서

넓은시야로 객관적으로 현상태 파악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지인분이 있는데요

 이번에 정서적 충격 받은 일이있었는데

처음 보름 동안은 정말 미치는줄 알았데요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 인내하면서

먹고 자고 일하는 시간 제외하고는 오로지

책만  계속계속 봤는데 책의 세상에 둘러쌓여있으면서

차츰 마인드컨트롤이 되더랍니다

예전같았으면 자기도

쇼핑으로 돈쓰고 사람들만나서 시간보내면서

본인 안좋은 소식 여러사람들 전달경로통해

소문나는 약점 잡히며 그런 일상을 보냈을텐데

이번만큼은 스스로 극복해보자면서

셀프 컨트롤을 했다는데

현실적으로 책만으로 이게 가능한걸까요?

이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멘탈이 강해서 그러는걸까요

IP : 112.16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 11:22 AM (223.38.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인같진않지만 제가 이해안가는 일을겪으면
    계속 생각해서 답을 찾는데 그 방법이 책도 있고 영상도 있고
    그런거 같고 다른 일상도 정상적으로 하는지라 다 제쳐두고 독서만 하고 그렇진 않지만
    심리학 개론 철학개론 들었던 베이스에 문득 칼융 심리학
    아들러 얘기 읽다가 아 그거였나??
    나르시시스트 영상을 보고 심리학자 책도 반복적으로 보면서
    아 그거구나 답을찾긴 해요

    그리고 어쩔땐 생각없이 본 전시 그냥 읽은 소설 들이
    내상황과 심리학 철학 역사책을 보다가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분석하며 정리하는 성향이더라구요

    근데 또 mbti쓰면 그렇지만 (요즘 하도 유사과학처럼 퍼져서
    하지만 20년전에도 다 했었는데) 그냥 제 기질이 그렇더라구요 미술작품볼때도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요

  • 2. ..
    '25.9.1 11:25 AM (118.235.xxx.232)

    저는 나이먹으면서 바꼈어요
    스트레스받거나 남편이랑 시집때문에 열받으면 돈쓰고 쇼핑하고 친구들만나 수다떨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모든게 귀찮고 시시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들보라고 사다놓은책 아이들이 잘 안보니 돈아깝고 그래서 걍 내가 보자싶어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너무 좋더라구요
    현실이 고단하고 피하고 싶으니까 책속으로 도피? 뭐 이런 느낌이긴한데 어제도 폰들고 뒹굴거리는 애들 보기 싫어서 책싸들고 아파트 커뮤니티에 있는 독서실가서 책 읽고 들어왔어요 그러고 식구들 밥차렸는데 전혀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 3. ..
    '25.9.1 11:29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감정이 뇌에서 비롯된다는 걸 읽고 뇌과학이나 심리, 호르몬 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스트레스를 이겨냈어요.

    온통 주관적으로만 느껴졌던 것들을 과학으로 읽어보니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너무 괴로울 땐 아, 지금 내 몸에서 코르티솔이 니오는구나, 세르토닌이 부족하구나 등등 이렇게요.

  • 4. ㅇㄹㅇㄹ
    '25.9.1 11:29 AM (211.184.xxx.199)

    제가 그런 사람인데요
    여자들 많은 직장이라 감성소모가 너무 많아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보기엔 멘탈이 강해보이지만
    상처 잘 받는 타입이라 제 스스로 멘탈관리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아침에 좋은 글 필사하고
    통독 성격 읽어요
    일찍 출근하면 시작 전 소설책 읽구요
    퇴근 하면 운동하고 자기 전 철학책 읽으면서 마무리합니다.
    뭐 어떤 구절이 나에게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독서를 하면서 잡생각(미움, 분노)에서 벗어나
    조금 더 평안한 나를 만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실이 바뀌는 건 없지만
    독서하지 않고 분노, 절망, 미움 등에 나를 노출시키면
    그것만큼 손해인게 있을까 싶습니다.

  • 5. 저도
    '25.9.1 11:46 AM (59.20.xxx.13)

    그래요. 책을 좋아하거나 멘탈이 강하지 않아요..
    근데 그런 구절이 나오면 위로받고 힐링이 되더라구요.

  • 6. ....
    '25.9.1 11:47 AM (223.38.xxx.25) - 삭제된댓글

    독서든 술이든 운동이든 쇼핑이든 방법은 달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들이 추스러지는거죠.
    결국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 7. 책속에
    '25.9.1 11:5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길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 길 따라 걷다보면 많이 정리됩니다
    그리고 실제 육체적 걷기도 도움돼요
    내가 지금 겪는 고통 괴로음 고민 모두
    옛날 사람들이 이미 겪고 살았고 그리고 죽었잖아요
    그게 너무 위로가 돼요
    저자와 대화하는 거예요 그들은 이미 죽고 없지만

  • 8. 저요
    '25.9.1 11:54 AM (182.221.xxx.177)

    불안, 우울, 인간 혐오가 밀려오면 일단 생각을 멈추기 위해 소설 속으로 뛰어 듭니다
    소설 읽다가 지루해지면 경제, 심리, 주식 등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읽어요
    몰입하다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이래서 습관이 됐어요

  • 9. ㅇㅇ
    '25.9.1 12:50 PM (1.225.xxx.133)

    생각보다 문제는 내 마음먹기에 따라 해결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우선 나를 다스리고 나서, 내가 정리가 되면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봐요
    조깅하고 요가하고 책읽고 그래요.

  • 10. 책책책
    '25.9.1 1:08 PM (39.7.xxx.125)

    너무 괴로울 땐 아, 지금 내 몸에서 코르티솔이 니오는구나, 세르토닌이 부족하구나 등등 이렇게요
    .————-
    윗분 경지에 오르셨;;; 부럽습니다

    전 윗분이나 지인분 같은 경지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마음이 산란하면 언제나 책 속으로
    뛰어들었던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일종의 회피 기제 같기도 한데…
    또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저절로 해결되기도 하니까요.
    전, 이 방법이 저한테 잘 맞는것 같아요.

  • 11. ---
    '25.9.1 4:24 PM (115.142.xxx.2)

    성향이기도 한것 같아요.
    20대때는 쇼핑을 해보기도 했으나 결국 내가 저지른 걸 보고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점점 객관적으로 나를 이해하고 싶고 더 깊이 알아가고 싶어서.
    이거저거 책이나 유툽등 파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420 수시합격 발표 시즌이 언제인가요? ㅇㅇ 16:03:47 5
1770419 화장실 문 닫고 생활하시는 집도 많나요? 6 화장실 15:58:45 267
1770418 인터넷 쇼핑 못한다는 시모 6 15:57:31 197
1770417 경동시장에서 고기 사가는 길, 냉동해도 될까요? 5 고기보관 15:55:01 95
1770416 4200 포인트가 지지대가 될 11/5일 1 내일의 주식.. 15:52:11 275
1770415 국힘, ‘윤석열 총 쏴 죽인다’ 두고 “친구끼리 그런얘기 많이해.. 7 ... 15:52:07 317
1770414 분당 과천 왜이리 오를까요. 4 어휴 15:52:03 287
1770413 인감도장 똑같이 파주나요? 4 .. 15:46:59 317
1770412 최근에 집 사본 분들 있나요?(feat.토허제) 무습다 15:46:11 166
1770411 상속재산 조회 신청 해보신분 3 15:46:08 257
1770410 3차 병원에서 전원 가능한가요? 2 ... 15:45:53 180
1770409 옛날 트롬세탁기 60도세탁스팀기능요 어케 써요?.. 15:43:09 84
1770408 고딩 학부모님들 7 qqq 15:41:06 339
1770407 천주교에서 본당 신부님 부재시 다른 신부님 초청 미사 드리.. 1 15:40:38 161
1770406 목걸이 잃어버렸어요 2 어흑 15:39:31 623
1770405 “법 위반 정황 확인”...런던베이글뮤지엄 계열사 전체로 근로감.. 1 ㅇㅇiii 15:31:12 639
1770404 여자 영포티 그래도 여자라서 응원 받네요 ㅎㅎ 7 ... 15:29:43 636
1770403 상속 등기 법무사 비용 문의 1 ... 15:27:14 205
1770402 공공 분들 악성 민원 어찌 대응하세요 2 ........ 15:19:45 400
1770401 수능 최저 의미요 4 ... 15:18:32 564
1770400 급하게 집사면 안되겠죠? 11 ㅠㅠ 15:15:22 1,000
1770399 중고차는 사면 바로 나오나요? 2 .. 15:13:02 332
1770398 췌장에 석회가 보인다는데 췌장암일까요? 1 췌장 15:11:36 1,177
1770397 제사 지낼 필요 없어요 18 ..... 15:10:43 1,882
1770396 문헌정보학과 관련 질문 2 ㅇㅇ 15:07:03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