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고 지금 3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를 같이 진도 나가고 있어요
3학년 1학기는 개념 유형책 하나 풀고, 학원에서 만들었다는 심화 유형 풀었고, 이제 최상위s 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우선 학원에서 만들었다는 교재가 최상위정도 되는줄 알았는데 유형과 심화 사이정도 수준이라는거에요
그래서 최상위급 문제는 아니라고...고학년도 아니고 3학년 1학기를 저렇게 많이 돌리는지, 이렇게 시간도 많이 걸리는지 의문이라서요
이해하는거 보면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 많이했었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지 걱정이 되네요
기본을 단단히 잡고 가는건 좋은데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건 아닌지요
문제풀때 연산이 약해서 연산 실수로 틀리는게 좀 나와서 그런걸까요? 그렇다면 연산 연습을 더 많이 하는게 나을것 같은데 ..
3학년 1학기 진도 나가는데 거의 4개월 넘게 걸린것같아요 아 더걸리겠네요 이제 최상위s들어간다고 했으니 그것도 2개월 이상 걸릴듯하니까...
이러면 그냥 집에서 혼자 해도 될것 같거든요
혼자해도 성실히 꾸준히 하는 타입이라..
그리고 학원에서도 그렇고 집에서 숙제할때도 그렇고 아이가 숙제하고 문제푸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이건 영어도 수학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신중하게 문제 푸는 편이라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는 돌려서 기분좋게 얘기해준것 같고
제 생각에는 집중력이 안좋은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가 싶은데 왜 그런걸까요? 제대로 개념 이해가 안된건지, 옆에서 보면 딴짓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수학 몇페이지 푸는데, 영어책 한권 읽는데 몇시간이 걸려요
그러니까 집에오면 별로 논것도 없고 숙제만 붙잡고 있다가 11시 넘어서 잘 시간이 되어 버려서 스트레스입니다
지금 저학년에 이렇게 공부 효율이 안나오면 고학년 되고 중고딩가면 공부랑 감당이 될지..
아이 보고 있으면 안쓰러우면서도 짜증나서 표정이나 행동에서 드러나게 되고 아이는 주눅들고 불안해하고 그런 모습보면 감정 조절 못하는 제가 한심하고 근데 또 뭐 제대로 한것도 없이 몇시간 지난거 보면 짜증나고...옆에서 제가 붙어 있으면서 집중하게 하면 또 뚝딱하고 그런거보면 진짜 회사 때려치고 제가 옆에서 가르쳐야하나 싶고...이런 순환이에여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