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대감 없는 남편

부부연대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25-08-31 11:33:57

둘다 나이에 밀려 결혼한 케이스에요.

저희 시댁은 저희 결혼때 보태준 거 1도 없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혼자여서 친정 근처에 사시면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살면서 증여받은 것도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삼분의 일은 은행것이라지만

엄마의 도움이 없었으면 저희 형편으로는 택도 없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친정엄마께 증여받은 것으로 남편과 공동명의로 오피스텔을 샀고, 월세를 받고 있어요.

부동산 임대업으로 제 이름의 사업자를 가지고 있구요.

이것도 물론 대출이 전부고, 남는 것도 거의 없다지만 위치가 좋아서 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 충당하고 있어요.

계약이며, 세금계산서 문제며 관리는 제가 다해요.

남편은 직장 다니고 돈 벌어 처자식 먹여 살리는 거 외엔 1도 관심없고,

골치 아픈건 딱 질색해요.

 

근데 이번에 일이 있어서 부동산 임대업 사업자를 남편 명의로 변경을 해야겠다

어차피 공동지분, 공동명의였으니 대표자 변경 처리하는데는 문제 없다

얘기를 했더니 너무 싫어하는거에요.

대표자 명의만 변경할 뿐 그 외에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않는데

이렇게 처리함으로 오히려 저희한테는 플러스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근데 싫다, 장모님 이름으로 바꾸라는 둥, 

너가 알아서 할 일이지 왜 내 명의를 쓰냐는 둥, 

왜 일은 벌리냐 투덜투덜 불만, 짜증 작렬

같이 오피스텔 공동명의로 분양받을 때 좋다고 할 땐 언제고ㅠㅠ

자기 신변에 제가 묻는 게 너무 싫다 이런 느낌까지 드는 거 있죠. 참내...

 

이번 일로 이 사람은 가족간이든 제가 힘든 일 있으면 

나 끼어들이지마라 할 사람이네요.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지만,

 

애들도 같이 키우고 있는데 이렇게 연대감이 없구나 깨닫네요.

나 였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참 섭섭하구요.

 

 

 

 

 

 

 

 

IP : 125.241.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향문제
    '25.8.31 11:48 AM (49.172.xxx.18)

    저도 남편이 시어른들 돌아가시고 상속받은걸로 펜션ㆍ게스트하우스등등 하려고 제명의 운운하길래 단칼에 싫다고한 상태
    남편이라도 내명의로 뭐하는거 싫어요
    뭔가 찝찝

  • 2. 돈은좋고
    '25.8.31 11:49 AM (118.235.xxx.165)

    책임은 싫은거죠 돈복없는 남자들 특징..
    증여받은걸 왜 공동명의로 하나요
    얼른 다시 님명의로 돌려요 남편명의했을때의 이득은 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 3.
    '25.8.31 12:04 PM (123.212.xxx.149)

    연대감이 없어서라기 보다
    부동산에 관심없고 잘모르는데 자기 명의로 뭐가 생긴다?
    그럼 무조건 자기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잖아요.
    모르는거 새로 알기도 싫은데 신경은 쓰이니 싫은거죠.
    남편명의했을때 이익이 얼마나 큰지 설명해주고
    처리는 내가 완전히 다 알아서 할게.
    이렇게 해도 내 명의면 내 책임이니 싫은겁니다.
    연대감이 없어서라기보다 성격의 문제니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 4. ..
    '25.8.31 12:15 PM (118.235.xxx.179)

    남편은 그 오피스텔이 원글재산이지 그게 본인재산이라고 생각안하니까 내이름 쓰는게 싫은거죠 공동명의까지야 세금문제도 있고하니 수용한건데 단독명의로 기져가라하니 싫을뿐
    귀찮은거 딱 질색인 성격이 있어요
    원글이 원해서 오피스텔 산거니 세금.계약 문제 본인이 챙기는게 당연한거구요 이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큰돈아니면 그냥 냅두세요 솔직히 오피스텔 월세받으면 신고해야하고 계약때 본인이 가야할수도 있고 귀찮은거 사실이잖아요

  • 5. 성격
    '25.8.31 12:15 PM (125.241.xxx.117)

    성격문제군요 ㅠㅠ
    처리도 책임도 항상 뭐든 다 내가 졌는데,
    불평불만, 비난이라도 하지말든가
    거기서 이미 맘이 상해서 저도 삐뚤어졌네요.
    포기하든가, 설득해 보든가 해볼게요.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 6. ㅌㅂㅇ
    '25.8.31 12:31 PM (117.111.xxx.209)

    회피형..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546 40대 중후반인데 이렇게 먹었다고 벌써 속이 부대끼네요 1 ㅇㅇ 2025/08/31 2,583
1747545 내신 2.35로 갈 수 있는 서울권 대학이 없네요. 18 . . . 2025/08/31 5,129
1747544 오징어튀김할때 안튀게 하려면 8 오징어 2025/08/31 2,214
1747543 경복궁에서 한복입어보신분 2 한복 2025/08/31 1,145
1747542 중하위권 수시 써야 되는데 학과 취업률? 1 수시 2025/08/31 1,466
1747541 망붕을 제가 할줄이야 4 망붕러 2025/08/31 2,568
1747540 인구 피라미드 보면 아찔해요 11 .. 2025/08/31 2,760
1747539 땅콩버터를 개봉하니 위에 국물이 정상인가요? 11 rosa70.. 2025/08/31 3,538
1747538 양육비 몇년 밀린거 다 준다는데 100만원 깍아달래요 9 ... 2025/08/31 3,565
1747537 2박3일 혼자 여행기 9 여행기 2025/08/31 3,421
1747536 성당 다니시는 분들요. 21 .. 2025/08/31 3,281
1747535 맞벌이... 드디어 이이들 개학인데. 목감기 걸렷네요 고단하다 2025/08/31 1,443
1747534 미사접전하시는 신부님 노래잘하면 15 ㄱㄴ 2025/08/31 2,009
1747533 집을 사고팔 때 두 번씩 보는 경우가 흔한가요? 22 ㄴㅁ 2025/08/31 3,945
1747532 상가 공실이 너무 많네요 48 ... 2025/08/31 15,001
1747531 톤업 선크림 추천해주세요 33 가을에 2025/08/31 5,433
1747530 60살 나이 차 뛰어넘은 사랑..일본 20대남 80대녀 10 ........ 2025/08/31 4,025
1747529 찌부러진 심해어같이 생긴게 왤케 당당해요 6 Q 2025/08/31 3,342
1747528 아까 김진태 잘 생겼다는 글 5 2025/08/31 1,391
1747527 넷플 칠드런스 트레인 너무 감동적이예요 6 ... 2025/08/31 3,185
1747526 문소리 엄청 부지런하네요 38 ... 2025/08/31 17,317
1747525 형제단... 전두환.. 그리고 피묻은 돈 3 생존자다 2025/08/31 1,337
1747524 건강보험 외국인 상호주의 왜 도입안할까요? 16 .... 2025/08/31 1,721
1747523 글씨 7 글씨 2025/08/31 1,002
1747522 고양이가 나이가 많아 코골아요 5 ........ 2025/08/3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