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대감 없는 남편

부부연대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25-08-31 11:33:57

둘다 나이에 밀려 결혼한 케이스에요.

저희 시댁은 저희 결혼때 보태준 거 1도 없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혼자여서 친정 근처에 사시면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살면서 증여받은 것도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삼분의 일은 은행것이라지만

엄마의 도움이 없었으면 저희 형편으로는 택도 없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친정엄마께 증여받은 것으로 남편과 공동명의로 오피스텔을 샀고, 월세를 받고 있어요.

부동산 임대업으로 제 이름의 사업자를 가지고 있구요.

이것도 물론 대출이 전부고, 남는 것도 거의 없다지만 위치가 좋아서 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 충당하고 있어요.

계약이며, 세금계산서 문제며 관리는 제가 다해요.

남편은 직장 다니고 돈 벌어 처자식 먹여 살리는 거 외엔 1도 관심없고,

골치 아픈건 딱 질색해요.

 

근데 이번에 일이 있어서 부동산 임대업 사업자를 남편 명의로 변경을 해야겠다

어차피 공동지분, 공동명의였으니 대표자 변경 처리하는데는 문제 없다

얘기를 했더니 너무 싫어하는거에요.

대표자 명의만 변경할 뿐 그 외에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않는데

이렇게 처리함으로 오히려 저희한테는 플러스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근데 싫다, 장모님 이름으로 바꾸라는 둥, 

너가 알아서 할 일이지 왜 내 명의를 쓰냐는 둥, 

왜 일은 벌리냐 투덜투덜 불만, 짜증 작렬

같이 오피스텔 공동명의로 분양받을 때 좋다고 할 땐 언제고ㅠㅠ

자기 신변에 제가 묻는 게 너무 싫다 이런 느낌까지 드는 거 있죠. 참내...

 

이번 일로 이 사람은 가족간이든 제가 힘든 일 있으면 

나 끼어들이지마라 할 사람이네요.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지만,

 

애들도 같이 키우고 있는데 이렇게 연대감이 없구나 깨닫네요.

나 였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참 섭섭하구요.

 

 

 

 

 

 

 

 

IP : 125.241.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향문제
    '25.8.31 11:48 AM (49.172.xxx.18)

    저도 남편이 시어른들 돌아가시고 상속받은걸로 펜션ㆍ게스트하우스등등 하려고 제명의 운운하길래 단칼에 싫다고한 상태
    남편이라도 내명의로 뭐하는거 싫어요
    뭔가 찝찝

  • 2. 돈은좋고
    '25.8.31 11:49 AM (118.235.xxx.165)

    책임은 싫은거죠 돈복없는 남자들 특징..
    증여받은걸 왜 공동명의로 하나요
    얼른 다시 님명의로 돌려요 남편명의했을때의 이득은 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 3.
    '25.8.31 12:04 PM (123.212.xxx.149)

    연대감이 없어서라기 보다
    부동산에 관심없고 잘모르는데 자기 명의로 뭐가 생긴다?
    그럼 무조건 자기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잖아요.
    모르는거 새로 알기도 싫은데 신경은 쓰이니 싫은거죠.
    남편명의했을때 이익이 얼마나 큰지 설명해주고
    처리는 내가 완전히 다 알아서 할게.
    이렇게 해도 내 명의면 내 책임이니 싫은겁니다.
    연대감이 없어서라기보다 성격의 문제니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 4. ..
    '25.8.31 12:15 PM (118.235.xxx.179)

    남편은 그 오피스텔이 원글재산이지 그게 본인재산이라고 생각안하니까 내이름 쓰는게 싫은거죠 공동명의까지야 세금문제도 있고하니 수용한건데 단독명의로 기져가라하니 싫을뿐
    귀찮은거 딱 질색인 성격이 있어요
    원글이 원해서 오피스텔 산거니 세금.계약 문제 본인이 챙기는게 당연한거구요 이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큰돈아니면 그냥 냅두세요 솔직히 오피스텔 월세받으면 신고해야하고 계약때 본인이 가야할수도 있고 귀찮은거 사실이잖아요

  • 5. 성격
    '25.8.31 12:15 PM (125.241.xxx.117)

    성격문제군요 ㅠㅠ
    처리도 책임도 항상 뭐든 다 내가 졌는데,
    불평불만, 비난이라도 하지말든가
    거기서 이미 맘이 상해서 저도 삐뚤어졌네요.
    포기하든가, 설득해 보든가 해볼게요.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 6. ㅌㅂㅇ
    '25.8.31 12:31 PM (117.111.xxx.209)

    회피형..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544 중년에 겁살이 들어서 내 몫을 뺏긴대요 ㅜㅜ 9 2025/08/31 2,956
1747543 초등5학년 주말숙제많은편인가요? 3 초등고민 2025/08/31 1,040
1747542 해시티비 토요토론-산재공화국 대한민국,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정준희 2025/08/31 561
1747541 개신교/신천지/통일교, 차이 모르겠어요 22 요즘은 2025/08/31 2,013
1747540 샤워타월 시원하고 변형없는 샤워타월 어디서 사나요? 7 다이소건 부.. 2025/08/31 1,844
1747539 이재명 대통령앞에서 드러난 강릉 가뭄 진짜 원인.jpg 10 2025/08/31 3,518
1747538 한동훈이 라방에서 한미정상회담 분석한거 내용 알차네요 34 ㅇㅇ 2025/08/31 5,145
1747537 소박한 시골 할머니 채널 보고 왔어요 5 유튜브 2025/08/31 2,326
1747536 요즘은 혼수 어떻게 준비 하나요? 9 2025/08/31 2,423
1747535 암치료 마치신분들 질문있어요 6 ㄴㄷ 2025/08/31 1,858
1747534 넥스가드 스펙트라 어디서 구입하는게 저렴한가요? 1 .. 2025/08/31 824
1747533 강릉은 5 미리내77 2025/08/31 1,764
1747532 딩크글에 자식 자랑하는 사람 38 ... 2025/08/31 5,100
1747531 소중한 코코넛오일 6 ㅇㅇ 2025/08/31 2,194
1747530 요양보호사분들 대단하세요~ 6 2025/08/31 3,769
1747529 얼굴은 너무너무 예쁜데 옷발이 없는 연예인요 22 ** 2025/08/31 6,385
1747528 볼일보고있는데 왜 안나와? 3 스벅 2025/08/31 1,653
1747527 ㄷㄷ 명태균 리스트 떳네요 11 .. 2025/08/31 3,912
1747526 코피코 커피사탕은 돈이 넘쳐나네요 4 ... 2025/08/31 4,235
1747525 이재명 대통령 강릉 재난 현장 방문 14 효능감 2025/08/31 1,918
1747524 국힘, 김정은 가는 中 전승절 참석 취소... "김성원.. 3 뭔 논리? 2025/08/31 1,766
1747523 나르시시스트는 호구를 잘 찾아내서 결혼하네요 5 ... 2025/08/31 2,887
1747522 왼쪽만 어깨랑 고관절이 아파요 3 뭘까요? 2025/08/31 1,528
1747521 펌-대통령 지시로 전국에서 강릉으로 달려온 소방차. jpg 12 ㅇㅇ 2025/08/31 3,614
1747520 인스타 올리려고 애를 잡네요 9 00 2025/08/31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