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술은 없이 다짜고짜 물어보는 화법

...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25-08-28 17:39:22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지인이 있어요.

특별한 용건 없으면 평상시 대화는 거의 없는 편인데

이따금씩 카톡이 띡 하고 날아와서 보면

"땡땡이, ㄴㄴㄴ 있어요?"
"땡떙이, ㄱㄱㄱ 가입되어 있어요?"

이런 의문형 물음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미리 보기로 메시지를 보고  갑작스런 질문에 즉답을 못하고 고민을 하게 되죠.

"아 ㄴㄴㄴ 있어요~ 왜요?"
"ㄱㄱㄱ는 탈퇴했어요~ 왜요"

라고 물어보면 그 때서야 물음의 이유를 얘기해줘요.

질문처럼 간단하게 간결하게 한 줄, 두 줄 대답이 대부분이라

민폐끼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자체는 간단명료하고 분명한 성격이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이러한 대화가 반복되니까 좀 저는 멕이 빠져요.

왜 그러지?

하고 쓸데없이 긴장하고 있다가 별 일 아니었네 하는거죠.

"이러저러해서 그런데 땡땡땡 있어요?"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 보는 사람도 편할텐데.

생각해보니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런 화법을 쓰는 사람이 많아요.

꽤 흔한 타입인데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좀 스트레스 받는 화법이에요.

 

 

 

 

 

IP : 121.65.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읽씹
    '25.8.28 5:41 PM (221.149.xxx.185) - 삭제된댓글

    그냥 안보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늦게 늦게 답하세요.

  • 2.
    '25.8.28 5:42 PM (221.149.xxx.185)

    그냥 안보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늦게 늦게 답하세요.
    혹은 ?? 이렇게 보내세요.

  • 3. ....
    '25.8.28 5:4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며칠 전에 오전에 커피 마시러 카페를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어요. 도로 변에 차가 잠시 서더니 영업 해요? 띡 저러는 겁니다. 대꾸도 안하고 그냥 제 차로 갔어요. 제 뒤통수에 대고 또 영업 해요? 이러는 것도 대꾸안했어요. 대답 맡겨놨냐고요. 결국은 그 차 주차장 들어와서 또 다른 사람한테 영업 해요?하던데 대답 들었나 몰라요.

  • 4. 앞으로는
    '25.8.28 5:45 P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왜요? 한 다음에 이유 듣고 나서 있다없다 여부 알려주세요
    이유 말 안하면 원글님도 걍 얼버무리시고

  • 5. ...
    '25.8.28 5:46 PM (121.65.xxx.29)

    대화해보면 사람 자체가 간단명료하고 분명한한데
    그러한 성격이 카톡에도 묻어나는 건지 ㅎㅎㅎ
    각을 세우고 불편하게 대할 사람은 아닌데 뭔가 편하진 않네요.

  • 6. ㅇㅇ
    '25.8.28 5:50 PM (118.235.xxx.137)

    왜요?
    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 7. ..
    '25.8.28 5:52 PM (76.27.xxx.243)

    답을 안 하고 있으면 뭔가 또 반응이 있겠죠

  • 8. ...
    '25.8.28 5:53 PM (220.72.xxx.203)

    앞에 잡설 길게 늘여 얘기하는 것도 별로지만 다짜고짜 저러는 것도 별로긴 하죠.

  • 9. ...
    '25.8.28 6:04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계속 반복이 되면 굉장히 피곤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언행입니다

    질문을 잘 하는 사람에게 대답도 잘 해주게 되더라고요
    상대에게서 대답을 받아내려면, 뭐든지 받으려면
    그만큼 말을 이쁘게 하던가
    기분 좋은 웃음을 주던가 해야 돼요

    남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와, 노동력을 공짜로 받아내려고 하면 안 돼요

  • 10. ...
    '25.8.28 6:05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계속 반복이 되면 굉장히 피곤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언행입니다
    질문을 잘 하는 사람에게 대답도 잘 해주게 되더라고요
    상대에게서 대답을 받아내려면, 뭐든지 받으려면
    그만큼 말을 이쁘게 하던가
    기분 좋은 웃음을 주던가 해야 돼요
    남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와, 노동력을 공짜로 받아내려고 하면 안 돼요

  • 11. 그냥
    '25.8.28 8:4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괜찮은 사람이면 단순 담백하게 요청하세요.
    간단한 설명과 함께 물어보면 좋겠다고요.
    Just asking!

  • 12. ,,,,,
    '25.8.28 8:56 PM (110.13.xxx.200)

    좀 무례하게 느껴지죠.
    왜요 먼저 묻고 답해주세요.

  • 13. 교회다니는 사람
    '25.8.28 11:38 PM (100.36.xxx.222) - 삭제된댓글

    대뜸
    믿습니까
    혹은
    어느 교회다니세요.

    극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05 매불쇼- 최욱 오늘 생일이래요 31 .. 2025/08/29 3,043
1747004 울고싶어 1 고집 2025/08/29 1,247
1747003 영재인 아이들은 아기때 23 ㅗㅎㅎㅇ 2025/08/29 4,932
1747002 전 진짜 절제력이 꽝인가봐요 6 위염 2025/08/29 2,824
1747001 하반신 척추 마취했는데 머리아프고 괴롭네요 3 ㅇㅇ 2025/08/29 1,797
1747000 운전면허 갱신하고 적성검사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2 ... 2025/08/29 1,328
1746999 법원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요구서 '김건희 국정농단' .. 3 성동아감옥가.. 2025/08/29 2,165
1746998 섬으로 발령나면 사표 쓰는 공무원들 11 .. 2025/08/29 5,211
1746997 고등 폭발물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것들 3 고등 2025/08/29 1,441
1746996 국힘지지자 친정엄마가 대통령칭찬을.. ㅎㅎ 18 ㅡㅡ 2025/08/29 3,589
1746995 한쪽 겨드랑이만 냄새 나요 ㅠㅠ 6 happ 2025/08/29 3,076
1746994 인터컨티넨탈호텔 알펜시아평창리조트 어떤가요? 7 2025/08/29 1,365
1746993 지코바 치킨 12 혹시 2025/08/29 2,984
1746992 연로하신 부모님 돌봄 모른척 하는 형제 33 .. 2025/08/29 5,679
1746991 단기월세 질문요. 원룸 2025/08/29 857
1746990 돈버린 쇼핑 공유 좀 해봐요. 저는 최근 17 ㅎㅎ 2025/08/29 4,692
1746989 션의 기부와 애국활동이 가식적이라는 사람들 31 ... 2025/08/29 4,094
1746988 누나를 무시하는 남동생 14 Kn 2025/08/29 3,398
1746987 우린 점점 평등해져갈 거에요 31 …… 2025/08/29 4,350
1746986 50중반 노화속도가 ㅠ 7 2025/08/29 6,176
1746985 현대차 생산직 차은우 보셨나요 18 2025/08/29 7,548
1746984 임은정 발언 (정성호안에 대해) 13 겨울 2025/08/29 2,658
1746983 경단 취업했는데 힘드네요 8 .. 2025/08/29 3,020
1746982 예전 학폭 피해자들만 불쌍한 것 같아요 2 .. 2025/08/29 1,305
1746981 한덕수가 계엄 선포 뒤에 국무위원에 서명 요구했다네요. 5 속보 2025/08/29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