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으로 한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근무중인데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탈을 당근으로 단기 알바 구해서 하는게 취미? 같은건데
특이한 알바 하면 재미도 있구요.
(도망나온 회사에서 짐 챙겨서 전달해주기, 부부싸움후 엉망된집 같이 치워주기 등)
이번엔 마침 다니는 회사 옆건물에서 주3일 사무실 청소 알바를 구한다길래 가봤는데
새 사무실이라 할것도 없고 1시간인데(최저시급) 30분만에 끝나면 가도 된다고 하길래
일단 수락하고 한번 했는데요.(새곳이라 할께 없어서 금방 끝나긴 하더라구요)
어차피 돈때문에 시작한거 아니고 뭔가 새로운일에 도전하는 그 느낌으로 시작한거라
금액은 상관없는데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잠깐 들려서 청소하고 회사 출근하면 되는데
이번엔 출근하면 화이트보드를 조립해서 설치해 달라고 해서요.
검색해보니까 여자혼자 하기 좀 어려울꺼같긴한데..
어차피 청소하고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해보긴 할껀데
1시간내에 완성은 못할꺼 같은데
하다 말고 가도 될까요?
아님 2시간 일찍 출근해서 조립도 하고 청소도 하고 2시간 비용을 달라고 해야 하나요?
이런거 미리 조율을 못하는 성격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