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라고 하기도 싫네요.
그냥 할머니라고도 하기싫구요.
남편이 결혼후 생활비 한푼안줘 걍 내돈으로 살림하고 아이 낳고나니 남편이 용돈처럼 5만원 10만원ㅡ이후 아이 초등때 식비로 100만원 이렇게 주더니 거기서 공과금 통신비 세금 다내고ᆢ모자란거 제가 벌어서 충당하고.
여튼 아이 대입때 그마저도 뚝.
남편인성은 휴ᆢ아이 손한번 안잡아 주고 마트서 과자 한봉지 안사줬어요.아플때 외면하고 집에 없고 짜증과 욕설과ᆢ
수년째 저혼자 벌어 아이 등록금 생활비 등등 다 냅니다.
그리고 지금 오랫동안 떨어져 사는데 남편은 이혼안해주려고 하네요.
별거전에 십년동안 시할머니 제사지냈고 시부모 심부름 다녔고 용돈드리고 외식하고ㅡ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하고 제가 나쁘다고 합니다.
결혼이 무슨 노예계약도 아니고 제가 어디까지 더 해야 날 가만놔둘런지.
아니,그들 기억에서 절 지워줬음해요.
아예 남인것처럼.
지금 힘들지만 남편없이 행복한 그 자그마한걸 두고 저를 나쁘다하다니.
제가 어떤 어려움과 고통을 지고있는지도 모르면서 너무 쉽게 제 삶을 입에 올리는거같아요.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