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트럼프회담으로 개인적으로 위로받음

..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25-08-27 13:14:08

작은 사업하는데요.

지금은 안정되었는데 몇년전에 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바닥을 탈출하고자

갑인 사람들을 만나

마음에도 없는 비위맞춰주고 추켜세워주는 멘트하면서

어떻게든 소생의 기회를 맞으려 애썼는데

그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서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되더라구요.

 

너무 저자세였나, 너무 낯간지러운 멘트까지 하면서 비위맞췄나, 

그냥 강강약약으로 쎄게 나가고 엎어지면 그냥 털어버리고 말걸 그랬나....

내가 뭐가 저사람보다 부족해서 단지 갑의 위치일 뿐인 저런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근데 트럼프가 회담 몇시간 전에 황당한 sns 올려서 다들 회담에서 무슨 핵폭탄 발언이라도 하려나 멘붕인 상황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만나서 전략적으로 트럼프 듣기 좋은 얘기 골라 하면서 살살 구슬리고

유치하고 비상식적으로 안하무인인 트럼프 어떻게든 심기 안건드리고 비위맞춰서

우리한테 유리한 회담 가져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예요.

전에 우리나라에 득이 된다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기라도 하겠다던 얘기도 기억나고.

 

저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대단한 인생역정을 겪어낸 양반도 

우리나라 이익을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데

나같은 범인이 어떻게든 사업 살려보겠다고

갑들 비위맞추고 듣기좋은 소리하느라 힘들었던거,

그거 잘했던거구나. 자존심 상할일이 아니구나.

내가 최선을 다했던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대통령한테 고마운 마음 들고

제 자신에게도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주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할거라고 믿게됩니다.

 

IP : 106.101.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27 1:20 PM (223.38.xxx.23)

    저랑 진짜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생각하셨네요 공감돼요
    저는 반성 많이 했어요
    한 나라의 대통령도 나라위해 돌아이한테 저렇게 하시는데 내가 모라고 뻣뻣하게 살았나..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 2. ..
    '25.8.27 1:20 PM (125.185.xxx.26)

    만년필 주고온것 말고
    실제로 국익에 도움될 현안들은 하나도 해결된게 없지 않는데요 600조 정리하게 된걸 다시 900조로 돈주고
    탈탈 다 털리고 왔는데요

  • 3.
    '25.8.27 1:21 PM (220.87.xxx.100)

    대통령님도 원글님도 모두 훌륭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4. 저도
    '25.8.27 1:23 PM (123.212.xxx.149)

    저도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대통령된 사람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 자존심 어쩌고 기분이 상하고 어쩌고 하냐 그냥 맞춰주는게 이기는 거다.
    인생의 지혜를 깨달음 ㅎㅎ

  • 5. ..
    '25.8.27 1:29 PM (121.137.xxx.171)

    세일즈 마인드죠.
    사업하시는 분들,서비스 업,샐러리맨들도 간 쓸개 다 빼놓고 일합니다.
    자괴감 느끼실 필요 없어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잊지 마시길..

  • 6. 이익이
    '25.8.27 1:36 PM (211.235.xxx.250)

    왜 없어요?
    방위비인상 안하고 농산물개방요구 안했어요
    그리고 600조 투자라 하는 것도 우리 세금 들어가는게
    아니라 대출이나 펀드자금으로 운영하는 거라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 빨고 있는 것보다 백번 나아요
    일 벌리면 우리 인력이 미국 들락날락하며 돈 벌어오겠죠

  • 7. ..
    '25.8.27 1:42 PM (125.185.xxx.26)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은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현대차 등 기업들이 신규 투자 약속한 1500억달러가 기존의 3500억달러 펀드와 별개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결국 총 투자 및 펀드 액수는 5000억달러로, 일본의 550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 되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는 적용되지 않은 1500억불의 미국산 에너지 상품 구입비도 추가되어, 총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무려 6500억달러, 한국돈으로 약 900조에 이른다. 한국의 1년 총 예산이 600조대에 불과하다.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1조2천억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4천억달러대에 불과, 한국이 과연 미국에 투입해야 할 외화를 확보할 수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진주항 등을 활용할 것이라는 일부 여권 언론의 보도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조선 프로젝트에서 배를 건조할 때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하게 될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1천 500억불을 투입해서 미국 조선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춰주고, 한국의 기술인력들조차 미국으로 보내 미국에서 배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업의 신규 개발 투자 등에 심각한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화오션(-5.31%), HD한국조선해양(-4.89%), HD현대중공업(-3.6%), HD현대마린솔루션(-2.13%), STX엔진(-2.58%) 등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고, 코스피도 1% 가까이 폭락하고https://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8041 있다.

  • 8. 너무
    '25.8.27 1:46 PM (106.102.xxx.19)

    감동이네요
    원글님의 어려운 상황을 또 이렇게 풀이되어서 기뻐요
    이대통령님 진짜 스마트!!

  • 9. ....
    '25.8.27 1:54 PM (121.166.xxx.35)

    125.185.xxx 같은것도 국민이라고 저딴것들 위해 애쓰신 우리 대통령 너무 아깝다

  • 10. ....
    '25.8.27 1:55 PM (210.100.xxx.228)

    저의 인생을 반성합니다.
    원글님 감동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ㅈㄱ
    '25.8.27 2:11 PM (125.142.xxx.144)

    저도 자그마한 장사하고 있는데..원글님 글이 저에게 위로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선한 영향력이란게 이런거군요 ^^

  • 12. 큰일이네요ㅠ
    '25.8.27 2:42 PM (223.38.xxx.219)

    ...님 올리신 기사글 읽어보니
    앞으로가 큰일이네요

    미국 투자로 들어갈 돈이 어마어마하군요... ㄷㄷㄷ

  • 13. ㅇㅇ
    '25.8.27 3:17 PM (112.166.xxx.103)

    조선주들 오늘 다 오르고 있슴

  • 14. 잘하셨어요
    '25.8.27 7:39 PM (182.210.xxx.178)

    그리고 잼프 회담으로 위로를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60 친정아빠에게서 전화오는 날 2 2025/08/28 2,663
1746559 농협 인뱅으로 자동이체 거는방법 3 뭐지 2025/08/28 864
1746558 이재명 대통령과 가수 김연우 20 닮았 2025/08/28 4,421
1746557 온갖 연애 프로 마니아인데 7 bb 2025/08/28 2,482
1746556 엄마가 명치가 아파 3일째 암것도 못드시는데 9 힘들어요 2025/08/28 1,983
1746555 안 삭힌 홍어 요리법 알려주세요 2 난감 2025/08/28 754
1746554 닌자? 풀무원? 2 에어프라이어.. 2025/08/28 1,143
1746553 젤 병신같은 짓이 강사 떠받들고 시녀짓하는거네요 11 .. 2025/08/28 4,111
1746552 이 시절의 고3 엄마는 뭘 해야 할까요& 마음가짐 13 ㅇㅎㅇㅎ 2025/08/28 1,975
1746551 오만 가전제품 다 쓰는데 유독 에어컨에만 전기요금 걱정하는거 9 2025/08/28 2,235
1746550 은퇴후 국민연금 임의가입 못해서 밀린거 추납이 나은가요 11 어려워 2025/08/28 3,010
1746549 제가 블로그에 쓴 일기를 누가 유튜브로 만들고 있어요 9 블로그 2025/08/28 3,922
1746548 집보러 다니는데 3 신기 2025/08/28 2,558
1746547 장동혁과 악수 안함 8 내가 정청래.. 2025/08/28 3,220
1746546 20대아들 정장브랜드 어디가야하나요? 8 면접 2025/08/28 1,343
1746545 이제는 정말 부동산 시장이 월세화 되나 봐요 9 .. 2025/08/28 3,293
1746544 검찰개혁 심상치 않은 상황 같습니다 19 .. 2025/08/28 3,563
1746543 취청오이로 오이지 가능해요? 1 궁금 2025/08/28 940
1746542 “에어컨 안 켜고 산다”…펄펄 끓는 폭염에 인기 끈 ‘북향 집’.. 50 2025/08/28 24,711
1746541 한 몇일 내 루틴이 무너지니 6 2025/08/28 2,134
1746540 도미노피자 메뉴추천좀해주세요 N 2025/08/28 991
1746539 동네엄마 손절깨톡차단하면 1 iasdfz.. 2025/08/28 2,345
1746538 개인적으로 맥심, 카누 중에 뭐가 맛있나요? 5 .. 2025/08/28 1,451
1746537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가르쳐준다는 7 ㅇㅇ 2025/08/28 2,135
1746536 중국산 찐옥수수를 샀어요 19 옥수수 2025/08/28 4,064